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의 철학(보상사상, 반야사상, 유식사상, 중관사상, 이제설, 아뢰야식, 여래장)

목차

<보살사상>

<반야사상>
1)반야바라밀다
2)반야경의 공사상 – 제법개공

<육바라밀>

<용수의 중관사상>
1)팔불중도
2)반야경의 공사상
3)공, 가, 중
4)이제설
5)중도사상과 보살의 이타행

<유식사상>
1)유식무경
2)아뢰야식 연기설
(1)6근
(2)8식 (전6식+말나식+아뢰야식)
①육식
②말나식(사량식)
③아뢰야식
④식 전변
3)유식삼성설
(1)의타기설
(2)변계소집성 (변: 보편, 계: 분별하고 집착하여 놓지 않는다.)
(3)원성실성
4)전의와 보살의 수행
(1)전의
(2)보살의 수행

<여래장 사상>
1)여래장
2)일심이문: 여래장과 아뢰야식의 종합

본문내용

계통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모든 중생은 여래장=법신을 본성으로 한다. 따라서 중생이 곧 여래인 것이다. 이후 이 개념은 성불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불성’이라는 말로 대체되어 ‘일체중생실유불성’, 즉 일체의 중생에는 모두 불성이 존재한다는 가르침으로 제시되게 된다.
2)일심이문: 여래장과 아뢰야식의 종합
①『여래장경』: 여래장 개념이 최초로 등장. 중생이 아무리 번뇌에 물들어 윤회를 거듭하더라도 여래장은 오염되거나 소멸하지 않는다.
②『승만경』: 여래장이 깨달음 뿐 아니라 번뇌의 바탕으로도 간주된다. 여래장은 염오, 청정, 생사, 열반 모두의 근거가 된다.
③『능가경』에 이르러 여래장과 아뢰야식의 종합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종합은 『대승기신론』에서 완결된다.
파도가 사라져도 대해는 존속하듯 온갖 사량분별이 사라져도 아뢰야식은 존재한다. 즉 온갖 분별하는 의식이 사라진다고 해도, 아뢰야식의 참된 성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라지는 것은 아뢰야식에 배어있는 업의 성질뿐이다. 『능가경』은 이러한 아뢰야식의 참된 성질을 여래장이라 부른다. 즉 ①여래장과 ②이를 둘러싼 미혹, 분별은 아뢰야식의 두 측면이다. ①전자가 상주불변하는 개달음의 원리라면, ②후자는 생멸변화를 일으키는 미혹의 원리다.
『대승기신론』은 이러한 깨달음과 미혹이라는 두 측면을 지닌 한 마음을 <진망화합식>이라 한다. 그리고 이 같은 마음의 두 측면을 심진여문, 심생멸문이라고 한다. 본래 청정한 마음이 진여문의 측면이라면, 여래장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미혹한 마음은 생멸문의 측면이다.
망념을 제거하면 차별과 변화 또한 사라지게 된다. 다시 말해 일체의 모든 존재는 본질적으로 평등 불변의 존재로서 이는 다름 아닌 일심의 세계다. 일심은 말념 혹은 분별심에 대응하는 말인데 그것은 상대적인 차별과 시비를 떠난 형언할 수 없는 절대적 존재다. 따라서 그것을 <진여>라고 한다. 진여란 일체의 차별상을 떠난 것으로 진실의 공이며, 동시에 불변과 청정 등 일체의 공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불공이다. 때문에 불공이다. 때문에 <진여자성>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한 마음에는 깨달음과 미혹이 존재한다. 이 두 측면은 파도와 대해의 관계처럼 동일한 것도 다른 것도 아니다. 즉 불일불이한 관계이다. 깨달음과 미혹이 불가분의 관계로 화합해 있는 것이 아뢰야식이고, 대승기신론에서의 아뢰야식은 ①깨달음의 토대인 여래장과 ②생멸의 마음으로 일체의 현상을 드러내는 유식파의 아뢰야식이 종합된 진망화합식으로 규정된다. (아뢰야식=여래장+분별심=진망화합식)
대승기신론에 따르면 중생의 마음에 청정심이 나타나는 것을 깨달음, 즉 각이라 하는데 여래의 평등법신이 본래적 깨달음인 본각이라 하면, 깨닫지 못한 범부를 불각이라 하며, 불각의 상태에서 깨달음의 힘이 점차 강해져 깨달음이 완전히 나타난 것을 시각이라 한다. 시각은 사실상 수행의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즉 시각은 불각에서 본각으로 가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마음의 근원을 깨닫는 것이므로 바로 본각의 실현이다.
바람이 물에 의지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듯이 망념은 진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즉 마음 자체는 진여지만, 거기에 배어있는 무명에 의해 망념의 세계가 전개된다. 따라서 미혹과 진여는 결국 한마음일 뿐이다. 즉 미혹을 부정하는 것은 미혹의 자기부정이 아니라 미혹에 배어있는 진여의 활동이다.
이처럼 여래장과 아뢰야식은 대승기신론에서 한 마음으로 종합된다. 지금은 비록 번뇌라는 파도가 일어 온갖 조화를 부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래의 씨앗이 감추어져 있으며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본래 마음이다. 즉 우리의 본래 마음은 절대진리로서 불타가 설한 보편적 법론의 진여로서의 마음이다.

키워드

보상사상,   반야사상,   유식사상,   중관사상,   이제설,   아뢰야식,   여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