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기(うな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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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감독소개
2. 시대적 배경
3. 영화에 사용된 기법
4. 작품분석
5. 결론

본문내용

후카자와 시치로[深澤七郞]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가 감독하였다. 오가타 켄[緖形券]과 사카모토 스미코[坂本スミ子]가 주연을 맡았으며, 상영시간은 130분. 인간의 생존에 대한 본능을 묘사한 일본영화.
이후 두 번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이 작품은 일본영화 고전의 반열에 들 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태생적 순수함에 기대며 잠재된 폭력성을 관조적인 상징으로 그려낸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주목해 볼 수 있는 건 단순히 외국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는 평가 외에도 이 영화에는 여성의 강인함과 생명력 그리고 매우 찡한 인간의 따뜻함이라는 주요골자의 감독의 의식이 스며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 영화에선 남근(男根)에 대한 권위를 많이 실추 시킨 듯 하다. 알을 밴 채 이천킬로나 남쪽인 적도로 가 처음 보는 수컷의 정자를 받아 2세를 만드는 우나기, 케이코를 강간하려다가 그녀에게 되려 얻어맞는 타카사키, 케이코와 토지마의 성행위 중에 정신병자인 케이코의 어머니의 의미심장한 간섭에 인해 성행위가 중단되자 나중에 이불속에서 바이브레이터로 케이코를 만족시키려하는 토지마의 모습들은 전부 약화된 남성(혹은 수컷)상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여성상은 강인해졌다. 케이코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타카사키를 죽을 힘을 다해 뿌리치고, 자신의 어머니 돈을 뺏으려 하는 토지마에게서 어머니 돈을 챙겨 와 보관하고, 자신을 협박하는 토지마에게 칼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힘든 시련을 겪고 극복하는 케이코를 통해 야마시타가 결국 인간에 대한 신뢰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에 케이코의 사랑이 큰 몫을 했다는 사실을 통해 감독은 당당하고 강한 여성상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어항 속의 작은 물고기 한 마리도 삶의 은유가 될 수 있다. 하나의 존재가 인생에서의 둥지를 틀며 의미를 이루어 주듯이 어쩌면 더 많은 것들 속에 담겨진 수많은 의미가 우리 인생에 같이 숨 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우리의 눈이 보는 모든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앞의 의미의 망을 살피지 못하고 그 망에 포착된 삶을 허방다리로 짚고 사는 것은 아닌가?
바로 영화 속의 우나기처럼, 정확히 말하면 야마시타처럼 말이다. 우나기, 우리말로 뱀장어이자 물속에서 길고 통통한 몸통을 움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생명력으로 펄떡이는 생명 그 자체였다. 생명력의 복원과 건강한 삶의 모습을 꿈꾸고자 우리의 우울하고 단절되며 불신된 삶이라는 인생의 모순을 극복하는 세상에 대한 강렬한 생명의 꿈틀거림으로 우나기를 표현하고자하는 감독의 메시지인 것이다. 불신감의 표현인 칼에서 사랑을 지키고 신뢰의 회복의 칼의 행위로의 칼의 의미의 전용을 통해, 우나기를 방류하는 행위를 통해서 야마시타는 자신의 불신으로부터 자신과의 화해를 하는 행위를 표현한다. 그것은 신뢰의 회복이자 세상에게 내미는 최초의 악수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의미를 우나기라는 소재를 통해 생명력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야마시타는 우나기의 적도까지 가서 수정을 하고 돌아와 다시 알을 낳고 누구의 자식인지도 모르는 새끼를 밴 우나기의 운명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마침내 세상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부딪혀 보겠다는 결연을 하게 되는 데 바로 이 것이 바로 쇼헤이가 나타내고자 했던 의지이자 바로 주인공 야마시타일 것이다. 암컷과 수컷의 우연한 만남과 결합으로 태어난 우나기를 보고 인간의 삶 또한 부조리함의 연속이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수많은 희생 속에서도 의연하게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나타내는 우나기처럼 다시 불신과 소외와 증오로 뒤범벅된 삶의 한복판에 서서 세상을 등지지 않고 맞서려는 것이 쇼헤이가 나타내고자 하는 생명력일 것이다.
쇼헤이의 이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중요시 되는 것은 작가가 은연 중에 표현하고 있는 공동체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특히 토시마 일당이 쳐들어왔을 때 야마시타의 목수친구가 “경관님 이 녀석을 때린 것은 납니다. 잘보세요” 라는 대목에서 표현되고 있다. 도시화, 산업화가 진행되고 옆에서 누가 사는지 또는 죽어 가는지도 모르는 우리네 사회의 현실 소외 속에서 쇼헤이는 공동체가 가진 의미를 지적해준다. 버블경제의 거품 속에서 휘청거리는 당시 일본의 인간소외와 단절 그리고 사람간의 불신이 각각 서로서로를 제2의 외계인 제2의 외계인: 우주인을 기다리는 미사키는 외계인과 접촉하기 위해 야마시타에게 휴일이면 이발소 표시등을 빌리고 마을 구석에 장치를 만든다. 우주인을 기다리는 이 광장에 외계인을 기다리는 장치는 설치하지만 정작 외계인과의 만남은 실패한다. 하지만 이 곳은 마을사람들이 후반에 벌이는 잔치이자 동네 축제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데 외계인과의 만남과 대화는 실패했지만 야마시타에게 있어서 제2의 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인간에 대한 신뢰의 회복:그동안 야마시타에게 있어서 인간은 불신의 존재이자, 야마시타가 마음을 열 수 없는 또다른 제2의 외계인이었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마사키가 우주인을 기다리지만 만날 수 없는 존재, 인간은 그동안 야마시타에게 있어서 인간은 불신의 존재이자, 야마시타가 마음을 열 수 없는 또다른 제2의 외계인이었다)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닐까? 이 작품이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이마무라 쇼헤이의 경종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고문헌>
「너 일본영화 어떻게 보았니?」이병담, 행복한 집
「영화 속의 법과 이데올로기」 김욱, 인간사랑
「우리가 주목할 만한 일본영화 100」전운혁, 삼진기획
「덫에 걸린 일본 경제. 고바야시 케이이치로(小林慶一)ㆍ가토 소타(加藤創太)」
공동 저술. 전경련 아주 협력팀 역. FKI미디어.
「1990년대 구조 불황과 일본 정치 경제 시스템의 변화」 전창수. 한울 아카데미
http://www.naver.com
http://www.cine21.com-씨네21
http://www.cine21.com-씨네 서울
<토론 주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나기에 대해서 재해석 해보고 각자 생각하는 우나기의 의미와 상징하는 바에 대해서 토론해 봅시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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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08.10
  • 저작시기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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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9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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