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아메리칸뷰티+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 영화감상문

목차

트루먼쇼 감상문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평범한 일상

Ⅱ-Ⅱ. 조작된 현실

Ⅱ-Ⅲ. 점점 조여 오는 미디어의 횡포

Ⅱ-Ⅳ. 정체성을 찾아서

Ⅲ. 맺음말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감상문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도움의 출처

Ⅱ-Ⅱ. 꼬마 트레버

Ⅱ-Ⅲ.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Ⅱ-Ⅳ. 인터뷰

Ⅱ-Ⅴ. 불을 지피고 잠들다

Ⅲ. 맺음말

아메리칸뷰티 감상문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나는 루저

Ⅱ-Ⅱ. 터닝 포인트

Ⅱ-Ⅲ. 뒤늦은 사춘기

Ⅱ-Ⅳ.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Ⅱ-Ⅴ. 일상이 행복이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은 사춘기
안젤라에게 잘 보이고 싶어 변하기 시작한 레스터는 마치 지나간 사춘기를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소년 같았다. 그리고, 그는 그 동안 잊고 살아왔던 자신의 욕망과, 바램들을 모두 실현시키려 한다. 직장 상사에게 큰 소리를 치며, 직장을 그만두고, 마음편한 햄버거 가게 점원으로 일하 <안젤라 때문에 운동을 시작한 레스터>
고, 그토록 갈망했으나 금전적 이유로 구입하지 못했던 스포츠카 한 대를 구입한다. 또 고급 마리화나를 피우고, 그 동안 숨죽여 지내왔던 가정에서 접시를 내 던지며 가장의 권위를 과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행동들이 그동안 그가 <접시를 던지며 큰 소리 치는 레스터>
굶주려 왔던 뭔가를 채워주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인 해소의 방법이 될 수는 있었지만, 궁극적인 삶의 만족감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사춘기 뒤 철이 들어 지난날의 잘못들을 후회 하듯이 영화 후반에 레스터는 제 2의 사춘기를 마감하게 된다.
Ⅱ-Ⅳ.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이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사실 다 제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 만큼 그들만의 비밀도 가지고 있다. 레스터는 딸의 친구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그녀와의 육체적 관계를 미친 듯이 갈망한다. 그리고, 안젤라는 친구들 앞에서 성경험을 과시하 <레스터에게 키스하는 해군대령>
는 당당하고, 반항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사실 내면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정작 실제로 성경험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처녀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또 캐롤린은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고, 심지어 바람을 피우다 걸리자 남편을 살해할 마음까지 먹는 독한여자이며, 리키는 아버지 몰래 마리화나 장사를 하며 큰 돈을 만지는 간 큰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 가장 큰 반전과 쇼킹을 주는 사람은 바로 리키의 아버지이다. 그는 해군 대령출신으로 권위적이고, 남자다우며, 누구보다 게이를 경멸하는 사나이중의 사나이다. 하지만 극 후반 사실은 그가 게이 였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뼈를 깎는 인내로 참아왔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빼앗아 혼란을 야기한 레스터를 살해하며 그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려 한다. 이처럼 이 영화속에서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은 하나같이 모두 궁극적인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때로는 육체적이고, 때로는 물질적인 이러한 것들은 아무리 그들이 숨기고 감추며 채우려 해도 결코 완전하게 채울 수 없는 밑빠진 독에 붓는 ‘물’과 같은 것이었던 것이다.
Ⅱ-Ⅴ. 일상이 행복이다
이 영화 속 레스터는 영화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참다운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러나 그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안젤라와의 성관계 직전에 알게 된 안젤라의 순수함 때문이었다. 비록 깨달음의 순간은 오래가지 <가족사진을 보며 행복을 깨닫는 레스터>
않아 살해를 당하고 말지만 그가 죽음의 순간 나지막하게 속삭였던 마지막 대사는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외우고 싶을 정도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해답같았다. “죽음에 직면하면 살아왔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일순간에 끝나는 장면들이 아니다. 영원의 시간처럼 오랫동안 눈 앞에 머문다. 내겐 이런 것들이 스쳐간다. 보이 스카우트 때 잔디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똥별. 집 앞 도로에 늘어선 노란 빛깔의 단풍잎. 메마른 종이 결 같던 할머니의 손과 살결. 사촌 토니의 신형 화이어버드를 처음 구경했던 순간, 그리고 제인, 나의 공주. 그리고 캐롤린...... 살다보면 화나는 일도 많지만, 분노를 품어선 안 된다. 세상엔 아름다움이 넘치니깐. 드디어 그 아름다움에 눈뜨는 순간, 가슴이 벅찰 때가 있다. 터질 듯이 부푼 풍선처럼. 하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면, 희열이 몸 안에 빗물처럼 흘러 오직 감사의 마음만이 생긴다. 소박하게 살아온 내 인생의 모든 순간들에 대해... 무슨 뜻인지 좀 어려운가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언젠가는 알게 될테니까.”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사실 예전에 누군가로부터 사람이 죽기 전 자신이 살아온 인생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는 사실은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 속 영상과 함께 펼쳐진 이 대사는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고, 훗날 나의 죽음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였다. 과연 나는 죽음의 순간 어떠한 행복의 추억들을 안고 갈 것인가? 난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
Ⅲ. 맺음말
보통사람들은 일상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소중한 무엇인가를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나서야 아무 불편 없이 걸어 다닐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봐야 건강이 최고라는 말을 새삼 알게 된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일상을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이러한 일상 속에 행복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영화속의 주인공 레스터 역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것에서 만족을 찾으려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안젤라의 ‘처녀선언’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자신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찬 삶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러한 깨달음도 잠시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죽음의 순간 그가 살아온 일상속의 행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많은 것을 느꼈다. 요즘 매너리즘에 빠진 내 삶속에서 도무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던 나에게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종종 클로버 속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며,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결국 우리들은 인생을 살아가며 행복 속에서 행운을 찾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며 놓치고 있는 행복은 참 많다. 버스를 탈 때 웃어주는 기사아저씨의 웃음과, 친구가 건네는 자판기 커피한잔, 그리고 잠이 오지 않아 틀었던 라디오에서 마침 흘러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 모두 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속의 행복들인 것이다. 이렇게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소중한 영화였다.

키워드

영화감상문,   감상문,   영화감상,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