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경제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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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 문 □

□ 1장 서론

□ 2장 소득 불평등의 개념과 측정

□ 3장 교육과 불평등

□ 3. 선별 가설

□ 4. 급진파의 시각

□ 제 4장 노동시장구조와 불평등

□ 제 5장 노동조합과 불평등

□ 제 6장 그 밖의 분배 이론

□ 7장 차별의 경제학

□ 제 8장 부의 불평등

□ 제 10장 빈곤

□ 11장 소득재분배와 복지국가

□ 12장 세계의 불평등

□ 13장 한국의 불평등

□ 책속의 이야기 □

□ 책을 읽고 □

본문내용

오와 주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왜냐하면 아이오와 주는 농업, 축산업이 핵심 산업인데, 주 정부에서 봉급을 받는 교수가 주 정부의 수입에 해를 끼칠 연구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 교수는 징계에 회되어 결국 해직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1940년대만 해도 미국의 학문의 자유 수준은 이처럼 낮았던 모양이다. 이런 부당한 인사조처에 대해서 같은 학과에 있던 슐츠는 당사자도 아니면서 항의의 뜻으로 사표를 던졌다.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이처럼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뒤 슐츠는 시카고 대학교로 옮겨갔고, 거기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와 주립대로서는 아깝게도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한명 놓친 셈이다.
- 한국의 계급 결혼
보유 주식 평가액으로 따진 한국의 100대 부자들은 자녀들의 혼인 등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 분석 업체이느 에퀴터플이 국내 100대 부자들의 혼인 관계를 분석, 발표한 것에 따르면 100대 부자 중 62명이 한국 사회의 지도층 또는 100대 부자와 사돈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터블은 공개비공개 기업의 주식 보유고를 평가해 100대 부자를 2002년 8월말 선정해 발표했다. 100대 부자 중 상류층과 혼인 관계를 맺지 않는 38명은 대부분 최근 자수성가한 부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 한국 10대 재벌가 혼맥 연구
재벌가는 유력한 집안과의 혼인 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성을 더욱 견고히 쌓아올린다. 부와 권련, 명예와 위신이 결합하는 재벌가의 통혼은 한국 신귀족층 형성의 단면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어느 민족,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끼리끼리’ 문화는 존재한다. 특히 결혼 문화에서 서로 격이 맞는 집안끼리 연결함은 일견 자연스러운 관습이다. 한국 사회에서 ‘로열패밀리’로 통하는 재벌가는 저마다 독특한 혼습과 더불어 거대한 혼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 혼맥은 곧 한국 명망가 집안의 지표로서 그 위용을 드러낸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재벌, 그들은 자기들끼리의 통혼, 그리고 정 관계와의 결혼을 통해 끊임없이 영역을 확장시키며 성을 더욱 공고히 다져왔다. 삼성현대LG 등 대표적인 10여개 재벌가의 혼맥을 살펴보면 창업주의 성격과 의지에 의해 기인한 혼맥의 엄청난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정관재계에 비해 학계 등 문화계 인사가 극히 미미하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이다.
최근 재벌 3, 4세대들 사이에 자유연애가 상당히 선호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끼리끼리 통하는 그들만의 교제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재벌가 자녀들이 그들 스스로 자신들만의 사교 문화를 지키며 주변과 차단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서구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정착된 ‘귀족문화’가 한국에서도 형성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 책을 읽고 □
음식점에서 밥을 이 책을 읽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한 아저씨가 이 책을 잠시만 보여달라는 살짝 당황스러운 부탁을 하였다. 책을 한참을 훑어보던 아저씨는 무슨학과냐며 대학교의 수업교재냐며 이런저런 말을 하던 아저씨는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도 읽어 보았냐는 질문을 내게 던졌다. 아 이 책을 읽고나서 읽을 예정입니다라고 하자, 그래 꼭 읽어보라며 젊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떠나셨다.
이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교수님의 말씀대로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었다.)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가 진정 선진국으로 가야할 길이라든지 4대강이 아닌 어느 분야에 정책수립을 하고 신경 써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왜 사느냐? 라는 교수님의 첫 수업시간의 질문의 정답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였습니다. 복지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요즘 수업시간에 다루고 있는 여러 주제들에서 선택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 어디까지가 복지의 범위인가? 등의 여러 포괄적인 범위에서 하던 수업과 달리 책에서는 세밀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불평등에 대해서, 또한 그 불평등을 벗어나기 위한 여러 노력들과 학자들의 연구 그리고 가설들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1주일에 단 한번 듣는 교수님의 사회정책론 수업이 저의 사고방식과 이제까지 24년을 살아오면서 구축해왔던 많은 것을 바꿔 가고 있습니다. 수업과 리포트를 떠나서 요즘, 복지란 무엇인가를 꽤 자주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문제이기에 단순히 생각만하는 것으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이기에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고 또 다른 책을 읽어보게 됩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처럼 바쁘게 지냈던 척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간 불평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그저 사회가 주는 대로 그저 내게 주어진 대로 살아 가는게 편하니까... 나하나 어떻게 한다고 바뀌는 게 아니니까 아예 관 심 가지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사회가, 주위에서, 다들 그렇게 말하니까 ‘아... 그냥 그래서 내가 이렇게 사는구나...' 하며 모든걸 수긍하면서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왜? 이 빌어먹을 대한민국의 사회구조가, 법에는 평등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평등하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지금 나와 저 사람의 출발선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과 ’G20 의장국‘이라는 국제사회에서의 대외 선전용 문구로 써먹는 그런 허울뿐인 선진국이 아닌, 국민들이 그 나라에 진심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진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걸어가야 할 먼 여정에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셨던 50억이 200억이 되는 이야기, 재벌가 끼리의 혼맥(婚脈) 등 많은 것들을 직접 세밀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해서 제시된 것들을 읽으면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11.10.12
  • 저작시기2011.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0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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