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가족의사랑][가족애를그린영화]패밀리맨+신데렐라맨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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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 권투선수자격을 되찾고 그는 다시 프로복서의 길로 들어선다. 비록 전성기에 비해 나이는 들었지만 브래독은 예전보다 더 강해져 있었다. 가족을 위해 싸우는 그에게 두려울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브래독은 10전 무패의 루이스와, 엄청난 실력자 라스키 마저 차례로 격침시키며 권투계에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마침내 시합도중 강펀치로 인해 두 명이나 죽게 한 악명 높은 세계 최고의 복서 맥스와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맥스는 실력은 물론 포악한 성격 때문에 그와의 일전은 목숨을 건 승부나 마찬가지였다.
Ⅱ-Ⅴ. 감동의 명승부
맥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브래독의 아내 매는 이 시합을 반대한다. 이미 맥스의 악명을 익히 들어왔고, 집안의 가장인 브래독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래독은 이미 대공황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존재였으며, 그들의 삶의 희망이었다. 대공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던 브래독의 역전드라마를 보며 대리만족을 했고, 브래독의 싸움은 곧 그들의 싸움과 같았던 것이다. 결국 브래독은 위험한 시합에 출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을 다짐한다. 비록 지난번 라스키와의 싸움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었고, 체력도 회복되지 않았지만 브래독은 게의치 않고 링 위에 선다. 그리고, 맥스와 난타전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진행한다. 브래독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하나 둘 교회로 모여들어 라디오를 들으며 기도를 하고, 매와, 아이들은 라디오를 들으며 브래독을 응원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고통을 인내하며 끝까지 버틴 브래독은 판전승으로 맥스를 물리치고 세계 챔피언이 된다. 감동적인 인생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 것이다.
Ⅲ. 맺음말
혈기왕성한 남자라면 모두 다 한번쯤은 권투에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복서의 험난하지만 감동적인 삶이 극적으로 많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또 수 없이 다운을 당해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상대방을 향한 카운트펀치를 날리는 주인공의 매력은 많은 남자들로 하여금 복싱을 동경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신데렐라맨이라는 영화는 그 동안 봐왔었던 보통 복싱영화와는 달랐다. 이 영화는 복싱영화이기 이전에 휴먼 스토리 였고, 짐 브래독은 권투영웅이기 이전에 대공황의 늪에 빠져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희망이자,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족의 믿음직한 가장이었다. 때문에 영화를 본 후 다른 권투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뭉클한 느낌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 영화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며, 영화의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일치한다는 사실은 영화를 더 큰 감동으로 느껴지게 했다. 짐 브래독은 누가 뭐래도 승리의 조건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덩치도 작았고, 나이도 많았으며, 부상에 시달려 왔다. 그리고, 가족이 가난에 허덕여 배 선착장에서 막일을 하고 있었으며, 변변한 연습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싸워야 할 이유가 있었다. 먼저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장의 역할을 다해야 했으며, 또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그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싸움을 하는 그의 뒤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다. 그렇기에 기적은 일어날 수 있었고,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인물로 회자된다. 어쨌든 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가슴속에 감동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주는 명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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