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피리 부는 사나이』(김기홍, 제15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소개글

(독후감)『피리 부는 사나이』(김기홍, 제15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책과 작가
2.줄거리
3.스토리의 비약으로 정신이 없다.
4.하루키의 냄새, 박민규도 약간, 겉멋
5.표현이 스토리를 퇴색시킨다.
6.피리 부는 사나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터는 작가가 보다 스토리의 서사를 중심으로 써나가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전개양상만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노정되기 때문이다. 다소 억지스러울 정도로 주인공이 고뇌하는 부분을 보면 혹시 작가가 갑자기 테러를 비판하고, 인류애를 부르짖는 “Peace"의 정신을 주장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럴리도 없지만 이 부분은 정말 어색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내가 실마리를 찾은 곳은 수연이었다. 대체 왜 그녀는 그토록 피리 부는 사나이를 찾아서 헤매는가 하는 것 그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니 답도 그곳에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주인공이 만났던 테러리스트의 우두머리인 ‘니콜라스’가 했던 말 역시 좋은 단서가 되었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 대한 해석은 작품 중에 나오는 인물들마다 그 해석이 많이 다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종합해 볼 때 그것은 창조와 파괴의 상징이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서, 인간이 가지고 본능적인 욕구나 가치를 깨닫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그것은 일종의 절대자이고 세상에 존재하는 태극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물론 나의 해석이다. ‘각구일태극’이라고 하듯이 피리 부는 사나이는 개인에게도 존재하고 전체 세계에도 존재한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욕망을 깨닫게 함으로써 최상의 감정을 얻게 하는 존재이고, 세계의 차원에서 볼 때는 인간들이 잊고 있는 진정 중요한 것을 다시 자각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의 계시를 쫓아서 자신들의 행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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