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에서 모음 조화 현상을 표기하는 방법

소개글

한글 맞춤법에서 모음 조화 현상을 표기하는 방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모음 조화와 표기
Ⅱ. 학교 문법에서의 모음 조화
2. 1.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의 모음 조화
2. 2.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의 모음 조화
Ⅲ. 국어 어문 규정에서의 모음 조화 현상과 표기
3. 1 제16항 모음 조화
3. 2 제18항과 모음 조화
3. 3 ‘준말’ 조항과 모음 조화
3. 4 ‘표준어 사정 원칙’과 모음 조화
Ⅳ. 맺음말

<표 1> 중학교 교사용 지도서(3-1) 모음 조화 현상
<표 2> 고등학교 문법 교사용 지도서 모음의 종류에 따른 의미의 차이
<표 3> 한글 맞춤법의 모음 조화 관련 조항
<표 4> 어간 끝 음절의 모음에 따른 어미의 형태

본문내용

이 중 음성 모음화된 앞의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다만,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단어에서는 양성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한다. 즉, “부조(扶助)/부주, 사돈(査頓)/사둔, 삼촌(三寸)/삼춘” 등은 뒤의 형태가 더 널리 쓰이기는 하지만 어원을 의식하는 경향이 커서 앞의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어원 의식이 강하다는 것이 어떤 정도인지 결정할 수 없으며,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단어의 범위도 문제가 된다. 민현식은 이렇게 허용된다면 ‘하고’와 같은 어미도 ‘하구’가 자연스럽다고 한다. 또한 ‘쌍동밤’과 ‘쌍둥이’, ‘벌거숭이’와 ‘애송이’ 등이 혼란스러우며, ‘오손도손’과 ‘오순도순’, ‘깡충’과 ‘깡총’을 모두 인정하여 국어 표현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국어 정서법 연구』, 335쪽, 민현식, 태학사, 1999
Ⅳ. 맺음말
지금까지 모음 조화 현상과 그것을 학교 문법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으며, 국어 어문 규정에서 어떻게 표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모음 조화는 학습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교사용 지도서 참고 자료에만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또한 일반적이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에서는 하나의 음운 현상으로 다루고 있으며, ‘ㅂ’ 불규칙 용언에서의 모음 조화 표기 방법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 문법에서 모음 조화는 표기하는 방법과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또한 불명확한 표현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이 발견된다.
국어 어문 규정에서 모음 조화와 관련된 조항은 제16항과 불규칙 용언을 다루는 제18항의 ‘다만’ 규정, 준말 표기를 다루는 제34항, 제35항이다. 한편 “표준어 사정 원칙” 제8항에도 해당된다. 한글 맞춤법에서도 여러 조항에 흩어져 있으며, 다른 어문 규정인 표준어 규정에서도 발견된다. 아울러 표현상의 문제도 지적할 수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연규동은 모음 조화는 문자보다는 소리에 관한 조항이므로 한글 맞춤법보다는 표준어나 표준 발음법에서 다루어야 할 사항이라는 지적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모음 조화 현상은 중세 국어 때는 철저히 지켜지다가 근대 국어를 거쳐 현대 국어에 이르면서 음성 모음화의 경향을 띤다. 앞으로도 이 경향이 계속된다면 그 때마다 맞춤법 조항을 바꾸어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국어음운학』-우리말 소리의 오늘어제, 허웅, 샘문화사, 1989
『국어 정서법 연구』, 민현식, 태학사, 1999
『이야기 한글 맞춤법』, 리의도, 석필, 1999
『통일시대의 한글 맞춤법』, 연규동, 박이정, 1999
『한글 맞춤법, 무엇이 문제인가?』, 임홍빈, 태학사, 1997
『국어생활국어 3-1』, 교육과학기술부,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2009
『국어생활국어 2-1』, 교육과학기술부, 대한 교과서 주식 회사, 2009
『학교 문법과 문법 교육』, 임지룡 외, 박이정, 2006
『문법 교사용 지도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두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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