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아이들

소개글

괭이부리말아이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의 동화가 지녀야 할 ‘묘사의 핍진성’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어떤 세부사항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함과 아울러 그것이 전체와 맺는 연관을 끊임없이 조응해 보아야 할 것이다. 모든 사실을 기록하여 일상생활의 표피적 사실과 평균적인 삶에 관심을 두는 자연주의에 빠져서도 안 될 것이고, 느슨한 현실 이해로 인하여 도식성에 머물러도 곤란하다. 작가는 구체적인 현실로 내려가 작품의 전체 구조에 비추어 본 세부를 묘사함으로써 디테일의 진실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현실주의 동화를 창작하고 수용하는 가운데에서 거듭 숙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문학과 우리네 삶의 연관을 끊임없이 살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현실주의 정신이 동화와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이 되는지를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여실히 증명해 보인다. 합리주의와 비판주의의 태도로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강도 높게 이야기하면서도 그러한 이야기가 새로운 희망을 품은 것임을 이야기한다.
앞으로는 세상의 힘겨움을 겪어도 자포자기하지 않고 세상을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상업주의와 동심 천사주의의 망령을 깨드리고 힘차게 전진하는 현실주의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키워드

괭이부리말아이들,   독후감,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