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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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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서양중세사회의 성립배경

Ⅲ. 서양중세사회의 동적요소
1. 상업, 화폐 경제 및 도시
2. 집권적 영역국가의 대두
3. 봉건 귀족의 몰락
4. 중세 교회의 몰락

Ⅳ. 서양중세사회의 이원성

Ⅴ. 서양중세사회의 역동성
1. 중세 유럽의 경제적 변화
2. 중세 상업의 발전
1) 중세 도시의 출현
2) 길드

Ⅵ. 서양중세사회와 유대인

Ⅶ. 서양중세사회의 몰락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유대인들이 담보물로 잡은 제단에 있던 성체 위에 ‘붉은’ 얼룩이 발견되었다는 데에 있었다. 그러나 이 얼룩은 끈끈한 음식물 위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이었다. 박테리아 세균 때문에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이 중세에는 유대인의 범죄 증거물이 되었다. ‘피 흘리는’ 성체들은 최고조의 흥분을 불러일으켰고 광신적인 기독교도들에 의해,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유대인을 시기했던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중선동과 유대인 박해에 다시없는 빌미가 되었다.
페스트가 전 유럽을 휩쓸었던 14세기 중반은 유대인에게 더더욱 가혹했던 시대였다.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유대인을 탄압했으며 우물에 독을 넣어 흑사병을 퍼뜨렸다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 베른, 취리히, 보덴호수에 이르는 많은 지역에서 ‘독을 섞은 사람’을 화형에 처했으며 유대인의 거주는 ‘영원히’ 금지되었다. 이렇듯 농촌과 도시에서 평범한 민중이 겪어야 했던 경제적 궁핍, 흑사병에 대한 불안과 기독교도의 광신주의가 특히 유대인 박해의 원인이었다. 그로 인해 중세 시대 독일에 있던 유대인 거주지는 초토화되었다. 토라를 기록한 양피지 두루마리와 서적, 문서 원본들, 유대 회당과 학교 등이 방화와 약탈의 제물이 되었다. 유대인의 무덤조차 온전치 못해 묘석들은 뽑혀졌다. 이때의 박해로 12세기 무렵부터 독일 지역에, 즉 트리어, 보름스, 마인츠, 퀼른, 프라하에 있던 유대공동체는 완전히 절멸되었고 독일의 각 도시들은 유대인 추방을 결의했다. 그러나 곧 이들은 이 결정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유대인을 다시 찾아 관계를 맺으려 했다. 납세자가 없고 돈 빌려줄 사람이 없어진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유대인을 추방했던 도시의 문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한 곳에 모여 살아야 했는데 그 곳이 바로 불결하기 짝이 없는 변두리 혹은 도시 한 구석에 설치된 유대인 특별구역, 게토였다.
유대인의 직업활동에 대한 제약도 대략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되었는데 이들은 토지 소유권은 물론, 이주의 자유도 없었으며 농촌과 도시에서 원칙적으로 거주허락을 받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뮌헨과 같은 지역에서 유대인은 1762년까지 정착할 수 없었다. 수공업 분야에서도 길드나 수공업 장인들이 유대인의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유대인을 그들의 공동체에 아예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유대인은 고리대금업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도 젊은 시절에는 길드가 유대인들에게 수공업에 종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신랄하게 비난했다. 더욱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으로 제국의 가장 외딴 변방에서 일어난 일도 급속히 보편적 관심사가 되었다. 유대인에 대해 악의적으로 묘사한 인쇄전단들이 퍼지기 시작했으며 유대인을 추방하려 했던 곳에서 톡톡히 효력을 발휘했다. 추방당한 유대인들은 14세기 중반부터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Ⅶ. 서양중세사회의 몰락
\"중세사회가 쇠퇴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으며, 교육은 중세의 쇠퇴와 근대사회의 성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문제를 살펴보겠다. 중세 사회가 쇠퇴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보다도 경제 및 계급구조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상업과 무역의 발달이 기존의 계급질서와 경제적 기반을 와해시키면서 새로운 시민계급을 출현하게 만들었고, 이 시민계급은 중세적 지배계급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그 결과 14세기경에 이르러서는 중세의 분권적 봉건제도가 붕괴되는 구체적인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세속적 시민교육의 확산, 대학의 성립으로 인한 활발한 학문연구, 그리고 외래 문화의 영향 등으로 중세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싹트게 되는데, 이러한 시각의 변화가 중세적 봉건제도를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교육은 중세의 붕괴와 새로운 근대 사회의 성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사실 이 질문은 비단 중세 사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교육적 성격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문제이다. 어쩌면 교육사를 연구하는 근본적인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다시 말하면 한 시대 또는 사회의 유지와 발전에, 그리고 새로운 사회의 도래에 교육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교육사의 연구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보수적 성격과 개혁적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즉 교육은 기존 사회 질서의 유지에 능동적으로 작용하는가 하면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기존의 사회 질서에 순응하여 그것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 질서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지금까지 살펴 본 중세 말기의 상황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예컨대 기독교교육이나 기사교육이 기존의 봉건적 사회구조를 유지ㆍ보존하려는 반동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 시민교육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근세라는 전혀 새로운 사회의 형성을 가속화시키는 변혁적 또는 진보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이중적 성격으로 인해 교육을 둘러싸고 보수적 세력과 진보적 세력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켰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12-13세기경에 상업의 발달, 자유도시의 성립, 시민계급의 형성, 대학의 설립과 시민교육의 발달 등과 같은 중세사회의 붕괴 현상이 나타나자 이노센트 3세가 본산학교 또는 사원학교를 부흥시키기 위해 강력한 교육정책을 추진했던 역사적 사실에 교육을 둘러 싼 신구세력의 이러한 갈등과 대립이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강치원 편저, 중세의 정치적 갈등, 강원대학교 출판부, 1989
마르크 블로크, 한정숙 역, 봉건사회Ⅰ, 한길사, 2001
에드워즈 맥널번즈·로버트 러너·스탠디시 이첨, 서양문명의 역사 Ⅱ - 중세에서 종교개혁까지, 소나무, 1987
최명덕, 유대인 이야기, 두란노, 1997
홍성표·홍재범 저, 서양 중세사, 느티나무, 2007
J.R.와인버그, 강영계 역, 중세철학사, 민음사, 1984

키워드

서양중세사회,   중세사회,   서양중세도시,   십자군,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