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한국문학통사3 - 조선후기 : 소설의 성장과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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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 <한국문학통사3 - 조선후기 : 소설의 성장과 변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9.13. 소설의 성장과 변모
9.13.5. 애정소설의 새로운 양상
9.13.6. 세태소설의 등장

본문내용

딸을 취하려고 한다. 청혼을 받은 이부인이 위로 오빠가 있
어 역혼할 수 없다고 하니, 한판서는 자신이 중매쟁이가 되어 남방절도사 남관의 딸과 양첨정의 아들을
먼저 혼인시켜 주고 나서, 양첨정의 딸과 재혼한다.
한편, 채란은 양첨정과 상의하여 이부인과 자녀들을 자기 집으로 데려오도록 하고, 이부인을 극진히 섬
기니, 종들이 전부 이부인을 따른다. 이에 이부인이 채란의 살림을 차지하고 위엄을 부리니, 채란은 본부
인에게 살림을 빼앗기고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그래서 채란은 이부인이 살던 옛집에 가서 지내면서 본부
인에게 사정하여 첨정의 막내아들을 데려다가 기르면서 의지하여 살아간다.
- 선악의 관념이 역전된 것을 보여 주었다.
■ 독특한 방각본 단편집 <삼설기>
- 처음 두 권에는 <삼사횡입황천기>ㆍ<오호대장기>ㆍ<서초패왕기>ㆍ<삼자원종기>ㆍ<황주목사계 자기>의 단편 다섯 편을 수록하고, 가사 <노처녀가>를 보탰다.
→ 간단하면서도 기이한 사건을 설정해서는 범속한 삶의 의의를 찾고자 한 것이 공통적인 내 용으로, 세태소설과 그리 다르지 않다.
→ 허세를 부리지 말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고, 신선처럼 일 없이 지내는 것이 상팔자이고, 인정에 솔직해야 하고, 누구든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했다.
(진실은 가까운 데 있다는 주제를 다채롭게 변형시킨 것이다.)
- 마지막 한 권에는 <황새결송>ㆍ<녹처사연회>ㆍ<노섬상좌기>를 수록했다.
→ <노섬상좌기>는 <두껍전>이다. 우화소설은 동물을 등장시켜 전개한 간접적인 세태소설이므 로 함께 수록했을 것이다.
* <삼사횡입황천기>
옛날, 낙양 동촌에서 함께 과공에 힘쓰던 세 선비가 봄철을 맞아 백악산에 올라,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다. 이 때 지부 사자들이 사람을 잡으러 돌아다니다가, 그 세 선비를 저승으로 잡아가게 된다. 세 선비
는 최판관에게 자기들이 애매하게 잡혀오게 된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다. 최판관은 생사치부책을 조
사해보고 삼십년 뒤에 잡아올 사람을 미리 잡아왔음을 발견한다. 염왕이 이 사실을 알고 세 선비를 다시
지상계로 내보내도록 명한다.
한편, 자기들이 잘못 염라국에 들어오게 된 것을 안 세 선비들은 자신들이 죽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으나
혼백을 어디에 붙일 것이냐 하며 발악한다. 염왕은 명문대가에 점지해 주겠다고 하나, 3인은 자기들의 소
원대로 해달라고 한다. 첫째 선비는 남아로 태어나 용맹이 뛰어난 영웅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선비가 지
녀야 할 팔절을 다 구비하고, 천지도수를 안 연후에 여러 병법을 통달하고 과거에 올라 여러 벼슬을 다
거쳐 대장군에 이르러, 천병만마를 지휘하여 위엄이 사해에 진동하는 인물이 되기를 원한다. 둘째 선비는
명가의 자제로 태어나, 경서를 널리 보아 일대에 문장이 뛰어남을 떨치고는 이어서 암행어사 겸 팔도순무
사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어 했다. 연후에 여러 벼슬을 거치며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백
관반열을 다스리며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벼슬에서 물러나기를 원한다. 이에 염왕은 두 선비의 소원대로
시행하되 좋은 날로 가려서 인간에 환도하도록 하고, 또한 뒷날에 서방정토에 태어날 수 있도록 조치한
다. 셋째 선비는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효행예절을 익히며 올바르게 성장하여 부모에 효도하고 명당에 초
당을 지어 세상영욕을 물리치고 강호지락을 즐기며 한가하게 살기를 원한다. 더불어 슬하에는 2남1녀를
두고 내외손이 번창하고 친척 간에 화목하게 지내며, 몸에 병 없이 살다가 천수를 다하는 것이 원이라고
말한다. 이에 염왕은 대노하여 욕심이 많고 말할 수 없이 흉악한 놈이라 꾸짖고, 성현군자도 하지 못할
일을 모두 다 달라 하니, 그 노릇을 임의로 할 양이면 염라왕을 내놓고 자기 스스로 하겠다고 말한다.
