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岐路)에 선 사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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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로(岐路)에 선 사대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어디서 살아야 하나

2. 작가의 삶이 반영된 <택리지>
 2. 1. 사민총론(四民總論)
 2. 2. 팔도총론
  2. 2. 1. 조선의 역사
  2. 2. 2. 평안도
  2. 2. 3. 함경도
  2. 2. 4. 황해도
  2. 2. 5. 강원도
  2. 2. 6. 경상도
  2. 2. 7. 전라도
  2. 2. 8. 충청도
  2. 2. 9. 경기도
 2. 3. 복거총론(卜居總論)
  2. 3. 1. 지리(地理)
  2. 3. 2. 생리(生利)
  2. 3. 3. 인심(人心)
  2. 3. 4. 산수(山水)

3. 총론

본문내용

양 낙산사’, ‘간성 청간정’, ‘울진 망양정’, ‘평해 월송정’ 등은 경치 좋은 바닷가에 있는 집들이다. 또한 함경도 ‘안변부’의 ‘학포대호’의 경치도 훌륭하다고 한다.
‘영춘’, ‘단양’, ‘청풍’, ‘제천’은 강을 따라 있어 경치가 좋은 곳이다. 당시 ‘이담삼암(二潭三岩)’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영춘’의 ‘도담’이 ‘이담(二潭)’ 중의 하나이며, 물 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지금의 ‘도담삼봉’이다. 다른 하나는 ‘청풍’에 있는 ‘귀담’인데, ‘귀담’에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의 ‘삼암’이 있다. 그런데 높고 험한 산이나 급한 물가에는 사람이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야읍(野邑)’ 즉, 시골에 있는 마을이라도 유명한 성이 되거나 이름난 마을이 될 수 있다. 강가는 경치는 좋지만 경작할 땅이 부족한데, 강가 마을 중에도 살 만한 곳이 있다. 첫째ㅔ는 ‘평양 외성’이고, 둘째는 ‘소양강’ 가의 ‘춘천 우두촌’이며, 셋째는 한강 상류에 있는 ‘여주’이다. 이 외에는 살기에는 부적당한데, ‘부여’에서 남쪽으로는 ‘은진’과 서쪽으로는 ‘임피’까지는 삼남의 중심이 된다.
시냇가 마을은 경치도 좋지만 물을 끌어들여 농사짓기에도 적절하다. 시냇가에 살 때에는 반드시 영(嶺)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만 평시에나 난시에도 살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냇가에 살 만한 곳은 ‘예안’의 ‘도산’과 ‘안동’의 ‘하회’이다. ‘도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근처에 ‘농암 이현보’, ‘우탁’ 등이 살았다. ‘안동’ 동남쪽의 ‘임천’과 북쪽의 ‘내성촌’ 등이 살 만한 곳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순흥부 죽계’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이 있는데, 경치가 아름답다.
시내와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으로 ‘적등산’ 남쪽의 ‘주졸천’과 ‘금산’의 ‘잠원천’, ‘장수’의 ‘장계’, ‘무주’의 ‘주계’가 있다. 이 네 고을 중간에는 ‘전도, 후두, 죽도’가 있는데, 경치는 아름답지만 네 고을과 달리 농사지을 땅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다음으로는 ‘화령’과 ‘추풍령’ 사이의 ‘안평계’, ‘금계’, ‘용화계’ 세 곳의 시내가 아름답다. 경치도 아름답지만 땅도 기름지다. 그 다음으로는 ‘문경’의 ‘병천’과 ‘괴산’의 ‘괴탄’, ‘원주’의 ‘주천강’ 등을 아름다운 시냇가로 들고 있다.
영을 떠나 들판에 있는 시냇가 마을 중에는 ‘공주’의 ‘갑천’, ‘전주’의 ‘율담’, ‘청주’의 ‘작천’, ‘선산’의 ‘감천’, ‘구례’의 ‘구만’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런 곳들은 영과 떨어져 있어 평상시에는 살 만하지만 난리를 피할 수 없다.
3. 총론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고려 이후부터 중국의 성을 본 따서 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성을 가지기 전에는 같은 본관만을 같은 성씨라고 했다. 따라서 고려에서 성을 내려줄 때에 그 성에는 존귀의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의 사대부들은 왈가왈부하고 있다.
조선은 유학을 기본으로 건국했다. 그 이후 문벌을 지향하면서 사람을 등용했는데, 그 결과 사대부의 계층이 분화되었다. 사대부도 평민이 되기도 했으며, 평민이 사대부가 되기도 하는 등 신분 체제가 동요했다. 그럼에도 신라의 박씨와 김씨, 가락구의 김씨는 여전히 귀한 신분이기에 이들이 첫째가는 씨족이다. 중국에서 들어와 문벌을 이룬 성씨에는 ‘온양 맹씨’, ‘연안 이씨’, ‘여주 이씨’, ‘남양 홍씨’, ‘원주 원씨’, ‘의령 남씨’ 등이 있다.
또한 세월이 흐르면서 사대부로서 행신하기와 이름 세우기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국가는 사대부를 우대했지만 쉽게 죽이기도 했다. 사대부들은 국가의 형법을 이용하여 사사로이 원수를 갚기도 했으며, 사화가 여러 번 일어났다. 이렇게 사대부가 때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산림으로 갈 뿐이었다. 그러나 산림에 묻히는 것도 지금은 쉽지 않다. 사대부는 진퇴양난에 놓여 있다.
산수는 사람들의 정신을 즐겁게 하고 감정을 화창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수가 없는 곳에 사는 사람은 촌스럽다. 그렇지만 산수가 좋은 곳은 대체로 생리가 부족하다.
4. 맺음말
<택리지>는 제목 그대로 마을을 선택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한 사람이 쓴 글은 자신의 삶이 기록이라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택리지>에는 이중환의 삶이 녹아 있다. 먼저, 그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답게 ‘생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은 실용을 버린 지가 오래되었다고 비판한다.(166) 또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 자주 눈에 띈다. ‘대부도’, ‘강화도’의 중요성 강조한 것과 ‘녹반현’에 얽힌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당나라 장수는 ‘녹반현’을 두고 한 사람이 열 사람을 막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조정에서는 천연적인 요새를 버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임진’ 나루도 성을 쌓을 만한 곳이지 쌓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소중화 의식을 버리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이 한양은 엄연한 하나의 작은 중화(中華)”라고 했다.(147)
둘째, 그는 당쟁으로 인한 피해를 보았기에 당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대부들의 인심이 고약하다고 하면서, 사대부들이 없는 곳을 선택하라고 한다. 셋째, <택리지>는 설화집으로서의 가치도 있다. 개성에서 전하는 ‘작제건’ 설화나 한양을 도읍으로 정할 때 벌어진 이야기, ‘득모암’ 설화, ‘경포대’와 관련된 설화 등이 대표적이다.
넷째, <택리지>는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기록이면서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나라를 팔도로 나누어 제주도와 울릉도, 백령도, 소청도 등 서해와 남해의 작은 섬들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독도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택리지>는 단군, 기자 조선, 위만 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후삼국, 고려 때까지의 역사를 짧게 기록한 책이다.
이중환이 쓴 발문을 보면 저자는 ‘황산강’ 부근에 있으면서 여름날에 소일거리로 우리나라의 산천, 인물, 풍속, 정치 교화의 연혁과 치란득실에 대해서 글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 살 만한 곳이 선택하려고 하지만 그런 곳이 없음을 한탄하면서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문자 밖에서 참뜻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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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02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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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4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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