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김시습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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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김시습 평전’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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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교만, 불교만, 도교만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의 존재가 의미가 있고, 의의를 지녔다고 여겼기 때문에 하나가 아닌 3가지 모두를 인정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시대에 불교는 불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다 중요시 하였습니다. 크게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이든 밀고 나가는 힘도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화에 자유자재로 대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종교도 왕권도 변화 하는 대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부러웠던 것은 김시습의 재능을 미리 알아봐 준 이들 지금으로 말하면 멘토와 코치들의 존재입니다. 이것은 김시습의 방랑한 삶을 그저 노는 일에만 힘쓰지 않고 글을 쓰는 일에 힘쓰도록 했습니다.
김시습이 글을 쓰는 활동은 겉으로는 김시습이 한 것으로 보여 지는 글쓰기 활동이지만, 사실상 그에게 자극을 주어 끄집어내는 활동들이었습니다. 외할아버지가 그러했고, 어머니가 그러했으며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그러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자연은 빠뜨리고 말할 수 없는 멘토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루할 것만 같은 방랑한 삶은 『여섯 노래』에서 볼 수 있듯이, 구슬프기도 하고, 구성지기도 하며, 늘어지는 날도 있고, 답답한 날도 있습니다. 또한, 애간장 끊는(괴로운) 날도 있고 한숨 쉬는 날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김시습에게서 글의 재료로 떡하니 나온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그의 재능을 보아 주고, 키워 주고, 보듬어 주고, 함께 해 준 이들이 있어서였습니다.
김시습은 글과 여행을 통해서 인간의 본래성을 추구하여 고뇌할 수 있었고, 자유 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꿈과 멘토, 코치가 있었음에도, 종교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는 그 날까지 귀속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친근하고 따스한 세상을 꿈꾸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이감을 느꼈지만, 한 평생 열등감과 고독감, 좌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시습.
김시습 그는 책에서도 말했듯, 고독하였기에 자유로웠고, 자유롭고자 하였기에 고독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김시습의 고독과 자유라는 선택이 우리에게는 무모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 관심이 많고, 특히 자신에게 관심이 많았던 그가 자신과의 시간을 더 오래 갖을 수 있고, 그것을 수 없이 많은 글들로 남겼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도 부러운 일이다.
김시습이 살았을 때가 아니라, 김시습이 죽은 뒤에 김시습의 업적이 알려져,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지만, 사실상 김시습 본인은 가장 행복하게 살다가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김시습 바로 그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여행을 떠났으며, 그 여행의 길은 쉽지는 않았지만 독특했으며 깨달음이 넘쳤으며 아름다웠으며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슬로우가 말한 자기실현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김시습은 가장 행복하게 살다가 죽은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어서 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키워드

교양,   김시습,   독서감상문,   평전,   저항,   자유,   일탈,   자기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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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02
  • 저작시기2012.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3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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