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가출] 청소년가출의 개념과 실태 원인, 가출청소년 문제행동 및 개입방안

목차

Ⅰ. 청소년가출의 개념

Ⅱ. 가출의 실태와 원인

1. 가출의 실태
2. 가출의 원인
1) 개인적 요인
2) 환경적 요인
가) 가족적 요인
나) 학교교육
다) 또래집단의 유인력

Ⅲ. 가출청소년의 문제행동

1. 우울증
2. 자살행동
3. 청소년범죄와의 관계
4. 가출에 이어지는 범죄의 유형
1) 재산범죄
2) 마약, 약물범죄
3) 성범죄(성매매)
4) 폭력범죄 및 범죄의 피해자

Ⅳ. 학교사회사업의 개입방안

1. 가출 / 재가출에 대한 예방교육
2. 일반학생들에 대한 동료훈련
3. 가출청소년 가족에 대한 가족상담
4. 사회 환경에 대한 개입

본문내용

특히 다음의 문제들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가) 가출청소년들이 타인의 물건이나 금전을 절취하는데 대해 도의적 책임이나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상습적으로 행하고 있다는 것이며, 더욱이 절도가 일상적인 생활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 재산범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나 양심에 대한 무감각이 가출의 연령을 점차로 낮아지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출 이후의 재산범죄는 성범죄, 약물범죄와는 달리 연령이 낮은 아이들에 의해서 더 많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은 아이들이 '물건 훔치기'나 '삥 뜯기'와 같이 주로 학교 주변이나 동네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교적 가벼운 재산범죄를 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범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가출청소년은 이러한 범죄행위를 그들이 직접 행하기도 하지만 다른 청소년을 범죄에 끌어들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범죄행위의 공범이 된다는 것은 또 다른 가출의 동기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 마약 약물범죄
가출청소년이 거리에서 생활하면서 특히 쉽게 접할 수 있는 범죄유형으로는 마약 및 약물범죄를 들 수 있다. 가출 이후 청소년들은 대부분 비슷한 처지의 또래들과 어울려 가스, 본드를 흡입하거나 혹은 약물이나 마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출 이후 이 약물과 마약복용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자료가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 청소년의 약물 및 마약복용 통계에 근거해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청소년들의 마약류사범은 1996년 466명에서 1997년 507명으로 전년대비 8.8%가 증가하였으며, 1997년 전체 마약류사범의 7.3%에 이르고 있어 청소년들의 마약류 남용이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환각물질흡입사범은 16-19세가 70.9%를 차지하고 있어 환각물질흡입의 주류계층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19세 이하 환각물질흡입사범이 전체사범의 78.0%를 차지하고 있어 환각물질이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청소년백서, 1998). 이러한 통계는 가출청소년뿐 아니라 전체 청소년들이 불법적인 마약과 약물의 거래영역에 방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약물과 마약복용은 그로 인해 청소년들의 신체가 손상된다는 문제뿐 아니라 복용상태에서 살인, 폭력범죄 등과 같은 흉포한 범죄를 행할 가능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3> 성범죄(성매매)
가출 이후 성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첫째, 한두 번씩 가출이 늘어남에 따라 음주나 흡연과 같은 비행은 당연시되거나 일상화되어버리고 오히려 보다 많은 비행성을 띠는 행위로 그 관심이 변화하기 때문일 것이며, 둘째는 특정 비행이 저질러질 상황이 마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가출을 자주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유흥업소나 향락업소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성적인 행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가출청소년의 취업이 불건전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은 첫째, 건전한 취업보다는 향락업소에의 취업이 용이하며, 둘째 향락업소에의 취업이 육체적으로 고통이 덜 따르고, 셋째로는 단기간에 돈을 쉽게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유흥업소 취업율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범죄의 청소년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1996년에는 23.8%였으나 그 후 감소하여 1997년에는 4.3%로 낮아졌다. 하지만 1998년에는 그 비율이 다시 12.8%로 다시 높아졌다. 윤락행위방지법 위반범죄의 청소년 비율은 1995년 이후 10%대로 증가하였다. 1996년의 청소년 비율은 15%, 1997년에는 14.2%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1998년 12월부터 두 달간 2,500여 개의 청소년유해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다 적발된 여종업원 3,049명 중 10대 소녀가 1, 309명으로 42.9%에 달했으며, 이 중 가출소녀가 590명(49%)을 차지해 10대 윤락녀의 절반가량이 가출소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4> 폭력범죄 및 범죄의 피해자
재산범죄, 약물범죄, 성범죄 이외에 가출 이후의 청소년범죄 유형으로는 폭력범죄가 제시되고 있으며, 그밖에 범죄와의 관련성에서 가출청소년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출 이후에 발생하는 폭력범죄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가출과 청소년범죄의 관계를 고려하여 전체적인 청소년 폭력범죄의 증가에 근거하여 그 심각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소년 형법범의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폭력범이 전체의 51.2%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4. 학교사회사업의 개입방안
1) 가출/ 재가출에 대한 예방교육
가출청소년은 충동적으로 가출하거나 가출 후의 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고 가출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사회사업가는 가출/ 재가출에 대한 예방교육을 통해 가출 후에 청소년들이 거치는 경로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가출에 대한 막연한 생각과 환상을 버리도록 지도한다.
2) 일반학생들에 대한 동료훈련
학교사회사업가는 일반학생들을 위한 동료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가출한 경험이 있거나 가출할 우려가 있는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동료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학교에서 소속감, 유대감, 수용감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동료학생들이 지지하도록 훈련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3) 가출청소년 가족에 대한 가족상담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 청소년가출은 가족체계의 역기능적인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가출청소년은 단지 가족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 성원으로 이해한다.
학교사회사업가는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 가출청소년 가족에 적극 개입하여 의사소통기술, 부모기술을 가르칠 뿐 아니라 가족을 지지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사회자원과 연결하고 관리한다.
4) 사회 환경에 대한 개입
학교사회사업가는 학생들에게 해로운 학교 밖 환경을 정비하고 학생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환경과 놀이문화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지도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또한 성적과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교육당국에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관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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