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장자의 사상
Ⅲ. 장자의 사상적 배경
Ⅳ. 장자의 생애
Ⅴ. 장자의 자연관
1. 무위(無爲)
2. 기(氣)
Ⅵ. 장자의 세계관
Ⅶ. 장자의 心(심)이론
Ⅷ. 장자와 격의불교
Ⅸ. 결론
참고문헌
Ⅱ. 장자의 사상
Ⅲ. 장자의 사상적 배경
Ⅳ. 장자의 생애
Ⅴ. 장자의 자연관
1. 무위(無爲)
2. 기(氣)
Ⅵ. 장자의 세계관
Ⅶ. 장자의 心(심)이론
Ⅷ. 장자와 격의불교
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에는 禮, 刑를 문제 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莊子식의 성인이 仁義나 刑,禮를 행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점에서 이것들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儒家와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名이란 여러 사람이 쓰는 그릇으로 혼자서 독점할 수 없는 것입니다. 仁義란 선왕이 거처하던 오두막 같은 것입니다. 하루 정도는 묵을 수 있겠지만 오래 묵을 수는 없습니다.([天運])
위 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이, 仁義 등은 잠시, 즉 한정된 사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행위 방식일 뿐이다. 모든 사태는 시간과 공간적인 한정 속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각 사태는 그 사태가 갖는 한정 속에서만 고려되고, 사태에 적합한 처리가 중시된다.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知가 是非를 잊는 것은 마음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안으로 변화하지 않고 외부적인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은 일의 처리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적합한 것에서 시작하여 적합하지 않은 적이 없는 이유는 적합함이 적합함이라는 생각을 잊었기 때문이다.([達生])
위 인용문에서 본다면, 가장 적합한 판단이 가장 자연스러운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莊子가 말하는 적합한 선택이란 부득이(不得已)함과 통하는 의미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처한 조건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내리는 선택은,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내린 판단이므로, 부득이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득이한 선택을 내리는 과정에서 행위자는 내적 안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虛의 상태에서 이미 마음을 비움으로서, 감정의 동요나 독단적 편견을 배제하여 마음의 평정을 이루었지만, 또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몰두함으로써, 자신의 안위, 일의 성패에 대한 생각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Ⅷ. 장자와 격의불교
인도의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것은 일반적으로 후한 초기인 2세기 중반부터라고 일컬린다. 후한 당시는 불교의 성격이 아직 잘 이해되지 않고 황로의 가르침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후한시대에는 불교가 도교의 전신인 황로설을 통하여 먼저 수용되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후한이 망하고 육조시대의 동진이 되면 불교는 지식인 사이에 본격적으로 이해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의 불교는 황로설을 벗어나 이제 노장사상과 결부되어 이해되게 된다.
대승불교의 근본교의로 일컬리는 반야경의 공은 노장의 무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육조는 노장사상의 전성기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식인은 물론 승려도 또한 노장의 무를 숙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초기의 불교 이해가 노장사상을 통하여 행해진 것은 당시의 흐름이었다. 이와 같이 노장을 통하여 이해된 불교를 격의불교라고 한다.
이 격의불교는 동진 백년간을 통하여 성행했으나, 이에 의한 불교의 공의 의미 해석도 여러 가지로 나타나, 남조 송나라 담제의 육가칠종론에 의하면, 당시의 공의 해석에는 육종 내지 칠종의 구별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서 심무의즉색의본무의를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공의 노장적 해석 가운데에서 가장 유력한 것은 본무의이다. 즉 공이란 본무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은 도안축법태 등이다.
도안은 격의불교 즉 노장적 불교에 의문을 느끼고, 가능하면 본래의 불교모습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불교의 교의 특히 그 공의를 노장적 언어를 벗어나 본격으로 이해된 것은 구마라십에 의한 역경의 출현이 있고부터이다. 이는 나십 이전의 한역경전은 그 역어로서 노장적 언어를 사용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경전의 한역문 그것이 모두 노장적이며 격의적인 것이다. 이에 의거한 해석이 격의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장자사상은 격의불교의 시기에는 노장적 언어의 형태로 불교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매체로 쓰였다.
