[사회학/비평] 공산당선언 내용분석 및 한계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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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문
2. 마르크스와 엥겔스
3. 시대상황과 간단한 용어정리
4. 공산당선언(1)-서문
5. 공산당선언(2)-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
6. 공산당선언(3)-프롤레타리아트와 공산주의자
7. 공산당선언(4)-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문헌
8. 공산당선언(5)-현존하는 여러 반정부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
9. 결론
10.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들은 부르주아가 절대 왕정과 봉건 지주, 소부르주아에 대항하여 혁명적으로 행동하는 한 언제나 부르주아와 함께 싸운다.
2) 공산주의자의 입장
공산주의자들은 독일에 주된 관심을 기울인다. 독일은 부르주아 혁명의 전야에 있는데, 이 나라는 유럽 문명 일반이 좀 더 발전한 조건에서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보다 훨씬 더 발전한 프롤레타리아와 함께 이 변혁을 완수할 것이며, 따라서 독일의 부르주아 혁명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직접적인 서곡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공산주의자들은 어디서나 현존하는 사회, 정치 질서에 반대하는 모든 혁명운동을 지지한다. 이 모든 운동에서 공산주의자들은 소유 문제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가와 무관하게 소유문제를 운동의 근본문제로 전면에 내세웠다.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나라 민주주의 정당들의 단결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공산주의자들은 자신의 견해와 의도를 감추는 일을 경멸한다.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기존의 모든 사회질서를 폭력적으로 전복해야만 달성될 수 있음을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지배계급으로 하여금 공산주의 혁명 앞에 벌벌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잃을 것이라곤 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이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
9 결론
20세기는 가히 이념갈등의 시대였다. 자본주의의 문제와 폐해는 반대세력을 만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그러한 경향속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대두된 이데올로기가 바로 공산주의였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가장 강력한 안티테제라고 말할 만 했다. 19세기부터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씨앗 중 하나였던 공산주의 이론은 볼셰비키 혁명을 통해 차르의 러시아를 붕괴시킴으로서 현실화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소비에트 연방은 주변 동유럽국가를 공산화시킴으로서 공산주의를 확장시켰다. 또한, 반전제주의. 반제국주의 노선을 걷던 중국, 쿠바, 베트남, 북한 등에는 식민지상황을 탈출시켜줄 대안이 되었다. 2차세계대전이후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와 대립하여 수십년에 걸친 냉전시대에 주역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 20세기의 역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은 바로 마르크스일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분석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필연적인 멸망을 예측했다. 그는 단순히 공산주의 이론을 체계화시킨 것을 넘어서 1세기동안 경제, 사회, 정치, 철학 등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산당 선언>은 그의 사상을 압축시켜 놓은 대표작이다.
그렇다면 <공산당 선언>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가?
먼저 <공산당 선언>이 가진 첫 번째 의미는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힘인 자본주의에 대한 본질을 밝혀내기 위한 문헌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를 면밀하게 분석하였고 그것이 가진 특징과 폐해를 찾아냈다.
두 번째 의미로는 자본주의를 밝혀내는데 있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대의 최신 이론들을 섭렵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이론을 설립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유물론적 역사관이다. 과학주의적, 결정론적, 무신론적, 감각주의적인 특성을 가진 이 역사관은 사회 역사의 필연성과 우연성, 개인과 대중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사회과학, 역사과학의 기초를 확립했다는데 있어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공산당 선언>은 휴머니즘에 입각하여 인간 해방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사회구성원의 다수를 이루는 노동자계급의 진보를 꿈꾸었다. 노동자 계급이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종교적으로 착취당하는 현실을 비판하였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공산당 선언>은 한계는 무엇인가?
첫 번째는 유물론적 역사관에 대한 취약점이다. 대표적인 비판론자가 바로 칼 포퍼인데, 그는 세계사가 단지 변증법에 따라 필연적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면서 우연적이거나 선택적인 요소 혹은 변수 또한 있음을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단지 계급투쟁 및 경제로만 세계사를 바라보는 것은 편협한 해석이며, 인간의 자유와 창의적 활동을 간과하는 것이라며 비판하였다. 또한 마르크스는 역사의 최종적인 단계로서 공산주의를 말했는데 그의 변증법적 유물론에 따르면 그것 역시 역사발전에 따라 폐기될 것이기에 모순이라는 점이다.
<공산당 선언>의 두 번째 한계는 자본주의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당시 자본주의는 성장기로서 앞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분명 마르크스는 그 가능성 또한 인지하고 예측했지만 완전하지 못했다. 그는 19세기 사람이며 그의 생각도 19세기의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앞으로의 변화와 부분적인 특성까지는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현실 공산주의는 결국 실패하게 되었다. 사회적, 경제적, 민족적 문제로 인해 소비에트 연방은 자체적으로 붕괴되었고 또 하나의 거인이었던 중국 역시 경제적 정체성을 인지하고 자본주의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현재 극소수의 공산국가만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변화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공산당 선언>를 바라봐야 하는가? 서문에서 말했듯이 <공산당 선언>에는 크게 두 가지의 설명이 있다. 혁명의 필요성과 자본주의의 해부이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후자이다. 이 책은 완벽하진 않지만 자본주의를 잘 설명한 책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는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그 ‘인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느 철학박사의 말대로 돈 많이 벌어서 성공하고 싶든, 이 체제를 무너뜨리고 싶든 그 이전에 먼저 알아야 되지 않은가? 이것이 우리가 <공산당 선언>가 아직도 유효한 이유이다.
10. 참 고 문 헌
K. Marx, F. Engels.『공산주의 선언』(서울:박종철출판사 1998)
강유원.『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서울:뿌리와이파리 2006)
장수한.『역사 에세이』(서울:동녘 1992)
조성오.『인간의 역사』(서울:동녘 1984)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서울: 책세상문고, 2002
최갑수, 공산당 선언의 현재적 의미, 서울: 진보평론, 1999
김수행, 공산당 선언과 현재의 자본주의 세계, 뉴스플러스 동아일보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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