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의 신용도개발과 계획적 진부화

목차

I. 기존제품의 신용도개발

II. 계획적 진부화

본문내용

계획적 진부화(특히 기능적 진부화)가 진일보한 기술혁신의 산물이며, 반드시 사회적 낭비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제품의 기능향상을 위해서는 양질의 원재료가 사용되어야 하며, 이는 그 제품의 사용가치를 높이는 결과가 된다. 또한, 기술혁신에 의한 제품개발은 국민생활 수준뿐만 아니라 산업 수준의 향상과도 결부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고, 진부화된 구제품을 염가 구매할 수 있어서 소비생활 수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따라서 기존제품을 고의적으로 구식화시키는 계획적 진부화는 "사용하게 하라. 버리게 하라. 사게하라." "소비는 미덕이다"라고 하는 기업의 정책이며,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하고 있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그 공과를 규정하기는 어렵다. 요컨대, 계획적 진부화의 사회적 공과는 그 정도와 산업계의 현상, 소비자의 생활수준 등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자원을 낭비하거나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에 합치하지 않는 것과 같은 과도한 진부화 정책은 시장이 흡수하지 않게 되고, 스스로 무범을 파는 격이 되므로 생산자도 충분히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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