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감독의 <독립전야> 연구

소개글

최인규 감독의 <독립전야>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작품 줄거리 및 감독 연구
1) 작품 줄거리
2) 감독 연구

Ⅱ 작품의 일반적 개요

Ⅲ 작품 평가
1) 권선징악적 스토리라인
2) 변사의 공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효천의 목소리로 녹음한 이채로운 작품
3) 안은 이야기와 안긴 이야기 구조
4) 광복~새 정부 수립시대 한국사회의 풍경
5) 연극적 무대와 대화방식

본문내용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그냥 자신에 주어진 자신의 오늘만을 산다. 정치적역사적으로 큰 의의를 갖는 새 정부의 출범 전날에도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투전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싸움을 하는 등 자신의 인생을 산다. 이것이 그 당시 정치에는 민감하지 않은, 아니 민감할 수 없는-삶을 살기에 더 바쁜-민초들의 삶이 아닌가 한다.
또한 민가가 죽음을 앞두고 속죄하며 그 속죄를 받아들이는 장면은 그 자신이 속죄하고자 하는 의식과 그 속죄를 받아들여줬으면 하는 그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
민가는 최인규 감독 그 자신을 표현한다. 자신을 악인으로 설정하여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있다.
이야기의 시초인 옥란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은 그가 일제를 찬양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며 마지막에 밝힌 옥란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는 것은 자신의 친일영화제작은 어쩔 수 없음을 상징하는 듯하다.
즉 그것은 실수였으며 자신이 그것을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민가를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여러 잘못을 저질렀지만 이렇게 용서를 구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 심지어 그를 5년이나 미워해 복수를 기다린 옥란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겁탈했던 딸 -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용서하고 화해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자신의 전 재산을 새 정부의 건설에 맡기듯 자신의 모든 의지와 찬양을 새 정부에 맡긴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즉,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그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 줄 것을 구하며 앞으로 새 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작품 속에 드러내고 있다.

키워드

영화사,   최인규,   독립전야,   권선징악,   변사,   연극적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