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질에 나타난 풍자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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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문제의 제기 및 연구의 목적
2. 선행 연구의 검토

Ⅱ. 연암의 박지원의 생애와 문학관
1.연암의 생애와 사상
2.연암의 문학관

Ⅲ. 연암소설 「호질」의 분석
1. 풍자구조와 주체
2. 풍자방법과 특성
(1) 하층문화적 언어 사용
(2)비유적 표현의 구사
(3)아이러니 기법의 사용
(4)희화화된 인물의 설정
3. 풍자의 목적과 의도
4.「호질」의 주제

Ⅳ. 연암 풍자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식이하의 글이라고 폄하할 것이요 연암을 양반으로 취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연암은 더욱 더 소외받게 되고 그 심정을 토로할 길은 풍자소설을 쓰는 것이었을 수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하에서 연암은 양반이라는 신분에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양반의 입장이 아니라 피지배층의 입장에서 그들의 부조리를 여기저기서 관찰할 수 있었고, 그런 형태를 글로 써서 일침을 가하고자 풍자소설을 창작했던 것이다. 힘없는 연암에게 풍자만큼 집권계층을 비판하기에 적합한 것은 없었을 것이다.
풍자가 갖는 특성 상 풍자는 원래 힘없는 민중의 것이다. 민요*탈춤*판소리 같은 데서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으로서 부조리를 파괴하고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풍자가 연암에 이르러 피지배층의 입장에서 아니라 같은 계층인 양반의 입장에서 양반의 불합리를 꼬집는 풍자로 발전한 것이다.
낙탁(落拓)해서 부퇴(不退)하게 된 연암이 상승의 염원을 버리고, 자기에게 적대적인 집권계층과 사회질서를 비판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바로 풍자였으며 그것을 소설이라는 문학혈식을 빌려서 표현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똥을 지고 날라서 먹고 사는 천민보다 못했던 것이요, 천민부자를 속여서 사기를 하여 양반신분에 먹칠을 하였으며, 동물인 호랑이에게 인간이 꾸짖음을 받았던 것이다.
양반의 신분인 연암, 그가 객관적으로 바라본 당시 양반세계는 양반정신의 부재와 더불어 전혀 불합리하고 가소롭고 비열하며 심지어 가증스러운 것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시선은 천민들이나 평민들의 삶 속으로 던져졌을 것이고, 양반의 신분으로 평민이나 천민들의 삶에서 참으로 인간다운 삶의 향기를 찾았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하여, 양반이 양반을 풍자하는 풍자소설의 대표적인 소설작품들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한국문학사 속에서 작가의 신분을 초월한 창작 의식을 볼 수 있는 좋은 예는 물론 풍자소설의 한 새로운 기원을 마련했다고 생각되어 한국문학사의 큰 좌표가 된다고 본다. 심정흠, 연암소설의 풍자적 양상연구,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Ⅴ. 결론
지금까지 본고에서는 한국 문학의 거장(巨場)이라 일컬어지는 연암 박지원의 문학 작품 중에서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사상뿐만 아니라 풍자의 구조나 기법 면에서 대가(大家)의 작품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호질택하여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풍자의 구조를 밝히고 그러한 풍자의 구조가 당시의 시대 상황 속에서 작가의 의식을 어떤 식으로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호질을 둘러싸고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선행 연구 결과를 검토하였고, 풍자의 개념을 바탕으로 「호질」에 나타난 풍자성을 알아보고, 그러한 풍자의 구조가 당시의 시대상황 속에서 작가의 의식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풍자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태도에 근거를 두고 당대 사회, 인문, 시대의 모순, 죄악 등을 지적하되, 현실의 모순과 불합리를 정면으로 비판할 수 없을 경우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한 방법이다. 풍자 작가는 형식에 있어서는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 풍자의 주체가 문한정한 것처럼 풍자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방법도 무한하다.
「호질」에서 풍자는 현상과 본질의 괴리라는 항목과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현실과 본질과의 괴리와 관련되어 두 가지 정도로 풍자 대상을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는데 한 가지는 본질과 현상과의 괴리를 보여주고 있는 위선적인 존재 그 자체에 대한 풍자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러한 위선적인 존재들의 실상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무지한 존재들에 대한 풍자이다. 「호질」의 풍자의 주체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범’이다. ‘범’은 비현실적인 세계에 존재하는 국외자인 동시에 객관적 관찰자 그리고 인간과 사물의 본질을 포착할 수 있는 절대자인 동시에 심판자이다. 결국 연암은 「호질」을 통해 이중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속성과 ‘범’의 준엄한 꾸짖음을 통해 ‘북곽’으로 대표되는 유학자와 더 나아가 인간사회 모두의 위선과 이중성을 비판, 풍자하고 있다. 「호질」은 결국 그 당시의 사회의 지배적 이념이었던 성리학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이요, 성리학을 바탕으로 사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계층의 불합리와 위선적 행위에 대한 비판을 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연암소설에 나타난 풍자성을 풍자의 주체와 대상, 풍자의 방법, 풍자의 목적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다각적으로 살펴보았다. 연암은 그의 작품 속에서 인간의 이중성과 사회의 부조리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고발, 풍자하고 있다. 그러나 연암이 양반의 신분으로서 전적으로 당대 사회의 모순을 처벌하고 비판하는 것만을 풍자목적으로 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연암소설에 나타나는 파괴적인 풍자목적도 당대 양반사회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방책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연암의 소설들은 풍자를 통하여 인간과 사회의 부정을 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교정하려함으로써 인간사회를 보다 나은 상태로 개현하기 위한 문학적 시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참고문헌
1.기본자료
박지원, 燕巖集, 경인문화사, 2002
2.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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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연암소설의 풍자성 연구,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1999.
김태원, <양반전>과 <호질>의 풍자성연구,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심정흠, 연암소설의 풍자적 양상연구,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정주희, 연암소설의 풍자성 연구,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
3.저서
송락헌 역, Arthur Pollard저, 풍자,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8.
장덕순, 「한국문학사」, 동화문화사, 1984.
박기석, 「박지원 문학연구」, 삼지원, 1984.
차용주 편, 「연암연구」, 계명대학교 출판부, 1984.
이상섭,「문학비평용어사전」, 민음사, 1991.
이가원,「燕巖小說硏究」, 을지문화사, 1965.
김일렬, 고전소설신론, 새문사, 1991.
정상진, 한국고전소설연구, 삼지원, 2000.
황패강,「호질연구」, 「연암연구」, 계명대 출판부,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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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0.13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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