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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문학][해외번역][해방문학][리얼리즘][투쟁사상]한국문학의 갈래, 한국문학의 시간성, 한국문학의 연구, 한국문학의 해외번역, 한국문학과 해방문학, 한국문학과 리얼리즘, 한국문학과 투쟁사상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한국문학의 갈래
1. 시가․가사․문필의 3갈래설
2. 시․소설․수필의 3갈래설
3. 시가․가사․소설․희곡의 4갈래설
4. 서정․서사․극의 3갈래설
5. 서정․교술․서사․희곡의 4갈래설
6. 노래문학․이야기문학․놀이문학․기타 문학의 4갈래설

Ⅱ. 한국문학의 시간성

Ⅲ. 한국문학의 연구
1. 북한
2. 남한
3. 외국

Ⅳ. 한국문학의 해외번역

Ⅴ. 한국문학과 해방문학

Ⅵ. 한국문학과 리얼리즘
1. 4.19가 우리문학에서 가지는 의미
2. 1930년대 문학에 대한, 리얼리즘의 논란
3. 4.19 이후 문학의 창작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관하여
4. 60년대의 리얼리즘

Ⅶ. 한국문학과 투쟁사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이 공기의 원류라고도 표현된 그 제도는 아마도 수탈과 착취의 사회 구조를 일컫는 것일 터인데, 우리 소설에서는 처음 나타난, 구조적 모순에 대한 인식과 그 해체의 의지는 신(新)경향파 문학, 프로문학으로 이어지는 변혁 지향의 문학사를 선구하는 것으로서 커다란 사적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와 더불어 그 같은 구조의 혁파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에 담긴 사상은 단재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절대의 적 사상이다. 다만 일제와 일제에 유착한 세력을 적으로 설정한 민족주의자 단재의 경우와는 달리 모순된 사회 구조를 문제 삼는다는 점이 새로울 뿐, 절대의 적 사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질적인 것이다.
생존 여부가 문제되는 세계이니 적은 당연히 강고한 존재이다. 그 적을 향해 정면으로 부딪쳐 나아가는 길의 끝에 분명히 예정된 패배가 기다리고 있을 것임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뒤돌아봄이나 물러섬, 비켜섬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절대, 타협 불가능의 사상이기에 절대의 적 사상을 지닌 사람의 행로는 이처럼 강고한 적의 심장을 겨누고 나는 화살과 같은 성격의 것일 수밖에 없다. 강고한 적의 심장을 겨누고, 패배가 분명하게 예정되어 있는 그 길을 온통 자신을 던져 열어가는 그는 비극적 영웅이다. 「탈출기」의 주인공이 나는 이러다가 성공 없이 죽는다 하더라도 원한이 없겠다라고 다짐할 때 그는 이미 비극적 영웅이다. 이 같은 비극적 영웅은 이용악의 절창 「전라도 가시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윽고 얼음길이 밝으면
나는 눈포래 휘감아치는 벌판에 우줄우줄 나설 게다
노래도 없이 사라질 게다
자욱도 없이 사라질 게다(제6연)
무대는 북간도, 발을 얼구며 무쇠다리를 건너온 함경도 사내가 주인공이다. 안개처럼 자욱한 시름을 견디며 밀정이 우글대는 북간도 매서운 눈포래 속을 그는 무엇을 바라 헤집고 다니는가. 알 수 없지만 그가 명예나 부귀영화와 같은 세속의 욕망에 이끌려 그 길을 나선 것은 아니라는 것, 그 길이 형극의 얼음길이며 앞에는 패배가 준비되어 있고, 그가 그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자신의 행위가 자신에게 가져올 그 무엇을 돌아보지 않는다.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기에 다만 나아갈 뿐이며, 노래도 없이 자욱도 없이 저 아득한 길 속으로 사라질 뿐이라는 것이다.
어떤 성격의 타협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절대 비타협의 사상을 좇아 인생을 불태우고 역사 너머로 사라져가는 사람은, 그 자체 발광체가 되어 빛 발하는 존재이니 아름답다. 생이나 죽음, 명예나 부, 사랑이나 정 등등 인간과 그 삶을 규정하고 채우는 온갖 것들 너머에서 반짝이는 아름다움임에 그것은 잴 수도 비교할 수도 없는 절대적 차원의 것이다. 게다가 절대 부정의 대상이 뚜렷하게 대비되어 있으니 그 아름다움에는 극적인 성격조차 깃들여 있다.
