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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귀향

Ⅱ-Ⅱ. 친구

Ⅱ-Ⅲ. 사랑

Ⅱ-Ⅳ. 이별과 아픔

Ⅱ-Ⅴ. 회상과 추억

Ⅲ. 맺음말

본문내용

토토는 그와의 추억들과 더불어 첫사랑 엘레나에 대한 강한 그리움이 사무치게 되살아나는 것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 날 젊은시절의 엘레나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발견하게 되고 직감적으로 그녀가 엘레나의 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렇게 그 여자의 뒤를 밟아 마침내 엘레나가 사는집을 알아낸 토토는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고 오랜만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꺼낸다. 처음에는 매몰차게 거절했던 그녀였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어 재회한 토토와 엘레나>
평생 동안 그녀역시 토토를 잊은 적이 없었기에 결국 두 사람은 30여년 만에 재회를 한다. 너무나도 늙어 버렸고, 세월은 무심히도 흘려버렸지만 둘을 향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여전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속에 있던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두 사람은 둘 사이에 오해가 있어 이렇게 긴 세월을 남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둘 사이의 오해가 생기게 된 데에는 알프레도 아저씨의 방해공작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미 세월은 흘러 버렸고, 알프레도 아저씨 또한 고인이 되어있었기에 그를 원망할 수도 없었던 이들은 그저 무심히 흘러버린 세월을 원망하며 그 동안 헤어져 있던 나날들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이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비록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미완의 사랑의 아련한 추억으로 인해 토토는 더 많은 작품들을 완성해 나가며 영화계의 거장이 되었고, 알프레도는 영원히 그의 친구로 기억될 것이었다.
Ⅲ. 맺음말
이 영화를 보고나서 사랑에 국경에 없듯이 우정에도 나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토토와 영사기사 아저씨 알프레도의 우정은 평생토록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토토가 고향을 떠난 이후 알프레도가 숨을 거두기 까지 다시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 하고, 함께했던 시간들을 추억했다. 이처럼 알프레도는 언제나 토토에게 친구이자, 아버지였고, 영화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자, 정신적 멘토였기에 그의 인생에 있어서 알프레도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이었다. 때문에 그가 영화감독이 되어 이룬 꿈은 토토의 꿈이자 곧 알프레도의 꿈이기도 했다. 한편 영화를 보고나서 엘레나와 토토의 사랑을 엇갈리게 한 장본인이 바로 알프레도 였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놀랐다. 그러나 토토가 사랑에 대한 아픔을 온전히 영화에 쏟는다면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알프레도의 가슴 아픈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예로부터 아픔과 한은 고귀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좋은 촉매제가 되었다. 판소리의 명창이 되기 위해 맹인의 길을 택한 사람들도 있듯이 가슴속에 맺힌 뜨거운 응어리는 이처럼 종종 뛰어난 예술로서 승화된다. 마지막 중년이 되어 재회한 엘레나가 자신들의 사랑일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안타깝지만 만약 둘의 사랑이 이루어 졌더라면 토토가 위대한 명작들을 만들어 낼 수 없었을 것이라 말하는 장면에서 알프레도의 깊은 뜻이 느껴진다. 어쨌든 이 영화는 오랜만에 나의 마음을 뜨겁게 해준 감동적인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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