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소설, 인간을 바라보다
Ⅱ. 현대인의 인간실격
Ⅲ.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현대인
Ⅳ. 현대인이 살아가는 법, 익살
Ⅴ. 소설의 지향점
Ⅱ. 현대인의 인간실격
Ⅲ.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현대인
Ⅳ. 현대인이 살아가는 법, 익살
Ⅴ. 소설의 지향점
본문내용
은 또한 자기 스스로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그 공간과 지평을 넓히게 된다. 이러한 지평이 넓어질수록 그 안에 인간과 세계가 함께 포용 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 소설이 지향해야 하는 바는 단순히 ‘익살’로 끝나서는 안된다. 여기서 요조에 의해서 ‘익살’말고 ‘그림’이라는 소재가 등장한다. 그림은 익살과 혹은 작문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대한 재해석이다. 하지만 그림이 추구하는 세계는 요조의 말을 빌자면 “화가들은 사람이라는 도깨비에 상처받고 위협받다가 끝내 환영을 믿게 되었고 대낮의 자연 속에서 생생하게 요괴를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익살 따위로 얼버무리지 않고 본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이자 “대가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관에 의해 아름답게 창조하고, 혹은 추악한 것에 구토를 느끼면서도 그에 대한 흥미를 감추지 않고 표현하는 희열에 잠기는 것”이다. 결국 소설이라는 것은 가면을 통해서 세상과 인간과 타협의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인간이 세계를 직시하고 인간이 다시 이 절연(絶緣)된 세계를 대면하고 끊임없이 자기의 본 모습을 정립할 수 있도록 세상과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소설이 지향해야 하는 바는 단순히 ‘익살’로 끝나서는 안된다. 여기서 요조에 의해서 ‘익살’말고 ‘그림’이라는 소재가 등장한다. 그림은 익살과 혹은 작문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대한 재해석이다. 하지만 그림이 추구하는 세계는 요조의 말을 빌자면 “화가들은 사람이라는 도깨비에 상처받고 위협받다가 끝내 환영을 믿게 되었고 대낮의 자연 속에서 생생하게 요괴를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익살 따위로 얼버무리지 않고 본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이자 “대가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관에 의해 아름답게 창조하고, 혹은 추악한 것에 구토를 느끼면서도 그에 대한 흥미를 감추지 않고 표현하는 희열에 잠기는 것”이다. 결국 소설이라는 것은 가면을 통해서 세상과 인간과 타협의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인간이 세계를 직시하고 인간이 다시 이 절연(絶緣)된 세계를 대면하고 끊임없이 자기의 본 모습을 정립할 수 있도록 세상과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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