이처럼 위태로운 느낌조차 줄 정도로 강렬한 성격과 그런 성격의 인물이 걷는 일직선의 여로는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떠나 그 자체로 아름답다. 많은 문학예술가들이 편집광들의 악마성에 이끌려들었던 이유는 여기 있을 터이다. 그러나 강렬한 성격은 어느 경우에나 단순화라는 문제점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이것이 문제이다.
그 같은 삶의 여로는 영웅 소설의 주인공들이 걷는 삶의 여로와 동질적이다. 그 여로의 성격은 출발 시 이미 규정되어 마지막까지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여로는 아무리 길게 펼쳐져 있어도 근본적으로는 한 점에 불과한 무시간성적인 것이다. 이처럼 무시간성적인 인물 성격(여로)은 되돌아봄, 주저, 회의를 허용하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객관 현실과의 상호교섭은 크게 제한받으니 끊임없이 변화하는 객관 현실에 의한 재조정 과정은 봉쇄된다. 다만 주인공의 인물 성격을 절대적 준거로 한 진단만이 존재할 뿐인 것인데, 이로 인해 인물과 객관 현실은 유기적 관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괴리되고 만다. 그럴 때 소설은 끊임없이 자신을 재조정하며 그물망을 엮어나가는 주인공이 이끄는, 살아 꿈틀대는 동적, 유기적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잡다한 파편들의 집적물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절대의 적을 설정하면 그에 맞서는 다른 한쪽의 성격도 절대적인 것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 성격은, 진정한 가치의 실현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던지기에 아름답기조차 하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단성적(單聲的)인 것, 폭이 넓지 못한 문제를 어쩔 수 없는 자기 한계로 지닌다. 다른 한편, 절대적 성격의 두 대립항이 구축하는 이원적 대립구조는 모든 것을 그 구조로 환원하고 척도하는 흡입력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인물과 사건, 상황의 객관적 전체성을 두루 살피고 껴안는 것을 가로막는다.
절대의 적을 설정해두고 그 적을 타파하기 위한 일직선의 여로를 걷는 인물의 삶과 정신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는 이 밖에도 많다.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 식민지 반봉건 현실을 일거에 넘어서고자 했던 1920~30년대의 경향문학과 해방공간의 진보문학, 1980년대의 민중문학 등 혁명적 정치성을 그 핵심 속성으로 지녔던 변혁운동 일반의 근저에 놓인 것 또한 이 같은 투쟁 사상이었다. 80년대 변혁운동에 복무했던 젊은 정신들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90년대 후일담 소설의 한 경향도 여기에 해당하며(정호웅, 「후일담 소설론」, 『21세기 문학』 1999년 봄호 참조), 역사 소설의 시대로 불렸던 1930년대와 과거에 대한 관심의 증대에 이끌려 1980~90년대에 쏟아져 나왔던 역사 소설들(이 측면에서는 홍명희의 『임꺽정』도 예외가 아니다. 정호웅, 「『임꺽정』론」, 『우리 소설이 걸어온 길』, 솔, 1994 참조)도 여기에 속한다. 굴강(屈强)의 정신으로 고난의 행로를 피투성이 무릎걸음으로 걸어 나아가는 강인한 인물들의 세계인 김정한 문학도 물론 그렇다.
참고문헌
김흥규,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98
김윤식·김우종 외 34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2
공종구, 한국 현대 문학론, 국학자료원, 1997
송희복, 한국문학사론연구, 문예 출판사, 1995
오세영 외, 한국 문학사의 쟁점, 집문당, 1992
조동일, 문학연구의 방법, 지식산업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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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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