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린치의 중세교회사를 읽고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조셉 린치의 중세교회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문

제1장 고대 기독교
제2장 중세교회의 기원
제3장 서방의 개종(350-700)
제4장 교황과 프랑크 왕국의 동맹
제5장 카롤링 왕조 시대의 교회
제6장 카롤링조 르네상스
제7장 카롤링 왕조의 붕괴
제8장 1000년의 교회
제9장 11세기의 개혁
제10장 기독교의 부흥
제11장 교황의 시대
제12장 신약의 부흥
제13장 수도원의 삶: 12세기
제14장 이설 주창자들
제15장 탁발 수도사들
제16장 학교들
제17장 기독교 생활의 구성
제18장 성례적인 삶
제19장 중세말기의 배경
제20장 중세말기의 교회
결론

본문내용

고 조성된 것들도 있다. 중세가 교황의 지배 아래 있으면서 유럽 전체가 하나의 통일체로 형성되는 사회 구조를 이루었고, 기독교 세계라는 이름의 사회와 종교가 통일된 체제로 유럽 전체 사회가 기독교적 신앙과 기독교적 윤리, 기독교적 지성이 유럽 문화의 바탕이 되어 지는 사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세 교회의 역사에 대한 평가는 이런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많다. 천년의 암흑기라 부르면서 일반 역사에서는 중세 교회의 횡포와 부정부패, 타락을 꼬집어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예수님과 그를 따랐던 사도들이 친히 세우신 초대교회와 종교 개혁을 잇는 중요한 가교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결코 지나칠 수 없다.
조셉 린치는 서문에서“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이며, 라틴어와 다른 현대어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이 결여된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또한 동방 교회나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서방 교회를 중심으로 사상과 경향을 강조한 책으로 포괄적인 책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조셉 린치의 이 책은 중세 교회사 전체를 흐르는 사상적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천년의 역사 동안 펼쳐진, 광범위한 중세 교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쓰여졌다.
그렇다면 중세 교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성도의 공동체다. 교회는 세상 안에 살고 있지만, 세속에 물들지 않는 오히려 세상을 회복시켜 가야 할 사명이 있는 거룩한 백성들의 공동체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진 공동체이며,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중세 교회의 모습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세상을 변화시켜 가야 할 거룩한 공동체가, 오히려 세상의 가치관과 세상의 방식에 의해 점점 세속화 되어 갔다.
중세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교회와 정치가 동맹하여 서로의 힘을 실어준 점이다. 서로가 필요할 때에 동맹을 맺게 되어서 프랑크 왕국과 교황청은 든든한 협력자가 되었고, 중세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었다. 그렇게 순탄하게 발전하고 부흥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때에 쌓여진 부와 막강한 권력은 끝없는 타락을 가져오게 되었다.
“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는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 하기 마련이다”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중세역사와, 중세교회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과거의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리를 돌아 보아야 한다. 오늘날의 한국 교회 상황도 중세 교회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불과 100여년 전, 성령의 특별하신 역사를 통해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 60~70년 전만 하더라도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과 같은 위기를 겪으며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며 이 나라와 민족의 앞 날을 위해 기도하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세상의 걱정을 받는 대상이 되어 버렸다. 세상과 구분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던 교회가, 이제는 어두워지고 맛을 잃어 가고 있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온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 들어 그 정도는 더해져만 간다.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가 세상과 별 다름이 없는 옳지 못한 행보를 보이거나, 세상 보다 더 추악한 모습을 드러낼 때, 세상으로부터 늘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 왔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여야 하는 교회가 돈의 힘에 의해 움직이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서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살아가야 할 교역자와 성도가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지키고 누리기 위해 교회세습, 금권선거, 법정공방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무엇을 하든 신뢰해 주던 시대도, 목사라고 하면 존경을 받던 시대는 이미 다 지나갔다. 이혼율도, 범죄율도 크리스천이나 세상의 사람들이나 비슷하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기독교는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영광의 종교라는 사실이다. 자칭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가 사셨던 삶과는 전혀 무관하게 살고 있는 우리 자신의 삶부터 둘아 보아야 한다. 양적 성장이라는 미명하에 교회를 침투한 세속화와 물량주의, 성공주의의 가치관은 교회의 성장 과정 중에 한국 교회 안에 깊게 스며들어 왔다. 아니 어쩌면 역사를 통해 보듯이 교회가 걸어 왔던 길이 그리하였다. 고난 속에 시작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을 맛보고, 그로 인해 얻게 되는 부와 권력을 이용해 교만한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드러내고 멸망과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이 지금 한국 교회의 모습이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절망의 자리에 반드시 하나님이 남겨두신 소수의 개혁자들은 항상 존재 해 왔다. 그들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친히 준비하셨고, 그분의 일을 친히 이루셨다. 그래서 결국 타락한 중세 교회의 어두움은 종교 개혁이라는 밝은 광명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그렇다면 과연 이 한국 땅에 그런 소수의 개혁자들은 누가 되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조셉 린치의 글을 읽으면서 개혁의 길을 걸었던 이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중세 교회의 타락과,권력화, 세속화에 반기를 들었던 수도원들, 그리고 다시 세속화된 수도원에 반기를 들었던 여러 작은 공동체들 , 탁발 수도사들, 거대한 교황의 권력과 어둠에 반기를 들었던 종교 개혁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그들을 인도하셨다. 중세에 나타난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묵상하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경건이 있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다. 중세의 사람들은 종교문화에 의해 기독교 신앙이 오염 되었을 때 유일한 신앙의 표준이 성경이라고 개혁자들을 주창하였다. 이러한 개혁자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행함으로 그의 삶을 이 땅 가운데 사셨던 것처럼, 그의 길을 따르는 우리들도 그렇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진정한 변화와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중세 교회의 흥망성쇠, 그 역사의 흔적을 바라보며, 오늘날 한국교회와 나의 모습을 돌아 본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0.10.09
  • 저작시기201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3409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