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신화(단군신화와 주몽신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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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국신화(단군신화와 주몽신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신화의 정의
2. 신화의 특성
3. 신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4. 단군신화 읽기와 해석
5. 단군신화에 대한 질문

본문내용

보는 학자도 있다. 지금도 일본 고산지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인 아이누 족속들은 곰을 ‘카무이’라고 부른다. ‘카무이’는 곧 신이라는 말이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신을 뜻하는 말이 ‘가미’이다.
곰이 신이라는 말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원시인의 사고로 곰의 자식은 신의 자식이 된다. 그러나 차츰 곰이라는 말이 신이라는 말과 분리되면서 단군이 곰의 자식이라는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생겼을 것이다. 그리하여 환인과 환웅이 등장하고 곰이 여자로 변하는 이야기가 첨가되었다. 그렇게 해야만 단군을 신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아들로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의 입장에서 보면 곰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라지고 정작 호랑이만 신화나 전설과 민담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곰 신앙은 없어지고 호랑이 신앙만 남았다. 곰은 어디로 갔는가? 단순신화 시기에는 호랑이에게 승리한 곰이 그 후에 호랑이 토템 부족에게 다시 패배하여 사라지거나 흡수되었는가, 아니면 곰 부족들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갔는가? 단군은 왜 또 죽어서 산으로 가서 호랑이로 상징되는 산신령이 되었는가?
호랑이는 단군신화 이후 오행의 우백호로 남고, 십이지에도 인으로 남는다. 또한 고구려에 의해 역사시대에 계승된다. 현재 한국에서 곰에 대한 토템은 거의 사라졌다. 단군신화에서 거론되지만 실지로 곰은 별로 살지도 않는다. 또한 곰에 대한 속담도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고, ‘미련한 곰’으로 희화화된다. 그러나 범은 속담에서 매우 우호적이고 그 후 한국 토템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곰과 범의 역전현상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의 이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3) 곰은 왜 남자가 아니고 여자가 되었을까?’에서 다루기로 한다.
3) 곰은 왜 남자가 아니고 여자가 되었을까?
[각주 33]에서 곰 토템부족이 모계사회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따라서 곰이 남자가 아닌 여자로 화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계사회가 곰을 토템으로 한 것은 우연일까?
곰은 야생동물로 난폭하기는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곰에게서 여성적인 이미지를 많이 느낀 듯하다. 몇몇 민간전설에서 곰은 대개 여성으로 등장하고, 모성애, 희생, 인내 등으로 인격화된다. 대표적으로 금강의 유래담이 있다.
공주에 사는 어느 총각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길을 읽어 굴속에서 쉬고 있었는데 한 처녀가 나타나 먹을 것을 주고 호의를 보여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곰이 변신한 것을 알고 도망치다가 벼랑을 만나 강물에 뛰어들었다. 뒤쫓던 곰도 강에 뛰어들었으나 헤엄을 칠 줄 몰라 슬픈 소리를 지르더니 마침에 죽고 말았고, 곰이 빠져 죽은 강이라 해서 곰강, 거기 있던 나루터를 곰나루라고 했다. 곰강은 세월이 지나 금강으로 이름이 바뀌어 금강이 되었고, 곰나루는 지금도 공주에 있다. 공주 역시 곰주에서 유래한 것이고, 백제 때에 공주를 웅진(熊津)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지영, 『한국의 신화이야기』, 사군자, 2003, pp.37~38 참고.
4) 단군은 왜 하늘로 가지 않고 산으로 갔는가?
단군은 천제의 후손이지만 죽어서 하늘로 가지 않았다. 산이 하늘에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만 분명 하늘과는 거리가 있다. 단군이 산으로 간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는 크게 네 가지 설이 있다. 앞의 세 가지는 임재해(2006)을 참고 했고, 네 번째는 박정진(2010)을 참고 했다.
첫 번째는 산신 또는 지역신의 기원을 말해준다. 마을신의 경우 그 마을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나 마을에서 제일 처음 죽은 사람이 동신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단군의 경우 나라를 처음 세운 사람으로서 산신당에 좌정하여 신격화된 것이다.
두 번째는 단군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서 잉태되고 그 가운데에서 출생했다. 그렇다면 단군은 산에서 나서 다시 산으로 돌아간 셈이다. 즉, 땅에서 나서 땅으로 되돌아간다,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자연의 이치를 보여준 것이다.
세 번째는 육체는 죽었으나 영혼은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군은 사람의 몸을 상징하는 곰녀와 사람의 영혼은 상징하는 환웅의 신령으로 이루어진 구조적 산물이다. 따라서 그의 몸은 죽었으되 신령은 살아있는 것이다. 또한 이는 죽음 이후 영혼의 성취를 말함이자, 동시에 살아생전의 높은 인격을 말해주기도 한다.
네 번째는 당시 산은 하늘(하느님)과 접신하는 곳이었고, 단군의 업무는 제의를 주관하는 일이었다. 단군은 분명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이 되지 못했지만 산으로 들어감으로써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 것이다.
5) 단군은 왜 단군 할아버지인가? 왜 단군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가?
단군은 왜 단군할아버지고 왜 단군 아버지가 아닌가? 단군과 병행되는 삼신할머니는 왜 삼신 어머니가 아닌가? 할아버지, 할머니는 더 고졸(古拙)하고 넉넉하긴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만큼 현실적이고 절박하지 못하다. 현실감이 적다는 말이다. 현실감이 적으면 호소력도 적은 편이다. 단군은 그래서 평소에는 절박하지 않다가 나라를 잃고 민족이 위기에 빠졌을 때만 부르고 외치고 단군의 이름 아래에 모인다. 일제 때 대종교의 부흥도 그러한 것의 좋은 예이다. 박정진,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한국학술정보, 2010. p. 141
참고문헌
김종서, 『단군신화는 없었다 : 사기, 삼국유사, 제왕운기 심층연구』, 민족문화, 2001.
김홍규,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86.
노태돈, 『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박정진,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한국학술정보, 2010.
서대석, 『한국신화의 연구』, 집문당, 2001.
설중환, 『단군 신화 : 신화 속에 숨겨진 겨레의 얼과 역사를 찾아서』, 정신세계사, 2009.
윤명철, 『단군신화, 또 다른 해석』, 백산자료원, 2008.
이전, 『우리는 단군의 자손인가』, 한울, 1999.
이지영, 『한국의 신화이야기』, 사군자, 2003.
임재해, 『민족 신화와 건국 영웅들』, 민속원, 2006.
조성기, 『한국의 신화』, 동아일보사, 2002.
한상수, 『한국인의 신화』, 문음사, 2003.
황패강, 『한국신화의 연구』, 새문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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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7.25
  • 저작시기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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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9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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