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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몰락한 천재
Ⅱ-Ⅱ. 하늘이 주신 기회
Ⅱ-Ⅲ. 파리로 가는 길
Ⅱ-Ⅳ. 오합지졸
Ⅱ-Ⅴ. 기적같은 하모니

Ⅲ. 맺음말

본문내용

년전 정부의 탄압으로 음악을 잃고 정신을 놓아버린 비운의 바이올리니스트를 기억하자는 단체문자를 받고, 짠한 마음에 모두 발걸음을 옮겨 공연장에 향한다. 한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마리 자케는 항상 자신의 진짜 부모에 대한 궁금증으로 살아온 여자였다. 아직까지 자신의 진짜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고 자라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연에 참여하면 자신의 진짜 부모가 누구인지 알수 있을 것이라는 샤샤의 조언으로 공연참가를 취소하려던 마음을 뒤집고 공연장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 앞에 펼쳐진 광경은 아직 조율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오합지졸 교향악단이었으며, 장사를 하다가 아직 오지 못한 단원들의 빈자리 두 개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관객들은 비웃기 시작했고, 안드레이의 눈빛에는 자신감이 없었으며, 안네 마리 자케 역시 씁쓸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단원 두 명이 도착하고, 연주가 시작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비록 30년만의 합주라서 처음에는 삐걱대긴 했지만 안네 마리 자케의 연주에서 예전의 영감과 열정을 되찾은 교향악단은 점점 30년전 볼쇼이 교향악단의 웅장한 위엄을 되찾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점점 심오한 하모니의 향연속에 그들은 차이코프스키를 통해 관객에게 가슴 속 깊은 곳까지 감동을 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고, 안네 마리 자케는 뜨거운 감정을 주체 못해 눈물을 쏟았으며, 안드레이는 안네 마리 자케를 껴안으며 벅찬 감동을 공유한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연주 중에 삽입된 안드레이의 독백을 통해 안네 마리 자케의 생모가 30년전 음악을 잃고 미쳐버린 비운의 바이올리니스트 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안드 <공연이 끝난뒤 기립박수를 받고 있는 안드레이와 단원들>
레이의 교향악단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음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으로 유쾌한 막을 내린다.
Ⅲ. 맺음말
다룰 줄 아는 악기는 하나도 없고, 노래도 음치이며, 클래식 연주회가는 일은 사치라고 여겼던 내가 음악영화를 보고 나서 눈물을 글썽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후반부 10여분은 사람들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하고,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특히나 여자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마리 자케가 처음에 믿지 못했던 단원들에게 마음을 열고, 지휘자의 지휘에 온전히 모든 것을 맡기며, 눈물의 연주를 펼치는 장면은 보는 내 마음속에서도 뜨거운 것이 뭉클하게 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안네 마리 자케의 생모와 생부가 브레즈네프 시절 유대인에 대한 탄압으로 숨진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단원들의 합주는 단순한 ‘악기의 연주’ 그 이상으로 느껴졌다. 마치 오랜 세월동안 억압 받았던 것을 뒤늦게나마 분출하고, 잊고 살아왔던 그들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며 승화시키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더 콘서트라는 영화는 음악영화였지만 음악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었고, 그랬기 때문에 사람들 마음속에 감동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극장을 나서는 나의 귓가에서는 여전히 차이코프스키 향연이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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