- 불교환생설화를 한국적인 행복관과 결부해서 본 전기소설로, 당시 한국인이 생각하고 있는 행 복의 개념을 정립하는 데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된다.
* <황새결송>
옛날 경상도 땅에 일 년 추수가 만석이 넘는 큰 부자가 있었다. 하루는 일가친척인 패악무도한 자가 와
서는 같은 자손으로 혼자만 잘 사는 것을 비난하며, 만일 재산의 반을 나누어주지 않으면 살지 못하게 하
겠다고 협박한다. 동리사람들은 관가·감영에 소송을 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부자에게 권한
다. 부자는 이를 옳게 여겨 그를 데리고 함께 서울로 올라와 형조에 위와 같은 사연을 올린다. 그러나 관
원은 뒷날 재판 시에 처결하리라 한다. 부자는 자신의 옳음을 믿고 요령 없이 전혀 아무도 찾아보지 않고
있는 반면에, 그 무거불측한 자는 여러 수단을 써서 자기에게 재판이 유리하게 전개되도록 마련해둔다.
이에 재판 날이 되어서 부자는 봉욕과 함께 그가 달라는 대로 나누어주라는 판결을 받는다.
부자는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 하나를 꾸며 들려주겠다고 하며 거기에 빗대어 자기
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한다. 즉, 꾀꼬리·뻐꾸기·따오기의 세 짐승이 서로 자기의 우는 소리가 가장 좋다고
다투다가 결판을 얻지 못해 관장군 황새를 찾아가 송사한다. 한편, 따오기는 스스로 제 소리가 가장 못함
을 알고 청을 넣어 좋은 결과를 얻고자 황새가 좋아하는 여러 곤충들을 잡아 바친다. 황새는 반갑게 따오
기를 맞아들여 온 연유를 묻는다. 따오기는 꾀꼬리와 뻐꾸기와 더불어 소리겨룸을 한 것을 말하고는 미리
청이나 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도를 밝혀, 명일 송사에 아래 ‘下’자를 윗 ‘上’자로 뒤집어 주도록 은근히 부
탁해둔다. 날이 밝아 세 짐승이 황새 앞에 와 송사를 하며 처분해 주기를 바라니, 황새는 세 짐승으로 하
여금 각기 소리를 내도록 한다. 황새는 꾀꼬리의 소리는 애잔하여 쓸데없다고 내치고, 이어 뻐꾸기의 소
리는 궁상스럽고 수심이 깃들어 있다 하여 내친다. 이어서 따오기의 소리가 가장 웅장하다 하여 그것을
상성으로 처결해 주었다. 부자가 이 이야기를 통하여 뇌물을 주고받아 물욕에 잠겨 그릇된 판결을 내린
서울의 법관들을 비꼬니 형조관원들이 대답할 말이 없어 부끄러워하였다.
-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를 곁들인 단편으로, 당시 조선사회 송사의 부패된 양상과 한국 씨족사회의 병폐를 파헤친 풍자문학이다.
  • 가격4,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0.12.09
  • 저작시기2010.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4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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