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교사회 발전사론의 의미와 의의 -상실된 정신문화 규범의 재확립을 위한 유교사회문화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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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들의 경제발전 요인 중 하나로 유교적 정신문화가 거론되었을 뿐이다. 이마저도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사장되어 버렸다.
현재 우리사회는 경제위기와 동북아시아 국제정세의 불안정이라는 외적 압력과 민생안정, 민주주의공고화라는 내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세기의 역사적 경험은 이러한 변화에 우리사회가 발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신문화적 규범가치의 재정립을 제시하고 있다. 합의된 정신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작업은 과거에 대한 올바른 재인식이다. 역사적 경험에 대한 반성적 고찰은 그 자체로 새로운 역사창조에 대한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유교에 대한 부정 일색의 왜곡된 회고는 사회발전에 치명적이라 볼 수 있다. 500여년 가까이 우리사회의 정신적 토양이 되었던 유교문화에 대한 맹목적인 부정은 곧 우리 정체성에 대한 왜곡과 사회발전의 저해를 낳는 주범이 될 것이다. 유교가 세계사적 시대조류에 따른 사회변화를 거부하고 기성현실에 안주하려 했다는 인식과, 사대부계층의 지배와 이들의 파당성의 기반을 마련해준 이념적 도구에 불과했다는 관념, 그리고 지나친 농본주의정책으로 인한 사회의 물질적 발전을 저해한 사상이었다는 일련의 가혹한 평가는 조선시대 유교사회에 대한 진중한 성찰없이 주창된 편협한 시각의 발로이다.
조선시대 유교사회의 사상적 축이었던 민본사상과 이에 입각한 사회의 발전과정은 서양과는 다른 사회환경 속에 나타난 것이었다. 여말선초의 사회혼란을 딛고 새로운 사회의 정신문화의 규범으로 채택된 신유학사상은 민본과 생생지덕등의 기치를 내걸었고 그 중심에 중농정책이 있었다. 의술과 농업기술 발달을 위해 조선은 국가적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의술발달로 인한 인구증가로 이룰 수 있었던 농업노동력증가는 획기적으로 진전된 농업기술과 결합하여 농업생산성의 획기적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렇듯 서양과는 다른 환경 속에 조선의 유교사회는 그들과 구별되는 특유의 사회발전을 이루었던 것이다.
유교에 대한 고찰은 역사적 연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교에 대한 공정한 재인식은 이미 먼지가 수북이 쌓여버린 전통문화를 의미있게 만들 수 있다. 전통문화의 바탕위에 유교에 대한 발전적 비판과 지난 20세기 우리 사회가 겪었던 쓰디쓴 역사적 경험의 교훈이 어울어질 때 우리는 사회를 정신적으로 지탱해 줄 새로운 문화규범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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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20
  • 저작시기2012.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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