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 문화(결혼, 가족 구성, 여성의 직업, 가사, 초대문화, 단신부임, 국민성 등)

목차

1. 결혼 결혼식
2. 가족구성
3. 여성의 직업과 가사
4. 초대문화
5. 단신 부임
6. 일본의 국민성
7. 가족 붕괴의 사례

본문내용

1만 4,000여 명의 독거 노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가장 늦게 까지 가설 주택을 떠나지 못했고 매년 수십 명씩 외롭게 죽어갔다. 구호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는 등 쉽사리 이웃의 동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가설 주택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죽음은 며칠씩 지나서야 확인됐다.
2001년 2월 초 오사카 다카쓰키시의 공영주택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숨진 지 한달 만에 발견됐다.
부부라는 이유로 통상적인 구호대상에서 제외된 노인들의 ‘무리신주(無理心中)’가 대표적인 예다. ‘신주’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사를 비롯한 동반 자살을 뜻하는데 ‘무리시주’는 동시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만 쉽지 않아 한쪽이 먼저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고 자살하는 동반 자살을 말한다.
1998년 2월 도쿄(同京) 오타(大田)구의 한 서민아파트에서 무직의 할아버지는 아내의 목에 전깃줄을 감았다. 돌다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할머니쪽이 심해 늘 누워지냈다. 할머니는 저항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좋아하던 라벤다 꽃을 한 다발 사다가 머리맡에 두고 향을 피우고는 칼로 손목을 그엇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찰서를 찾아와 제발 죽여 달라고 빌었다.
일본 노인들의 고독사는 대부분이 병사이고 자살이 그 뒤를 잇는다. 경제적 어려움에 덧붙여 늙고 병든 몸을 밭길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로운 죽음을 맞는 노인들도 대개 자녀들이 있지만 저세상으로 떠난 후에야 대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0년 말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14%가 혼자, 33% 부부만이 살고 있어 고도쿠시는 일본 노인들의 숙명처럼 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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