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여행(Journey of Hope)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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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序 論 ············ 3


Ⅱ. 本 論 ··········· 3~10

Ⅱ-1. 희 망 여 행 ····· 3~4

Ⅱ-2. 앤 ··········· 4

Ⅱ-3. 바버라 ·········4

Ⅱ-4. 로버트 ·········5

Ⅱ-5. 아바 게일 ······· 6

Ⅱ-6. 노가드 가족 ····· 6~7

Ⅱ-7. 조지 ·········· 8

Ⅱ-8. 사카가미 가오리 ·····9~10


Ⅲ. 結 論 ············· 11

본문내용

소한 일로 학급 전체 아이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은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며 그저 묵묵히 듣고 있었다. 교실 중앙에는 분실물 그래프라는 것이 크게 붙어 있었는데, 그 그래프는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이 항상 ‘분실물 톱’을 기록하여 그 벌로 교정을 몇 바퀴나 달리고 다른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그 학생을 내려다보며 웃고 놀리며 즐기는 것이었다. 각 반에서는 불량 서클에 속하는 아이도 있었고 시너를 흡입하거나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수업을 빼먹는 일 등이 다반사였고 또한 칼로 그은 손목에 바늘을 꽂고 자랑스러워하는 여학생이 있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났다.
작가는 전학을 가자마자 그런 불량 학생들의 표적이 되었다. 복도에 지나갈 때마다 침을 뱉거나 욕을 하고, 휴식 시간에는 ‘불량배’들이 복도에 모여 그녀를 감시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녀가 2학년인 어느 날, 수업이 끝나고 평소처럼 교실을 나오려 할 때 두 명의 동급생이 그녀를 양쪽에서 잡았다. 그 둘은 이른바 불량 서클에 속한 여자애들로, 다른 반인데도 늘 복도에서 스칠 때마다 ‘건방져’ ‘멍청이’라고 작가의 귀에 속삭이며 차가운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던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사람이 평소와는 달리 웃음을 띠면서 접근해왔다.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할 틈도 없이 무용실로 끌려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상급생들에게 귀여운 척한다는 등의 이유로 심한 폭행을 당한다.
더 배신감을 느끼는 일은 그 다음이다. 폭행을 당하던 중 선생님들이 온 것을 알았지만 선생님들은 오히려 이러한 일을 못 본 체 지나가버린 것이다. 선생님들이 간 이후에도 폭행은 이어졌으며 폭행사건 이후 작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게 되어 학교를 다니기조차 힘들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작가의 아버지의 실직과 빚, 냉정한 부모 등 가정 문제도 또한 작가를 힘들게 했다.
그런 상황에서 작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본을 떠났고 그로부터 7년 동안 미국에서 공부하고 남아메리카를 여행했다.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 중에서도 스웨덴에서 온 룸메이트는 몇 날 며칠을 같이 지새우며 그 이유기를 들어주고 함께 눈물을 흘려주었다. 또한 심한 고문과 강간을 당하면서도 그것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칠레인 베로니카도 작가에게 큰 힘을 주었다. 그리고 고문과 폭력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국제사면위원회의 활동을 하면서 세계는 결코 폭력에 무관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폭행을 당하고 난 후 8년 후, 작가는 미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에 막 귀국하여 중학교 친구와 선술집에 갔다. 그 곳에서 어떤 여자가 우연히 마주쳐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건네었다. 그녀는 바로 폭행 당시 작가의 팔을 잡아끌고 갔던 아이였다. 이런 예상치 못한 재회로 인해 작가는 상당히 동요했고 그녀의 증오의 대상이었던 여자가 보통 여자가 되어 그녀의 앞에 나타나면서 작가는 그러한 큰 변화에 적잖이 당황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작가는 그녀 또한 피해자였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것을 믿으려 노력했다. 그러한 생각이 그녀를 점점 더 옭아매지 못하게 말이다.
그 후 10년도 더 지난 후에, 그녀는 중학교 시절의 사회 선생님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고 그 선생님 또한 상급생 불량 서클 학생들에게 폭력을 당해 죽을 뻔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선생님은 불량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를 원했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우리가 모르는 어디선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었다는 말을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작가는 18년 전에 있었던 중학교 때 당한 폭력을 나름대로 정리 할 수가 있었다.
작가는 아바 게일이 딸을 죽인 범인을 용서했다는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렇지만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 아바는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마치 작가가 1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폭행을 받아들인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희망여행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책의 후반부에는 그들과의 지속적인 연락이 오가고 취재 후 그들 주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일이 생기는지 간략하게 서술하여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해자들에게 사형이 아닌 대화와 사랑으로 용서해주길 바라면서 책은 끝난다.
Ⅲ. 結 論
처음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무조건적인 사형 찬성론자였다. 하지만 희망여행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자문하곤 했다. ‘과연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믿었던 사형이라는 것이 이 책에 있는 언론과 나 자신의 무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사형을 하면 나는 자연스레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분노를 덜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 생각했었다. 지극히 단순한 생각으로 남을 죽인 사람은 그 만큼의 대가로 자신의 목숨도 내놓아야 그 무게가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희망여행은 사형이 최고의 방법이 아닌 그저 또 다른 복수를 만드는 것이라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형을 해도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마음의 평안은커녕 목표를 잃어 방황하게 된다. 즉, 사형이란 그들의 마음을 치료할 최후의 수단을 스스로 잘라버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잠깐은 위로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그로 인해 다른 한 생명이 죽었다는 것에 대한 더 큰 허무함을 피해자의 가족은 느끼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이 사회와 사람들은 사형 때문에 피해를 입는 가해자의 가족들에게 어떤 연민이나 동정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비난받아 마땅한 존재가 아닌 그들도 그 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똑같은 피해자인 것이다. 그들 또한 그동안 그들이 유지하던 삶이 뭉개졌으며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동시에 평생 온갖 사회에 비난을 받으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사형을 당연시 여겨왔고 마땅히 그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형이라는 형벌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소중한 것들이 그 주위에는 많이 있다. 범죄를 벌하려고만 하지 말고 가끔은 쓰다듬어주고 보듬어 주는 그 행동이 반대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키워드

희망여행,   Hope,   Journey,   사형제,   폐지,   피의자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05.18
  • 저작시기2011.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7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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