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시오 크리티아누스>를 읽고

소개글

<디펜시오 크리티아누스>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디펜시오 크리티아누스」를 읽고


책을 들어 제목을 보면서
책의 개요
책의 내용 요약
우리의 과제

본문내용

한 행동을 주의하자. 하나님은 게으름뱅이를 좋아하지 않으시지만 지적 게으른 사람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입증과 증명은 신앙의 실천이다. 방어차원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임무이다.
우리의 과제
저자는 자신의 사명을 훌륭하게 달성했다. 이단들로부터 신앙을 보호하고 교회 안의 지성의 회복이 얼마나 중요하고 긴급한지 일깨워주었으며, 기독교 밖의 회의론과 무신론에게 웅장하게 응답했다. 이제 저자가 빠져나가고 난 자리에 홀로 남게 된 독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도 저자와 함께 이 교회라는 게토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아니 저자는 이 게토를 빠져나간 게 맞는가? 우리와 함께 아직 이 게토 어딘가에 발붙이고 있지 않는가? 이단문제, 교회의 비지성적 관행과 비대증, 회의론과 무신론은 물론 강고한 안티기독교 세력은 해결되었는가? 우리의 이웃, 이슬람, 힌두교, 불교와는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의 평화는 왔는가? 기독교 신앙의 지고한 가치 하나님 나라의 실현과 모든 기독교 공동체에 하나님의 임재가 경험되고 있는가? 사랑과 안식, 평화와 고요를 맛보는가? 기독교 변증학의 방식을 따라 싸워나간다면 전능자의 거룩함, 그의 이름의 영광과 신비와 은총을 경험할 수 있는가? 변증학의 방법과 원칙은 지구촌 인류공동체는 실현가능한가? 모든 종교의 궁극적 지향점인 내적 고요함과 정숙함, 자기초월과 평안함, 희망과 사랑으로 충일한 세상을 이룰 수 있는가?
책을 읽고 난 후 느껴지는 이런 질문의 까닭은 왜일까? 이 답답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 불안스러움과 난감함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불안의 원인을 내가 서 있는 자리의 문제에 있지 않나 한다. 저자가 변증을 하는 우리의 자리를 ‘견고한 믿음 위에 서서’라고 했는데 이 말이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데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견고한 믿음 위에 서서’라는 말은 함의는 무엇일까? 이 표현은 근본주의와 복음주의, 상품화와 비대증의 자본화한 교회 모두 다 즐겨 사용한다.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감히 이 말의 의미를 나름대로 말해 보라는 기회를 허락준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자리라고 정의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자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하신 말씀,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주님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원칙,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볼 자가 없느니라.’
거룩함과 화평함을 좇는 일이 우리의 ‘견고한 믿음 위에 서서’의 내용이 아닐까 한다. 거룩함과 화평함은 전쟁이나 경쟁에서의 승리보다는 협력과 순종과 겸손을 배경으로 하는 말이다. 전쟁과 경쟁에서의 승리추구는 수단의 정당화와 자기합리화의 위험이 도사린다. 기독교 역사의 폭력성은 여호수아 정복전쟁의 일반화에 상당 부분 원인이 있다. 유대인 박해와 학살, 이슬람에 대한 끝없는 압박, 타종교와 이단에 대한 폭력과 압제, 마녀사냥 등.
그러므로 변증학이 견고한 믿음 위에 서기 위하여 거룩함과 화평함을 이루고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갖는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 어떨까 감히 제언해 본다. 첫째, 변증하는 과정과 결과로 말미암아 변증하는 자는 영적 육체적 정신적 거룩함에 이르게 되는가? 둘째, ‘승리’라는 명분이 ‘순종’이라는 가치보다 앞서지 않았는가? 셋째, 이 결과는 화평함에 이르게 하는가? 기독교는 화평함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게 되는가? 넷째,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는가? 주를 위한다는 확신에 흔들림이 없는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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