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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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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도덕과(도덕과교육) 가치갈등학습
1. 가치 갈등 학습의 이론적 기초
2. 가치 갈등 학습의 과정
1) 문제의식
2) 문제 추구 및 선택
3) 규범의 의미 및 타당성 찾기
4) 실천의 의욕화

Ⅱ. 도덕과(도덕과교육) 가치명료화학습
1. 가치명료화 학습이란
2. 가치명료화 학습의 전개방법
1) 선택하기(choosing)
2) 긍지를 갖기(prizing)
3) 행동하기(acting)
3. 가치명료화 학습 적용의 유의점

Ⅲ. 도덕과(도덕과교육) 개념분석학습
1. 개념 분석 모형이란
2. 개념분석모형 적용상의 유의점

Ⅳ. 도덕과(도덕과교육) 토론학습
1. 토론의 정의
2. 토론과 토의
3. 토론수업의 목적
4. 콜버그의 토론 수업의 이론
1) 토론수업의 중요성
2) 토론수업에서 교사의 역할
5. 콜버그의 토론 수업의 과정
1) 도입단계의 질문
2) 심화 단계의 질문
6. 토의 수업의 장․단점
1) 장점
2) 단점

Ⅴ. 도덕과(도덕과교육) 이야기중심학습
1. 이야기의 중요성
2. 이야기 자료와 도덕적 딜레마 사태의 차이점
3. 수업에서의 이야기의 활용 방법

Ⅵ. 도덕과(도덕과교육) 의사결정학습
1. 의사 결정 과정 학습이란
2. 의사 결정 과정 학습의 절차
3. 적용상의 문제점 및 유의점

Ⅶ. 도덕과(도덕과교육) 대화학습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그렇지만 언어로 창조하는 세계는 이미 우리가 참여하는 사회적 활동 세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상당부분의 세계는 이미 사적 세계가 아니라, 언어의 공적 세계인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본성은 우리 마음의 깊숙한 철저한 개체의 주관성이 아니라, 주로 언어의 간주관성인 것이다. 개체의 정신과 의식이 어떤 주관적 형이상학적인 실재가 아니라, 이미 그 개체가 개입된 사회적 언어적 활동 때문이라면, 그 개체를 싸고 있는 언어적 범주의 도움 없이는 세계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가다머의 관점에서 보면 삶과 지식, 학습과 발달, 교육은 언어적 놀이의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김종문 교수는 인간의 본질적 존재양식의 언어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간은 세계내 존재인 것처럼 언제나 이미 언어 안에 살고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언어적 존재다. 언어는 세계내 존재인 인간 활동의 근본 형식이며, 세계 구성의 모든 것을 포용하는 형식이다. 언어가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다. 모든 지식이 언어로 되어 있다. 인간은 이미 언제나 언어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언어는 세계 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인간은 언어로 대화한다. 우리가 타인과의 대화 속으로 들어가면 더 이상 개인의 의지는 없다. 대화에는 다만 너와 나를 교환하는 의사소통의 정신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인간의 언어가 기반이 된 존재양식은 가장 기초적인 도덕적 지식을 그 대상으로 삼는 <바른 생활>과 <도덕>교육의 과정도 마찬가지의 논리로 연장되는 것이다. ‘대화의 도덕교육’은 도덕적 사고의 원리와 형식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도덕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언어게임의 놀이 과정인 것이다.
<3시간 차시별 대화학습>은 <도덕> 교과의 한 제재를 3차시에 걸쳐 이루어진다. 1차시에는 인지중심, 2차시에는 정의 중심, 3차시에는 실천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접근은 7차 교육과정의 제재 구성과 부합되는 학습 형태다. 이 같은 <3시간 차시별 대화학습>의 구체적인 접근 과정은 다음의 『도덕교육을 위한 학생활동 중심의 대화학습』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 같은 <3시간 차시별 대화학습>이 학생들에게 <도덕>에서 창의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교수법이 될 수 있다. <도덕>교육은 도덕적 규범을 내용학으로 삼는 영역이다. 이는 아동이 참다운 자유라는 행복을 얻기 위한 하나의 필요조건이다. 이러한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아동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철학적심리적 타당성을 일관되게 견지한 학습 방법의 모색이 <대화학습>인 것이다. 말하자면 이는 아동의 도덕적 자유성을 발현시키기 위해 도덕과 학습의 적용 과정을 구체화한다. 논자는 도덕과의 창의성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학습 방법으로써 <3시간 차시별 대화학습>을 제안한다. 이는 오늘날 포스트모던 시대의 교육 개념인 학습자 중심의 교육에 부합되는 수업 방법이며 당대 교육의 지배적인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문제는 아동의 자유성이라는 자리를 어떻게 확보시켜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 답은 <대화학습>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대화학습의 이념과 논리, 정신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언어를 전제한 거대 담론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의하고 있다. 첫째로 인간 본질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근대적 이성을 기반 하는 인간성을 해체하고 탈이성주의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전제한 인과적 인간 의식에서 새로운 자유론적 인간 해석과 합의의 실천적 대화이성을 가정한다. 둘째로 진리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진리 대응론이나 진리 정합론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합의 진리관을 논거하고 있다. 셋째로, 지식관에 근거한 학습교수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학습이론의 기초가 되는 인간의 지식 형성과정에 대해서 새로운 주객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일원론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앎을 언어에, 언어에 의한, 언어의 교류구성과정으로 본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어떻게 앎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학습이론, 즉 구성적 지식관에 근거해서 교수 규범 이론을 추론하게 된다. 특히 넷째로 도덕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다. 하버마스가 대화윤리에서 해결책을 모색한 것처럼, 전통적으로 절대적인 도덕관을 해체하고 합의 도덕규범의 정당성을 논리화하고 있다. 다섯째로 교육과정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국가주의의 획일화된 교육과정 자체를 부정하고 아동의 관심과 흥미, 아동의 능력과 환경 등을 고려한 아동 눈높이에 교사의 사려 깊은 판단이 함께 내재된 새로운 교육내용으로 조직해야함을 논리화하는 바, 달리 표현하면 아동중심 또는 아동과 교사, 교사와 학교 등의 교육 당사자의 합의 교육과정 구성론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평가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다. 전통적으로 횡적 개념인 검사주의 평가 방식에 대한 반성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종적인 수행의 과정을 통해 평가의 타당성을 높이고 나아가 아동의 학습과 성장을 직접 돕는 과정중심의 평가관으로써 ‘참평가로서의 수행평가’를 지향한다. 인간 정신은 물화된 객체의 세계와는 달리 자유성이 전제된, 끊임없이 움직이는 의식세계이기 때문에 역사라는 시간개념 속에서만 어느 정도 온전히 드러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도덕정신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찰과 기술이라는 과정코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대화학습에 있어서 대화성은, 이처럼 교육과 도덕교육에 대한 하나의 거대담론으로써 새로운 교육 이념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종문, 개정 대화학습의 도덕교육, 교육과학사, 1996
서강식, 도덕과 교육론
옥광석, 가치명료화로서의 도덕 교육(연수 교재), 대전광역시교원연수원, 1996
이석호 외, 도덕 가치 교육의 수업 모형, 서울 : 교육 과학사, 1992
이동석, 가치갈등 수업모형 적용 절차 및 방법, 초등도덕교육연구, 초등도덕 제 20호, 1996
안미나,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에 근거한 실천적 도덕교육 방안 연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키워드

도덕과,   도덕과교육,   도덕교육,   가치갈등학습,   대화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