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작품배경 및 작가소개
2.작품줄거리
3.기독교적 해석 & 나의 성찰
2.작품줄거리
3.기독교적 해석 & 나의 성찰
본문내용
구든지 성화와 같은 것이 존재한다. 또 갖지 않으면 안된다. 아니 반드시 가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삶을 목표로 하고 살아가더라도 그 딛는 발은 현실에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또 살아나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에 조금씩 먹칠이 가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오게 된다.
인생이란 성화와 같은 것이다. 인생의 그림에 생활이라는 발이 따라 붙는다. 우리의 생활이 진땀나는 발로 인생이라는 그림에 시커먼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리라는 장담을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소설가인 나는 소설 속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결정한다. 그때, 강한 인간 쪽에 초점을 둘 것인가, 나약한 인간 쪽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 강한 인간상은 성화를 밟지 않았던 사람, 즉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다. 나약한 인간상이란, 성화 위에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사람이다.
당신이라면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겠는가? 나는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살아오는 동안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신념만을 굳건히 지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시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사람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것이다.
나약한 인간 겁쟁이는 정치나 역사 속에서 침묵의 잿더미 속에 묻혀지고 만다. 하지만 그런 겁쟁이도 똑같은 인간이다! 정치와 역사는 영우이나 성인에 대해서는 거창하게 떠들어대지만, 영웅도 성인도 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겁쟁이들을 소생시켜 다시 한 번 걷게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것. 나는 그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의 문학은 그런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아주 간절히 쓰고 싶었다. 그들을 침묵의 잿더미 속에서 다시 한 번 소생 시켜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할까. 그들 발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강한 인간들은 사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나약한 인간들에게 만약 살아있는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도대체 어떤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쓰고 싶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침묵'이라는 소설이 탄생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약한 자신, 보통의 자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자기 삶의 방식을 진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인생이란 성화와 같은 것이다. 인생의 그림에 생활이라는 발이 따라 붙는다. 우리의 생활이 진땀나는 발로 인생이라는 그림에 시커먼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리라는 장담을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소설가인 나는 소설 속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결정한다. 그때, 강한 인간 쪽에 초점을 둘 것인가, 나약한 인간 쪽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 강한 인간상은 성화를 밟지 않았던 사람, 즉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다. 나약한 인간상이란, 성화 위에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사람이다.
당신이라면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추겠는가? 나는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살아오는 동안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신념만을 굳건히 지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역시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사람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싶었던 것이다.
나약한 인간 겁쟁이는 정치나 역사 속에서 침묵의 잿더미 속에 묻혀지고 만다. 하지만 그런 겁쟁이도 똑같은 인간이다! 정치와 역사는 영우이나 성인에 대해서는 거창하게 떠들어대지만, 영웅도 성인도 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겁쟁이들을 소생시켜 다시 한 번 걷게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것. 나는 그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의 문학은 그런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아주 간절히 쓰고 싶었다. 그들을 침묵의 잿더미 속에서 다시 한 번 소생 시켜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할까. 그들 발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강한 인간들은 사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시커먼 발자국을 남긴 나약한 인간들에게 만약 살아있는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도대체 어떤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쓰고 싶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침묵'이라는 소설이 탄생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약한 자신, 보통의 자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자기 삶의 방식을 진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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