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경제학 콘서트 <1>을 읽고 -경제학 콘서트와 함께 나의 일상을 재구성해보자

목차

1.출근길의 커피 한 잔, 내가 비싼 값에 커피를 마시려고 한다?
2.일반커피보다 비싼 공정무역커피, 가난한 농부에게 가는 돈이 아니었어?
3.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증권사 직원의 자문자답,
4.시장에 없는 좋은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외부효과가 문제?

본문내용

경제학 콘서트 <1>을 읽고
-경제학 콘서트와 함께 나의 일상을 재구성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경제학 콘서트를 읽고 나서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이용했던 길, 구입했던 물건, 방문했던 백화점과 마트를 비디오테이프를 되감기 하듯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의심할 필요가 없었던 나의 선택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경제학적 판단에 의해 철저히 계획된 일이었다는 것이 놀라웠던 것이다. 특히 회사를 다니며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의 일처럼 느낄 수 있는 것들, 예를 들면 혼잡한 출근길과 그 길에서 습관적으로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같이 매우 주관적이고 사소한 판단부터, ‘과연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답이 없을 것 같았던 이런 질문들이 사실은 경제학적,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나의 하루를 한 시간, 한 시간씩 되짚어가며 ‘아하!’ 하고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즐거운 시간들이기도 했다. 경제학 콘서트를 읽으며 내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눈길을 끌었던 몇 가지 챕터와 함께 재구성한 나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책을 읽고 난 나의 감상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1.출근길의 커피 한 잔, 내가 비싼 값에 커피를 마시려고 한다?

　혼잡한 출근길, 큰 길가에 있는 스타벅스는 언제나 그렇듯 전국 어느 곳에서나, 어느 시간대에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 아침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서 출근하면서 ‘임대료가 비싸니까 그런 거겠지.’ 라고 생각하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근처에 다른 매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몇 백 원 더 싼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큰 건물들 사이의 골목을 헤메는 것 보다는 길을 돌아갈 필요 없는 이 곳에서 바로 커피를 사서 회사로 걸어가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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