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대몽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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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려도 40여년에 걸친 전란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황룡사 9층탑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들을 잃었으며, 대내적으로 황제국의 위상을 보였던 고려의 위상이 격하되었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이 몽골에 의해 멸망하여 명맥이 끊어진 것에 반해 고려는 몽골의 부마국으로서 ‘고려’라는 나라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끝까지 몽골군에게 저항했던 조상들의 의지 때문이었다. 이러한 의지는 고려의 개경환도 뒤에는 삼별초의 항쟁, 공민왕대에 이르러서는 반원자주정책으로 이어졌다.
우리 민족 최초의 완성적인 통일국가인 고려 시대에 우리 민족은 요, 금, 세계최고의 몽골에게 침략을 받으면서 단결력을 강화시켜나갔다. 특히 9번이나 침략을 한 몽골과의 항쟁에서 우리 민족은 한민족이라는 의식을 정립시켜나갔을 것이다.

키워드

고려,   대몽항쟁,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