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A+] 박영희의 문학관과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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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A+] 박영희의 문학관과 카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박영희, 문학으로의 입문 : 《백조》와 유미주의
1) 《백조》의 유미주의와 붕괴
2) 붕괴, 그 후
2.신경향파시기 : 박영희의 수필과 소설, 평론활동을 중심으로
1) 수필과 소설
2) 평론활동
3.목적의식론의 전개와 그 한계 : 내용 형식논쟁과 1차 전향
1) 내용 형식 논쟁
2) 목적의식론과 그 한계
4. 제 2차 전향 : KAPF 탈퇴와 전향, 그리고 친일
1) 카프의 탈퇴와 전향
2) 박영희, 전향 후의 지적방황 :「명암」과 「독방」
3) 친일
5. 광복후 상황과 회월의 활동 : 『현대문학사』 집필을 중심으로

결론

본문내용

안 조선의 학자들은 조선에 관한 것을 마음대로 연구할 수 없었고 따라서 청소년들은 진정한 조선의 자태를 모르는 그대로 지내왔다. 그러다가 815를 마지 하니 누구나 다 조선을 알려는 정열이 높았다. 역사는 물론이고 문화 일반에 대하여서도 조선의 진정한 자태를 알려는 욕구는 커질 뿐이었다. 그런데 특히 수난 40년 우리들의 생활과 사상과 정서의 결정인 조선문학에 대하여도 사료의 정리는 물론이지만 그 진정한 자태를 탐구해야 할 필요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번에 현대조선문학사를 초하게 된 것은 이러한 절박한 요구에 응하려는 것뿐만 아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를 이용하야 나의 본래의 계획을 이루려 한데 불과하다 (조선문학사 원고 p.24)
그는 <머리말>에서 보다시피 시대의 요청이라는 것을 업고 ‘나의 본래의 계획’을 수행하겠다 한다. 그 계획이란 그동안 그가 쌓아 두었던 친일과 관련된 행적을 청산하고 집필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김윤식, 「회고록의 효용성에 대하여」
그런데 이러한 집필 활동을 통해 그가 쌓은 친일 행적을 묻을 수 있을까. 노상래는 그의 속죄양 의식에도 불구하고 온당한 면죄부는 주어질 수 없다고 했다. 시대가 새로이 부여해준 그러한 기회는 회월에게 면죄부와 같은 것이나 면죄부는 자신의 죄를 다 고백했을 때 주어지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월이 「초창기 문단측면사」와「현대조선문학사」를 다루는데 있어 자신의 친일 행위는 한 구절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대적 상황성을 인정하더라도 책임있는 지식인의 모랄과 보통 사람의 그것은 엄연히 다른데도 말이다.
결론
회월은 위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도 아니었고,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창작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르크스 이론에 능통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경지에 이르지도 못했다.「유물론고」(《대조》,1930,10), 「자본론 입문」(《조선지광》1931.1), 「노동자경제학입문」(《집단》1932.1), 「스피노자 철학과 현대」(《신세단》1932.11)등의 논문을 통해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정리했지만 현재에 와서도 그의 철학적 이해가 ‘예술이 철학적 고찰’의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 운동의 작금」(〈동아일보〉1931.1~4)」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후에는 권환에게서 ‘우익적 사회주의적 경향’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안함광에게서는 ‘현실과 격리된 채 서재에 칩거하는 고답적 인테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신간회와 좌우합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카프를 신간회 속에 흡수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그의 사상성이 완전히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민족주의적 성향을 상당히 간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송경란, 「회월 박영희의 전향과 ‘카프’의 관계」, 카프문학과 비평의 논리, 2006
그리고 카프를 책임지지 않고 탈퇴한 후에도 자신이 그동안 프로문학을 하면서 주장하고 연구해온 논리들을 근본적인부분부터 번복해버렸다. 바로 이부분에서 ‘회월은 무엇 때문에 전환을 결정하게 되었는가?’의 문제가 불거진다. 우리는 진정한 문학가로서의 소명을 다하기위해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떳떳하고자, 자신의 의지대로 바꿨을 것이다. 혹은 시대적 공감의 폭이 크고 따라서 큰 영향력을 가질만한 이론에 대해 권위자가 되어 사회에서 주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둘 중 한 가지로 답을 고르고 싶어진다. 그러나 오히려 두 가지 중 어느 한 가지에만 철저히 해당한다는 단정이 진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만이 확실할 것이다. 즉 둘 중 어느 하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시기적으로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 때문에, 혹은 한 번도 무모한 선택은 한 적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시류에 영합한 인텔리였다는 인상을 완벽히 지울 수도 없다. 유미주의에서 프롤레타리아 문학으로 제 1차 전환을 했을 때도, 카프를 탈퇴하고 프로문학에서 예술에의 복귀를 선언했을 때도, 그가 사회 전반의 인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어 놓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다른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흐름 속으로 합류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그의 연구가 무의미한 것이었다거나 성과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분명히 그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인정받을만한 이론과 연구결과들이 있었고, 2차 전환에서 밝힌 전향의 이유들, 문학사적 연구와 발전을 논의하지 못한 카프의 한계와 고립성, 볼세비키화 이론의 무비판적 수용은 현실적이고 타당한 지적이었다. 그리고 출판되지는 못하였더라도 시기적으로 그 필요성이 강조된『현대문학사』를 집필하였다. 결국엔 그가 남긴 결과로는 그 어떤 이분법적인 평가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러한 그의 방황이 너무도 현실적이었고, 자신의 안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은 그도 한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비겁함과 소시민적임에 대해 무분별한 비판을 가할 수는 없도록 만든다. 결국은 인간의 인생관에 대한 가치문제가 그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식민지를 살았던 지식인으로서 회월을 비판하는 일군의 학자들과 부분적이나마 그의 과오를 덮어주고자 하는 일군의 학자들이 공존하고 있다.
※ 참고도서
김윤식, 『박영희 연구』, 열음사, 1989
김선학, 『한국현대문학사』,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1
임영철, 『카프문학과 비평의 논리』, 도서출판 다운샘, 2006
이동희노상래 편, 『박영희 전집 3』, 영남대학교 출판부, 1997
박상준, 『한국근대문학의 형성과 신경향파』, 소명출판, 2000
김윤식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6
김윤식유종호 외, 『근대문학, 갈림길에 선 작가들』, 민음사, 2004
※ 참고논문
정영호, 「박영희의 문예비평론 고찰」
김시태, 「박영희의 문학비평 연구」
송경란, 「회월 박영희의 전향과 ‘카프’의 관계」
박종홍, 「박영희의 지적방황-내용형식 논쟁과 전향문제를 중심으로」
노상래, 「박영희의 연구사상전환을 중심으로」
이상갑, 「‘전향’과 ‘친일’의 한 좌표 -박영희론」
최병우, 「회월 박영희의 전향론 고찰」
김윤식, 「회고록의 효용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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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7.16
  • 저작시기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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