Ⅸ. 결론
장자는 노자와 더불어 虛無寂滅之道라고 주자의 중용 서문과 대학장구 서문에도 뚜렷이 나타나 있지마는 노장의 허무는 大道無門의 도로서 상업성을 초월한 천지만물의 絶업적 본체이다. 이 도는 공허가 아닌 형허요 진허이다.
노자상편제일장에서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玄之又玄, 衆妙之門이 그것이고 玄之又玄의 경지에 이르면 道常無名이요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矣가 되고 無之以爲用이 된다. 장자도 절업적 無가 도의 본체라고 하여 「有」이전에 「無」가 있다고 했으니 이것은 모순과 대립의 상업적 개념이 아니다.
장자는 무위의 대도를 예로 삼고 剛보다는 柔를, 有보다는 無를, 主唱했으며 현명보다는 우문을 찬양했고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격식과 위풍에서 해탈하고서 彷徨乎無爲其側, 遡遙乎寢臥其下」를 노래하였기에 刻意篇에서 그는 비락도 희노도, 희비도 다 자연의 도에는 벗어난 것이라고 하였다.
그 뭣에도 저항하지 않음이 허심의 能度요, 外物과 交涉이 없는 것이 恬白의 극치라고 하였으며 거스름 없는 淸淨恬淡만이 純粹의 極致라고 하였다. 心動神疲는 평정과 厚德에 違背되는 것이라 했으며 淸純과 無爲靜一이야말로 장자의 理念이자 그의 處世術이었다.
장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自然의 攝理 속에서 인간을 생각하고 인간 자체의 胎生과 寂滅이 다 인간적 자유의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일종의 宿命論的 宗敎性을 脫皮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人間運命中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죽음이다. 삶의 제일 나중 순간이 죽음인 바 꿈속에서 나비가 주로 되고, 주가 또 나비로 되는 풍자는 生死를 晝夜의 消長之理로 부쳐버리는 태도이다. 삶이 없었던 들 죽음인들 있을 리 없지마는 죽음 앞에 의연히 自若할 자가 그 얼마나 되겠는가? 無爲哲學과 萬物制動의 장자의 이념은 生成哲學의 진수가 아닐 수 없다.
참고문헌
김동성 역(1963), 장자, 세계사상교양전집 제1권, 을유문화사
리우샤오간, 莊子哲學, 동양사상문고
이현구(1982), 장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장자 제물론, 여문인, 이미문지, 여문지, 이미문천부
Allinson, Robert E, 장자 : 영혼의 변화를 위한 철학 : 장자 내편 분석, 그린비
郭象(1985), 莊子集譯, 世界書局
名이란 여러 사람이 쓰는 그릇으로 혼자서 독점할 수 없는 것입니다. 仁義란 선왕이 거처하던 오두막 같은 것입니다. 하루 정도는 묵을 수 있겠지만 오래 묵을 수는 없습니다.([天運])
위 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이, 仁義 등은 잠시, 즉 한정된 사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행위 방식일 뿐이다. 모든 사태는 시간과 공간적인 한정 속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각 사태는 그 사태가 갖는 한정 속에서만 고려되고, 사태에 적합한 처리가 중시된다.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知가 是非를 잊는 것은 마음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안으로 변화하지 않고 외부적인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은 일의 처리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적합한 것에서 시작하여 적합하지 않은 적이 없는 이유는 적합함이 적합함이라는 생각을 잊었기 때문이다.([達生])
위 인용문에서 본다면, 가장 적합한 판단이 가장 자연스러운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莊子가 말하는 적합한 선택이란 부득이(不得已)함과 통하는 의미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신이 처한 조건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내리는 선택은, 그보다 더 나은 선택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내린 판단이므로, 부득이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득이한 선택을 내리는 과정에서 행위자는 내적 안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虛의 상태에서 이미 마음을 비움으로서, 감정의 동요나 독단적 편견을 배제하여 마음의 평정을 이루었지만, 또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몰두함으로써, 자신의 안위, 일의 성패에 대한 생각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Ⅷ. 장자와 격의불교
인도의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것은 일반적으로 후한 초기인 2세기 중반부터라고 일컬린다. 후한 당시는 불교의 성격이 아직 잘 이해되지 않고 황로의 가르침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후한시대에는 불교가 도교의 전신인 황로설을 통하여 먼저 수용되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후한이 망하고 육조시대의 동진이 되면 불교는 지식인 사이에 본격적으로 이해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의 불교는 황로설을 벗어나 이제 노장사상과 결부되어 이해되게 된다.
