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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젊은이들이 꼭 가슴에 새겨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김 산은 남에서는 그가 공산주의자였다는 이념적 이유로, 북에서는 그가 연안파였다는 이유로 중국 동북 방면에서의 항일투쟁 사실은 철저히 묻혀졌다. 또한 중국에서는 역시 그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그의 생애와 항일투쟁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비록 그가 공산주의자이고 무정부주의자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그 책을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충분히 그의 삶 속에는 그 시대 한민족으로서 요구되는 당면한 시대의식이 가득 녹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지금이 있기까지 그 발판을 다지고 지금을 위해 투쟁하고 희생한 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내 마음속에 묵은 먼지들을 털어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