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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그냥 읽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여담이지만 내가 자주 찾는 도서관에 가면 한 할아버지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책을 보고 계신다. 나이는 70대 정도로 보이시는 분인데 정자 나무 밑에 모여 장기를 두시는 여느 할아버지들과는 달리 항상 책을 보고 계신다. 그 노년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던지 나도 저렇게 늙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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