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역사와 문화

목차

<서양의 역사와 문화>
1.이집트 문명
2.메소포타미아 및 페르시아 문명
3.히브리 문명
4.히타이트, 미노아, 미케네 및 군소 문명들
5.그리스 문명
6.헬레니즘 문명

본문내용

2)그리스의 비극은 복잡한 개개인의 성격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 게다가 그리스의 비극은 인물들간의 갈등이나 한 인물의 내적 갈등을 다룬 것이 아니라, 개인과 세계 사이의 갈등을 주제로 다룬 점에서 근대의 비극과 달랐다. 3)끝으로 그리스 비극의 목적은 고난을 묘사하거나 인간의 행동을 해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의의 승리를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감정을 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35.그리스의 희극-그리스 희극의 대표적 작가는 아리스토파네스였다. 대부분의 그의 희곡은 당대의 급진적 민주주의의 정치적·지적 이상을 풍자하는 것이었다. 그의 사상은 대체로 편견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스파르타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에 아테네 주전론자들의 정책을 향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36.그리스의 역사가들: 헤로도토스-그리스 황금 시대를 빛낸 위대한 역사가.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헤로도토스는 소아시아의 할리카르나소스 출신이었다. 그의 저작은 실로 세계사를 방불케 할 정도이다. 투키디데스-투키디데스는 헤로도토스 이상으로 과학적역사학의 아버지로 간주될 만하다. 소피스트의 회의주의와 실용성에 영향을 받은 투키디데스는 전설과 소문을 거부하고는 주의 깊게 조사한 증거에 입각하여 역사를 서술했다. 만일 그의 역사 서술 방법에 어떤 결함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치적 요인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사회·경제적 요인을 소홀히 했다는 점, 그리고 역사에서 감정적 요인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37.그리스인의 업적의 위대성-광활하고 비옥한 땅이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근동의 가장 풍부한 자연 조건을 지닌 어떤 민족보다도 수준 높고 다양한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위대한 지적·예술적 업적을 산출, 서양 문화의 완벽한 본보기로서 기능, 여유 있고 합리적인 생활 방식을 성취, 비교적 행복하고 만족스런 생활을 영위.
38.그리스 역사의 비극-그리스인의 가장 큰 비극은 정치적 갈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갈등은 대부분 사회·문화적 불일치의 결과였다. 일부 도시 국가는 높은 문화적 수준을 향해 급속히 나아갔던 반면에, 다른 도시 국가들은 뒤쳐져서 지적 발전을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
6.헬레니즘 문명
=1.세계사의 새로운 단계-알렉산드로스의 정복으로 초래된 문화의 융합과 인종의 혼합은, 기원전 5세기와 4세기의 황금 시대에 발전된 많은 이상들은 손상시켰다. 새로운 문명은 그리스적 요소와 동방적 요소의 혼합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이 새로운 문명을 우리는 흔히 헬레니즘 문명이라고 부른다.
2.빈부의 격차-헬레니즘 시대의 번영은 주로 지배자, 상층 계급, 상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번영은 농민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까지는 확대되지 않았다.
3.대도시의 성장-헬레니즘 시대의 사회·경제적 조건이 초래한 주된 결과는 대도시의 성장이었다. 그러나 그 도시의 일반 대중은 주변의 찬란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것이 부분적으로 그들 자신의 노동의 결실에 의해 충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4.에피쿠로스 철학과 스토아 철학-에피쿠로스 철학과 스토아 철학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두 철학은 사회의 복리가 아닌 개인의 선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개인주의적이었다. 두 철학은 어떠한 영적 실체의 존재도 부정했다는 점에서 물질주의적이었다. 스토아 철학과 에피쿠로스 철학은 둘 다 보편주의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
5.스토아 학파: 운명론을 통한 마음의 평정 추구-그들의 최상의 의무는 우주의 질서가 선하다는 것을 알고 그 질서에 복종한 것이다. 이 철학이 지닌 평등주의, 평화주의, 인도주의 등은 그 시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인간의 모진 운명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6.에피쿠로스 학파: 두려움의 극복을 통한 마음의 평정 추구-에피쿠로스학파의 윤리 철학은 지고의 선이 쾌락이라는 이론에 입각해 있었다. 그러나 방종은 진정한 쾌락의 범주 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른바 육체적 쾌락은 피해야 했다. 모든 쾌락 중에서 최고의 쾌락은 정신·육체적 고통이 전혀 없는 가운데 느끼는 영혼의 평정에 있다.
7.천문학- “헬레니즘 시대의 코페르니쿠스”로 불리는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였다. 그의 중요한 업적은 지구와 기타 행성들이 태양의 주위를 회전한다고 추론했다는 점이다.
헬레니즘 시대의 또 다른 중요한 천문학자는 기원전 2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했던 히파르코스였다. 그의 주요 업적은 천체 관측의를 발명, 달의 직경 및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대체로 정확하게 계산.
8.수학 및 지리학- 기하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원리’ 이 저작의 상당 부분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발견을 집대성한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의 지리학은 에라토스테네스의 업적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는 수백 마일 간격으로 놓인 해시계를 이용해 200마일 이내의 오차로 지구의 둘레를 계산해 냈다.
9.의학: 해부학의 발전-헬레니즘 시대의 과학 진보 중 그 중요성이란 점에서 의학 발전을 능가한 것은 없을 것이다. 서기 2세기 초 헤로필로스,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는 뇌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각 부분이 갖는 기능상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려 한 점, 맥박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질병의 진단에 이용한 점, 그리고 동맥에는 혈액만이 있을 뿐이지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처럼 혈액과 공기의 혼합물이 차 있는 것이 아니며, 그 기능은 혈액을 심장으로부터 신체 각 부분으로 운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등이다.
10.물리학-물리학은 시라쿠사의 아르키메데스에 의해서 비로소 하나의 독립된 실험 과학이 되었다. 아르키메데스는 부력, 또는 비중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지렛대·도르래·나사 등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공식화 했다.
11.응용과학-응용과학에 탁월했던 인물은 기원전 1세기에 활동한 헤론이었다.
응용과학의 진보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미약한 편이었다. 그 이유는 노동력이 계속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하게 공급되어서, 굳이 노동력을 기계로 대치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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