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전환에 관한 연구 A+

목차

Ⅰ .서 론
1 .디지털 방송의 의의
2 .디지털 방송의 목적
Ⅱ .디지털 방송전환 정책
1 .디지털 방송전환 정책의 필요성
2 .정부의 준비과정
3 .해외사례
Ⅲ .문제점 및 개선방향
Ⅳ .결 론

본문내용

있다. 가급적 넓은 범위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문제는 비전환자나 전환 거부 자에 대해서도 TV 방송을 계속 수신할 수 있는 설비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가 주도적인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인해 시청자가 방송 수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는 DtoA 컨버터와 같은 수신 설비는 기존의 아날로그 수상기로 계속 TV 방송을 시청하려는 국민들에게 디지털 전환을 강제한 정부가 최소한의 보상책으로라도 반드시 제공해야하는 설비가 되어야한다. 컨버터와 같은 수신 설비 제공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를 도와주는 복지 정책과 같은 것이라기보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국민인 시청자가 TV를 못 보는 일이 없게 하는 필수 보완책이라고 할 수 있다.
5. 현업인 재교육
그 동안 아날로그 시설에 익숙했던 방송기술 엔지니어들은 각종 시설이 디지털화함에 따라 디지털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 왔고, 유지 및 보수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디지털 장비의 다양한 기능을 응용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기법 기술은 아직 보편화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앞서가는 엔지니어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교육, 개인의 노력 등의 결과로 상당한 기술수준에 도달해 있다. 재교육의 기회제공이 필요한 이유는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재교육 기회가 한정되어 있고, 현업에 매달리느라 개인적인 학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 완료가 단순히 시설만의 전환이 아닌 인적, 제작기법적, 콘텐츠 관리 및 재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가 함께 전환되어야만 진정한 디지털화를 이룰 수 있다. 방통융합시대가 이미 열린 상황에서 방송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HD프로그램, 다채널 송신, 융합서비스 등의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다양한디지털 방송만의 부가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방송을 운용, 서비스할 방송 기술 전문 인력이 양적으로 한정되어 있거나, 질적으로 능력이 정체되어 있다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2년 디지털 전환완료라는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미국에 버금가는 콘텐츠 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콘텐츠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 응용력, 창의력이라는 기초를 쌓지 않는다면 공허한 목표가 될 수 있다.
또한, 특별법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정부의 산하 기관을 중심교육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방송기술 실무에서 필요한 교육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 수준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방송현업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고,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이 지금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기초교육과 현장 실무교육을 구분하여 교육예산을 적절히 배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 외에도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 완료하기 위해서, 정부는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각종 제도를 정비 해야 하고, 또한 방송사는 방송프로그램의 제작설비인 카메라, 중계차등을 디지털 시설로 바꾸고, 프로그램도 HD고화질로 제작해야 할 것이다.
Ⅳ. 결 론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2012년 12월 31일이면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될 예정이다. 보고서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앞 다투어 이러한 디지털 방송 시장에 속속 진입하려 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은 세계적으로 추진 되고 있는 거대한 흐름으로 관련 산업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구심점으로 관련 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시청자 복지의 증진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전반 산업 군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허나 이처럼 디지털 전환에 의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디지털 수상기 보급과 방송사의 적극적인 투자로 디지털 전환을 조속하게 실현해야 한다는 산업적인 욕구가 있는 반면에, 막대한 투자비를 망설이는 방송사와 디지털 수상기 가격이 부담되는 시청자 층에게 디지털 방송서비스의 혜택이 폭넓고 고르게 돌아가야 한다는 공익적인 요구가 충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지체되었던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초기의 보급위주의 산업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 하고 디지털 방송의 접근성을 확대시키는 등의 공익적 정책으로 전환하였고, 이는 국내 디지털 전환 정책에서도 국민들의 보편적 서비스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다양성 증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와 정부, 그리고 수용자 모두의 공익에 대한 일정한 합의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은 방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방송사, 업계, 정책당국, 그리고 시청자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이 공유된 목표와 실천의지를 집중할 때 디지털 전환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우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시청자의 복지 증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 되는 바이다.
※ 참고 문헌
김광호,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지상파DTV 활성화 기대」, 『방송문화』, 7월호, 한국방송협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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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송산업의 경제성 분석(기획보고서)』, ETRI 기술경영연구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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