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과정의 필독서 비교 및 경향 분석

소개글

고등교육과정의 필독서 비교 및 경향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각 대학별 필독서 목록 비교 및 경향

Ⅲ.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현대소설 작품
1. 최인훈 『광장』
2.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3. 박경리 『토지』
4. 염상섭 『삼대』
5. 박태원 『천변풍경』
6. 채만식 『태평천하』
7. 이광수 『무정』
8. 이기영 『고향』
9. 홍명희 『임꺽정』

Ⅳ. 나가며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강점기 프로문학과 민족주의문학의 대립을 지양하고 양자의 장점을 종합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그 뿐 아니라 동양 고전문학의 전통과 서구 근대문학의 성과를 훌륭하게 통합한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 면에서 <임꺽정>은 우리 역사소설의 최고봉이자, 한국 근대소설 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홍명희는 명문 양반가에서 태어나 종들까지 수십 명인 대가족 속에서 조선시대 언어와 풍속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언어세계가 풍부하고 뛰어나 그가 쓴 <임꺽정>은 이후 많은 문인들과 작품에 역사소설의 교과서로 영향을 미쳤는데 그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는 박종화의 여인천하, 황석영의 장길산,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 등을 꼽을 수 있다.
Ⅳ. 나가며
지금까지 각 대학(6개 학교)의 한국문학 필독서 목록과 경향을 알아보고,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현대소설 작품을 꼽아보았다. 9개의 현대소설 작품의 문학적 특징과 문학사적 의의, 그리고 대학의 권장도서로 선정된 이유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여러 대학의 권장도서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작품들을 살펴본 결과, 중ㆍ고등학교의 국어ㆍ문학 교과서에 일부 실려 있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중ㆍ고등학교의 필독서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사회현실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문제에 대해서 독자가 현재의 상황과 관련하여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현실 문제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그 방식이 특징적이다.
최인훈의 <광장>은 ‘밀실과 광장’이라는 상징의 대비를 통해, 북한의 공산주의 이념과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대해서 냉철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깊이 있는 비판과 성찰을 보여준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소설의 형식으로 동일 사건에 대한 다면적 시점, 장르삽입과 장면중첩, 시점의 다양한 이동, 상징을 통하여 중립적인 현실감각으로 70년대 사회의 단면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다. 박경리의 <토지>는 판소리의 특징적인 서술 양식과 함께 한민족의 수난과 민중들의 삶의 역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한말부터 일제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의 흐름에 대한 인식으로 민족을 이야기하면서도 결코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는 보편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염상섭의 <삼대>는 아이러니의 구조를 통해 오히려 객관성을 확보하고 설득력을 지니며, 박태원의 <천변풍경>은 카메라 아이 기법이라는 극도로 사실주의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채만식의 <태평천하>는 이야기의 구조 및 서술자의 전달방식이 판소리의 형식과 유사하여,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접점이 미비하던 한국문학에 고전문학과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적인 정신인 ‘풍자’와 ‘희화화’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이광수의 <무정>은 근대 의식과 계몽 의식을 고취하면서 자아의 각성을 촉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남녀 간의 애정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민족의 각성으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기영의 <고향>은 식민지 시대 일제의 착취와 그에 따른 농촌의 황폐화, 빈농과 노동자들의 투쟁하는 모습, 농민의 생활과 의식의 성장 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홍명희의 <임꺽정>은 민중성과 리얼리즘의 면에서 탁월하고, 다양한 신분의 하층민을 등장시켜 민중생활을 폭넓게 묘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풍속을 탁월하게 재현했다. 이렇듯 이들 작품은 모두 한국문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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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해제집」, 서울대학교 출판 문화원, 2005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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