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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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김수영 [ 金洙暎 ] ; 1921 ~ 1968
공자(孔子)의 생활난(生活難)
<연구1〉시의 화자를 시인 자신으로 해석하는 관점
<연구2>시의 화자를 공자로 보는 관점

<연구 1〉 민중적,민족적 의미 : 풀 ↔ 바람
<연구2> 세계와 자아의 합일 추구 : 풀과 바람의 조화
눈(雪)
<연구1> 관념성을 탈피한 지성과 감성의 조화라는 관점에서의 `눈`
<연구 2> 현실에 정직한 시인의 태도

본문내용

암울하고 불안했던 시대의 흐름 같은 것을 노래하고 잇다. 하지만 그는 1957년에 이 `눈` 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서정의 세계를 보여 주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의 모더니스트들이 곧잘 빠져 들곤했던 관념성과 생경성에서 탈피하여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어 나갔다.
이 시는 눈의 생명력과 시인의 가래 뱉는 행위를 구조의 중심축으로 하여 현실에 대한 울분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눈의 상징적 의미이다. 우선 이 작품 안에 표현된 내용들을 통해 눈의 의미를 밝혀나가야 한다. 그것은 3연의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있다.` 는 구절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즉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 는 불순하고 타락한 일상적 상황이나 인간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세상의 영혼과 육체는 죽음을 망각하지 않을 때 비로소 삶의 숭고함과 순결성을 간직할 수 있는데, 화자가 인식한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바로 눈은 그러한 현실을 깨우쳐주기 위해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는 것이다. 기침 행위나 가래를 뱉는 행위는 살아있는 눈에 대한 자각행위이며, 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뇌와 갈등의 구토행위요, 숭고하고 순결한 삶에의 동참을 촉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눈은 살아 있다.` 라는 인식의 점층적 반복과 `기침을 하자.` 라는 청유형의 반복은 단순한 강조를 위한 표현을 넘어서 눈의 의미 자각이 심화되는 과정과 기침행위의 대비를 매우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구성의 측면에서도 성공한 작품이다. 따라서 현실의식이 강한 현실 비판적 참여시이지만 작품이 쓰여진 그 시대의 현실상황에만 제한적으로 알레고리화 된 시라기보다는 어느 시대이건 열려 있는 상징성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우리 현대시의 이해』 158~160P 백윤복
- <시의식의 변모 양상 중심> 영남대 석사학위 논문 박경환
<연구 2> 현실에 정직한 시인의 태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인사치레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고, 그것을 받는 처지에 놓이기도 한다. 비단 인사치레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마음에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해야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삶이 진행될수록 이러한 모순에서 야기되는 고통은 점점 희미해져, 대체로 유년기를 벗어날 무렵이면 사실에 대한 감정과 그것의 표현 사이에 실재하는 균열은 이미 고통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련된 삶의 방식이 되어 버리고 만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유년뿐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도 감정의 배반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반성적 숙고는 문학이 우리의 삶에 보태는 소중한 자산일 것이며 김수영의 시는 이러한 고통의 상세한 기록이다.
김수영의 시는 현상 추수적 행위와 꾸밈없는 감정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려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시를 통하여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 순간 순간을 낱낱이 보여 주는 경우에 속한다. 대개의 정직한 감정은 남에게 드러내기 어렵다. 특히 그것이 우리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녀 관계나 가족들의 사연, 경제적인 궁핍함 등과 관련되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 어려움은 자아가 세계와 마주칠 때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자기방어기제(Self Defence Mechanism), 곧, 자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작용하는 허구 때문이다.
눈에 대한 우리들의 일반적인 믿음은 그것이 순수하고 순결하다는데 있지만 김수영은 거기다가 그것을 살아 있는 것이라고, 더욱이 그것이 하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일상 공간인 마당위에 살아 있다고 받아들인다. 기침은 인위적으로 멈추거나 조절할 수가 없는 생리적인 현상, 인후부에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육체의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그것은 주위의 상황에 따라 자의적으로 조절되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는, 우리 몸의 정직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래는 이미 우리의 몸에 침입한 이물질이다. 그런 점에서 젊은 시인에게 기침을 권유하고 가래를 마음껏 뱉자고 권유하는 김수영의 태도는 도덕적 순결과 무구함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정화의 의식에의 권유가 되기도 하고, 죽음조차 잊어버린 나태하고 방자한 영혼, 삶의 엄숙성을 잊어버린 육체를 위하여 살아 있음을 일깨우는, 깨어있는 의식에의 권유이기도 하다. 어떤 사실에 대해서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겉치레의 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에 대한 혼란을 가져오고 왜곡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김수영이 태도의 엄격성을 지향하려는 이유는 그와 같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고, 현실의 숨은 진실을 꿰뚫어보려는 의지, 사실의 세계를 바로 보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다.
-『우리 시 100선』
<발표조 해석>
우리조는 이 ‘눈’ 이란 시어에서 하얀 눈(雪)도 생각을 했지만, 더불어 젊은이의 열정에 불타는 눈(眼)도 생각했다. 1연에서 눈은 살아있고 떨어진 눈도 살아있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순수함이 살아있음을 표현한 동시에 사회 부조리를 직시하는 정의의 눈도 살아있음을 말한다. 2연에서의 ‘기침을 하자’ 는 부패한 사회속에 잠재해 있는 여러 모순점들을 파헤치자는 의미로 해석했다. 특히 ‘젊은 시인’ 을 강조한 이유는 시인이란 사회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고, 젊다는건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므로, 현실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연에서는 눈(순수)은 사라지지 못한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4연에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 는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사회의 부패된 관습을 의미한다. 이처럼 이 시에서는 일정한 반복과 한 연마다 점점 구체화되는 구조를 가지며,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부패와 모순덩어리인 사회의 개혁을 요구하며 사람들, 특히 젊은 시인들이 이를 자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 즉 작가는 깨끗하고 순수한 세계, 퇴폐적이지 않은 정직한 세계를 소망하는 것이다.
***토론하여 봅시다***
1. ‘눈’ 의 심층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자.
2.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과 이 시의 연관성에 대해 고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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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0.11.30
  • 저작시기2010.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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