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요약]감수성훈련_진정한나를찾아서

목차

Part 1 진정한 나를 찾아서
1. 만남이란 무엇인가
2. 촉진이란 무엇인가
3. 느낌이란 무엇인가
4. 길을 찾는 그대에게

Part 2 한상담모델의 모색
5. 바람직한 대화의 요령
6. 한국형 상담모델의 모색
7. 감수성 훈련의 오리엔테이션

본문내용

받는 사실적인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 사실을 넘어 그 내면에 담겨 있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통찰해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관계의 민족이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스스로 지니고 있는 본분을 다하여 너와 나의 조화를 꾀하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삶의 태도로 살아 왔기 때문에 우리의 현실에서 나와 너는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로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한국형 감수성 훈련의 실제 알아본다. 감수성 훈련이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게 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나아가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감수성 훈련에는 네 가지 중요한 기본 원칙이 있다. 지금-여기, 감정, 피드백, 배우는 방법. 한국형 감수성 훈련은 기존의 감수성 훈련의 원리를 이용하면서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개량해야 한다. 첫 번째로 한국인은 성장지향적이다. 그래서 참가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진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이 성장하면 문제는 저절로 사라진다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한국인은 감정에 바탕을 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여기에서 뚜렷하게 깨어 있으라는 것과 감성적으로 몰입하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에 초점을 맞추고 감정의 수평분석을 통해 한 순간에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알아차린다. 많은 사람들이 표면으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 자기감정의 전부인 양 착각하고 있다. 한국인은 개인주의적인 성향보다는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민족이기 때문에 심정을 주고받고 만남의 체험을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체험은 개인의 문제해결에 치중하고 있는 서구식의 감수성 훈련과는 다른 한국형 감수성 훈련의 독특한 관점이다.
한국형 감수성 훈련에서는 사람이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을 말이라고 믿고 말이 바뀌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믿는다. 즉, 사람이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는 태도가 늘어나고 자기가 말하고 있는 뜻을 상대방한테 정확하게 전할 수 있다면 그게 인간이 성장해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보는 것이다. 말의 두 가지 요소는 표현하는 요령과 진심이다. 이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하지 않다. 요령이 서투르면 오해받기 쉽고 진심이 실려 있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감수성 집단의 흐름과 변화 과정에는 일관된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오리엔테이션과 초기단계에서 체험학습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지금-여기에서의 기분을 주고받는 학습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훈련이 시작되면서 참가자들은 혼란을 겪고 불안을 경험한다. 이 단계에서 참가자들이 안정을 회복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촉진자의 역할이다. 친밀감, 신뢰감, 존경심의 형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촉진자와 참가자, 또한 참가자와 참가자, 나아가서 집단 전체에 친밀감과 신뢰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당황과 혼란을 겪는 단계에 접어든다. 이성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진다. 그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고 마음속에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함께 있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표면에 있다. 사실을 설명하면 이해가 되고, 감정을 표현하면 공감이 된다. 이 단계가 지나야 비로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서로에게 친밀감이 조성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단계에 접어든다. 지금-여기에서의 자기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기 시작하여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단계가 되면 친밀감이 자라기 시작한다. 새로운 만남을 체험하고 변화가 이루어지는 단계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친밀감과 신뢰감이 조성된다. 참가자들은 거의 촉진자를 의식하지 않고 자발적인 상호작용을 한다. 그 다음 참가자들 중에서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는 변화단계에 접어든다. 우선 개인의 사고나 감정이나 행동이 변화된다. 그 다음에 참가자 사이에 참만남이 이루어지고, 일체감이 조성되기도 한다. 마무리단계에서는 촉진자가 참가자들에게 감수성 훈련의 시간 계획 등을 안내해 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참가자들은 감수성 훈련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이 단계에서 촉진자가 생각해야 할 것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참가자들의 감정 정리를 해줘야 하고, 체험의 이성적인 정리를 해줘야 하고, 현실적인 적용방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7. 감수성 훈련의 오리엔테이션
감수성 훈련을 시작할 때에 어떻게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처음 인사를 가볍게 나누면 진행 사항에 대해서 안내한다. 감수성 훈련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감수성 훈련에는 미리 정해 놓고 추구해 나가는 목표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자기성장, 타인 이해, 팀 활성화와 같은 고차원적인 목표가 있다. 자기 성장에는 자기개방, 자기 이해, 자기 수용, 자기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타인 이해에는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이해능력 증진을 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형성 및 수용방식의 이해를 습득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성장 발달을 돕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팀 활성화에는 팀 빌딩, 과업달성능력, 의사결정능력, 문제해결능력의 발전을 가져 온다.
감수성 훈련의 학습방법으로 체험학습, 자발적인 참여 학습, 상호 학습을 사용한다. 진행을 위한 약속을 정한다. 촉진자를 포함해서 집단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평등하고, 진지함과 솔직함을 표현해야 하며, 충고, 조언 등은 삼가야한다. 이 시간에 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 자기 몫을 해야 한다. 모든 참가자가 발언을 해야 한다. 허용적인 분위기를 수용해야 하며, 실수를 허용한다.
배울 수 있는 내용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다른 사람에 대하여, 집단에 대하여, 의사소통에 대하여 배우게 된다.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며,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적극 참여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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