대승불교의 근본교의로 일컬리는 반야경의 공은 노장의 무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육조는 노장사상의 전성기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식인은 물론 승려도 또한 노장의 무를 숙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초기의 불교 이해가 노장사상을 통하여 행해진 것은 당시의 흐름이었다. 이와 같이 노장을 통하여 이해된 불교를 격의불교라고 한다.
이 격의불교는 동진 백년간을 통하여 성행했으나, 이에 의한 불교의 공의 의미 해석도 여러 가지로 나타나, 남조 송나라 담제의 육가칠종론에 의하면, 당시의 공의 해석에는 육종 내지 칠종의 구별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서 심무의즉색의본무의를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공의 노장적 해석 가운데에서 가장 유력한 것은 본무의이다. 즉 공이란 본무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은 도안축법태 등이다.
도안은 격의불교 즉 노장적 불교에 의문을 느끼고, 가능하면 본래의 불교모습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불교의 교의 특히 그 공의를 노장적 언어를 벗어나 본격으로 이해된 것은 구마라십에 의한 역경의 출현이 있고부터이다. 이는 나십 이전의 한역경전은 그 역어로서 노장적 언어를 사용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경전의 한역문 그것이 모두 노장적이며 격의적인 것이다. 이에 의거한 해석이 격의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장자사상은 격의불교의 시기에는 노장적 언어의 형태로 불교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매체로 쓰였다.
Ⅸ. 결론
장자는 노자와 더불어 虛無寂滅之道라고 주자의 중용 서문과 대학장구 서문에도 뚜렷이 나타나 있지마는 노장의 허무는 大道無門의 도로서 상업성을 초월한 천지만물의 絶업적 본체이다. 이 도는 공허가 아닌 형허요 진허이다.
노자상편제일장에서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玄之又玄, 衆妙之門이 그것이고 玄之又玄의 경지에 이르면 道常無名이요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矣가 되고 無之以爲用이 된다. 장자도 절업적 無가 도의 본체라고 하여 「有」이전에 「無」가 있다고 했으니 이것은 모순과 대립의 상업적 개념이 아니다.
장자는 무위의 대도를 예로 삼고 剛보다는 柔를, 有보다는 無를, 主唱했으며 현명보다는 우문을 찬양했고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격식과 위풍에서 해탈하고서 彷徨乎無爲其側, 遡遙乎寢臥其下」를 노래하였기에 刻意篇에서 그는 비락도 희노도, 희비도 다 자연의 도에는 벗어난 것이라고 하였다.
그 뭣에도 저항하지 않음이 허심의 能度요, 外物과 交涉이 없는 것이 恬白의 극치라고 하였으며 거스름 없는 淸淨恬淡만이 純粹의 極致라고 하였다. 心動神疲는 평정과 厚德에 違背되는 것이라 했으며 淸純과 無爲靜一이야말로 장자의 理念이자 그의 處世術이었다.
장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自然의 攝理 속에서 인간을 생각하고 인간 자체의 胎生과 寂滅이 다 인간적 자유의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일종의 宿命論的 宗敎性을 脫皮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人間運命中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죽음이다. 삶의 제일 나중 순간이 죽음인 바 꿈속에서 나비가 주로 되고, 주가 또 나비로 되는 풍자는 生死를 晝夜의 消長之理로 부쳐버리는 태도이다. 삶이 없었던 들 죽음인들 있을 리 없지마는 죽음 앞에 의연히 自若할 자가 그 얼마나 되겠는가? 無爲哲學과 萬物制動의 장자의 이념은 生成哲學의 진수가 아닐 수 없다.
참고문헌
김동성 역(1963), 장자, 세계사상교양전집 제1권, 을유문화사
리우샤오간, 莊子哲學, 동양사상문고
이현구(1982), 장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장자 제물론, 여문인, 이미문지, 여문지, 이미문천부
Allinson, Robert E, 장자 : 영혼의 변화를 위한 철학 : 장자 내편 분석, 그린비
郭象(1985), 莊子集譯, 世界書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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