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서있는 여자>-인물간의 갈등을 통해 나타난 여성 문제

소개글

박완서의 <서있는 여자>-인물간의 갈등을 통해 나타난 여성 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머리말

Ⅱ. 갈등에 나타난 여성 문제의 양상
1. 경숙 여사와 연지의 갈등
2. 경숙 여사와 하석태의 갈등
3. 연지와 철민의 갈등

Ⅲ. 여성 문제에 대한 작가 인식과 한계
1. 여성문제에 대한 작가의 인식
2. 작품의 한계와 의의

Ⅳ.맺음말

본문내용

로운 ‘글쓰기’가 혁명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 조혜정, 「박완서 문학에 있어서 비평은 무엇인가」〈작가세계〉, 1991. 여름호
으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이 마지막 부분의 해석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현실적인 가능성이 나타나 있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성의 독립이 어떤 식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보여주지 못하며, 또한 화해의 길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점에 있어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은 80년대 중반에 몰고 왔던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로써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문제로 인식되는데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해결책에 있어서 지극히 관념적이라는 한계도 있지만 이 당시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는데 충분한 자극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성에 대해 불평등한 사회에 있어 여성 문제를 결혼을 통해 풀어내어 결국은 연지처럼 ‘홀로 서있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자신의 일을 찾아가라고 하여 당시 여성들에게 상당한 용기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Ⅳ.맺음말
이상으로 박완서의 작품『서있는 여자』에 등장하는 인물간의 갈등을 살펴봄으로써 그 속에서 작가가 드러내고자 한 여성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았다. 이 작품은 결말이 다소 조급하게 끝이 나는 점과, 작가의 체험적 깊이가 얕다는 것과 여성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부족하다는 점을 그 한계로 볼 수 있지만 80년대 중반, 쓰여질 당시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남녀평등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또한 여성도 ‘홀로 서있기’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의식의 전환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에도 남녀평등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이다. 80년대의 남녀평등에 대한 외침이 관념적이고 이론적이었다면 90년대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실천적인 측면에서 많이 거론되었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80년대 후반에 보여주었던 박완서의 작품들을 통해 여성 문제에 대해 자각이 있었다는 것과 또한 남녀평등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권명아 박완서 문학 연구-억척모성의 이중성과 딸의 세계의 의미를 중심으로 『작가세계』,1994 겨울
권명아 『맞장뜨는 여자들』, 소명출판, 2001
권영민 외 『박완서론』, 삼인행, 1991
김치수 함께 사는 꿈을 위하여『우리시대 우리작가』, 동아출판사, 1987
박완서 『서있는 여자』(박완서 소설 전집11), 세계사, 1995
박혜란 〈여자다움〉의 껍질벗기-박완서 작품에 나타난 여성문제인식 『작가세계』, 1991 봄
이정숙 <서있는 여자>, 그 서성거림의 두 가지 방식 『문학 속의 여성』, 도서출판 월인, 2002,
전승희 여성문학과 진정한 비평의식 『창작과비평』, 1991 여름
조혜정 박완서 문학에 있어서 비평은 무엇인가 『작가세계』, 1991. 여름

키워드

현대소설,   문학,   박완서,   서있는 여자,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