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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간을 극복하는, 눈물을 씹어 삼키며 자신에게 도사리고 있는 고통과 맞설 때 바로 그 고통을 자신의 몸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었지만 단지 살아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 희망을 가질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실존은 살아있기에 희망을 말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또한 저자는 마지막으로 힘주어 말한다. 자신이 체험한 극한의 이 체험은 또한 이 세상의 어떠한 권력자라 할지라도 자신에게서 결코 이 경험을 빼앗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이 또한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순간이다. 고통도 희망과 같이 의미를 갖게 된다. 고통은 괴로움만이 아니다. 희망을 통해 고통이 아름다워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