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간 존재와 생명과학간의 관계성

목차

1. 머리말

2. ‘과학’을 통한 ‘생명’에 대한 인식변화

3. 무엇을 위한 ‘과학’인가?

4. 생명과 과학의 그 현재

1) 유전자 ‘조작’, ‘변형’, ‘치료’

2) 인공수정과 대리모

5. 생명 속 과학, 과학 속 생명

6. 과학이라는 ‘양날의 검’을 쥔 과학자

7. 맺음말

- 참고문헌 -

본문내용

하다. 김선택,「과학 연구의 자유와 한계」,『과학 연구 윤리』,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편, 당대, 2001, p.47-48.
하지만 과학과 경제의 순환 고리가 과학 연구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무효화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요구되는 것은 과학자의 올바른 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과학자는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자신이 행하는 연구의 결과가 인간의 정체성과 생명의 존엄성 등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 그 연구를 중단해야 하는 윤리적 의무를 가지는 것이다.
7. 맺음말
국어사전에 의하면 ‘딜레마’는 “선택해야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을 뜻한다. 생명과 과학 사이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과제가 ‘딜레마’가 아닌가 싶다. 생명과학기술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는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이득’과 ‘해’라는 이중성이다. 생명과학기술이 식량 문제 해결, 난치병 치료 등과 같은 행위를 통해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할 때 그 연구나 개발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생명과학기술이 경제적 이득이나 혹은 우생학적 목적으로 인간의 속성을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해하는 것이다. 결국 여기에서 요구되는 것은 생명과학기술이 할 수 있는 것이라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며, 생명과학연구와 기술의 발전은 이 윤리성을 확보할 때 정당하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기술이 인류에 봉사하는 기술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인간의 본질에 관한 질문은 인간이 생명체라는 사실로부터 출발한다. 하지만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는 구분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스스로 질문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생명과학기술 발전에 있어서 인간의 무엇을 존중해야 하는가에 대한 윤리적 지침이 된다. 역사적 주체인 인간의 생명과학기술의 수단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러한 생명과학기술이 현재와 미래의 인간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한 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민감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역사적 책임을 진다. 결국 생명과학기술이 인류에게 미칠 수 있는 가능한 해, 특히 인간정체성에 미칠 수 있는 해를 인식한다면 생명과학기술의 선택은 신중해야하며 연구 자유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생명과학기술의 활용에서 오는 위험이나 오용가능성은 사회에 커다란 부담을 주는 것이며 이는 규제함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명과학기술의 통제는 개인에 대한 통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라는 전체의 틀에서 보아야 한다. 과학기술의 제한은 과학자 개인의 지성적 자율성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물질적 영향과 결과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 맺음말 정리 -
- 참고문헌 -
강미정,『유전자 기술 윤리의 정립을 위한 연구』, 국민윤리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0
김상독,『생명 의료 윤리학』, 철학과 현실사, 2000
김선택,「과학 연구의 자유와 한계」,『과학 연구 윤리』,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편, 당대, 2001
김영곤,『유전자 치료: 분자 의학의 기초를 중심으로』, 라이프사이언스, 2001
박은정,「생명공학과 연구 윤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중심으로」,『과학 연구 윤리』,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편, 당대, 2001
심상태,『인간: 신학적 인간학 입문』, 서광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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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미치 도모노부,『에코 에티카』, 정명환 옮김, 솔출판사, 1993
이장규,「과학기술자의 인권과 사회적 책임」,『과학기술과 인권』, 유내스코 한국 위원회 편, 당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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