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서양역사의 이해 관련 영화감상문 - `영화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을 보고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서 두 글 ----------------------------- 3

2. 역사적 배경 --------------------------- 3

3. 줄거리 요약 및 감상 -------------------- 7

4. ‘장미’의 의미 ------------------------- 8

5. 맺 음 글 ----------------------------- 9

본문내용

난감하게 만든다. 각 교단과의 이단논쟁과 흑백논리의 칼질이 난무하는 중세 기독교사를 정확히 그려내고 있는 이 장면은 당시 생활상과 종교관 세계관을 단번에 엿볼 수 있다.
윌리엄은 이제 그들의 행태에 진저리를 내고 이제 자신이 맡은 임무인 황제측과 교황측의 중재보다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비밀의 장서관과 관련된 살인사건에 매진한다. 본능적으로 미스테리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셜록홈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결국 윌리엄은 아드소와 같이 장서관의 비밀을 자신의 직관과 여러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데 성공해서 결국 미소는 죄악이라는 결코 바꿀 수 없는 거짓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노수도사 호르헤의 소행임을 알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웃음이 선이라고 말하는 그 책을 호르헤는 결사적으로 감추면서 없애지는 못하는 그 책을 보기 위해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장서관의 교칙을 어기면서까지 책을 본 호기심 많은 수도사들을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은밀한 방법으로 살해한다.
호르헤는 두려웠던게 아닐까, 웃음을 단순한 감정으로 보지 않고 그는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 웃음이 인간의 이성에 의해 움직이고 삶의 가치관이 바뀌는 새로운 시대를 탄생시킬 지혜의 원천으로 보면서 지금까지 사회를 유지해왔던 기독교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오로지 삶의 모든 것이 신의 뜻이 아닌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두려워했던 것 같다.
결국 이 영화는 장서관에 불길이 번지고 수도원이 다 타버리면서 끝나게 된다. 남은 것은 장미의 이름 뿐, 장미를 본 기억은 시간에 의해 빗속에 모드 스러진다는 것을 대변하는 듯 수도원은 깨끗하게 타버리고 장서관의 비밀도 영원히 묻히게 된다.
4. ‘장미’의 의미
영화의 제목인 ‘장미의 이름’에 대한 나의 짧은 소견을 말한다. 왜냐하면 영화의 제목은 영화 감상의 주제와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그것을 밝히는 것이 주된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장미의 이름’은 번역된 것이며 본래의 제목, 그러니까 영어명은 ‘name of the rose’이다. 아마도 제목에서 사용된 장미는 역사적으로 그래왔듯 신, 혹은 그에 대한 신앙심의 상징적인 기호일 것이라 생각한다. 장미전쟁, 장미 십자회 등. 그러므로 ‘장미의 이름으로’라는 영화 제목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신앙의 이름으로, 즉 영화에서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연쇄살인사건에 관련된 것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장미의 이름이란 제목은 의미는 중의적인 듯하다. 수도원 자체를 장미에 비유해서 예전에는 화려했으나 때가 지난 지금은 초라하다는점에서 이제는 이름뿐인 장미라는 것과 진리, 지혜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두 수도사가 장미의 이름으로, 즉 진리를 파헤치기 위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방향으로 ‘장미’의 의미에 접근 해 보자면 마지막 장면에서 윌리엄과 그의 시동 아드소가 수도원을 떠나는 길에 그가 접하였던 여자를 만났는데 아드소는 그 여자와의 육체적 경험을 잊지 못하며 이름 모를 그 여자를 장미라고 칭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러므로 장미는 암울했던 중세시대에 암흑같은 시대 상황에서 존재하는 서민, 또는 인간자체를 말 하는 것 같다.
5. 맺 음 글
‘장미의 이름’은 단순히 미스테리한 추리영화가 아닌 어둡고 썩은 중세의 상황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영화인 것 같다.
“호르헤는 두려웠던게 아닐까, 웃음을 단순한 감정으로 보지 않고 그는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 웃음이 인간의 이성에 의해 움직이고 삶의 가치관이 바뀌는 새로운 시대를 탄생시킬 지혜의 원천으로 보면서 지금까지 사회를 유지해왔던 기독교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고 오로지 삶의 모든 것이 신의 뜻이 아닌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두려워했던 것 같다.” (본문의 글 인용)
하지만 기존 수도사들이 금지된 책, 아리스토넬레스의 자서인 희극록에 담긴 지식을 알아내려던 것은 깜깜한 중세에 희미하게나마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며, 머지않아 근대시대를 맞이 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수도원의 쓰레기를 버리는 문을 통해 굴러 떨어지는 음식물을 받아 먹으려고 거지처럼 몰려드는 중세의 몰락한 인간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가치의 혼돈이 얼마나 암울한 결과를 가져오는 지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존중받는 가치가 절대적인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지금도 암흑시대만큼 비참한 현실이 지구 어디에선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가격2,3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2
  • 저작시기2012.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3296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