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심리,부정부패,마케팅,브랜드,브랜드마케팅,기업,서비스마케팅,글로벌,경영,시장,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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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정부패의 개념

2. 부정부패 원인의 사회심리학적 분석

1). 학습(강화)
2). 복종
3). 동조

3. 한국과 중국에 특화된 부정부패(문화 심리학적 분석)

1). 연고주의
2). 온정주의
3). 권력형 부정부패

4. 부정부패에 대한 토착심리학적 통찰

본문내용

이상 우리가 쉬쉬할 대상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먼저 문화를 단순히 수직적/수평적인 형태로만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이다. 수직/수평의 차원은 Triandis와 Hofstead가 ‘권력의 편재성 차원’과 유사한 맥락으로 제시한 것으로서 수직적이란 내집단을 위해 봉사, 희생하고 개인의 의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짐을 의미한다. 수평적이란 내집단 성원들 간의 사회적 응집성이 강하고 집합적 단위의 정서가 잘 받아들여지며 사람들 간의 동등성이 당연시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단순한 차원을 넘어서서 필요한 것이 바로 ‘문화의 치밀성 차원’이다. 치밀성이 높은 문화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행위가 옳은 것인지가 비교적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고 문화의 규범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는 무형의 압력이 강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난 제재가 비교적 잘 들어오는 형태의 문화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우 이러한 치밀성이 굉장히 높다. 두 국가 모두 유교 문화권에 속하며 유교 문화권은 전통적으로 신분에 따라서 생활방식이 달라지며 제사를 지낼 때 제사상을 차리는 방법이나 술을 올리는 서열, 방식 등 세부적인 면모가 모두 법도를 따르는 것을 당연시 한다. 이를 통해 앞에서 나타난 부정부패를 치밀성 차원에서 설명해보자면 유교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의 경우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중요시 되는 관시(關係)문화와 예상왕래가 강조되어 관계가 흐트러지는 행동을 하거나 대접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사회적 제재를 받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관계를 지키기 위해 온정주의나 연고주의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문화에 대한 분석은 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행위나 사고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것이 바로 토착 심리학(Indigenous Psychologies)이다. 토착 심리학이란 외부지역으로부터 유입되지 않은 토착민들의 고유한 행위와 심리(지역민들에게 공유되어 있고, 이해되며,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명한 심리학자 Wundt는 심리학을 자연과학적 심리학과 사회문화적 심리학으로 구분하여 이 두 가지 심리학이 동시에 연구될 때, 완전한 심리학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자연과학적 심리학은 실험적 연구방법을, 사회문화적 심리학은 신화, 언어, 풍습, 역사, 민속, 관습 등을 분석하는 해석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석학적 연구방법 또한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단적인 예로 미국과 유럽에서 밝혀진 연구 성과들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서구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동양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구사회에는 우리처럼 끈끈한 '정'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심리학으로 보면, 정 많은 한국인이 비합리적인 사람, 의존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또, 상대를 배려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한국인을 보면서 신뢰성이 떨어진다거나, 이중인격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동아시아의 심리학으로 미국인을 바라보면 그들은 무정한 사람들이다. 매사에 너무 딱 부러지는 미국인을 우리는 무정하다거나, 매정하다고 평가한다. 같은 인간이기에 서로 공유하는 부분도 있지만, 문화차이 때문에 다른 심리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로 다른 특성들은 각기 다른 이론 틀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중국과 한국은 정(情)을 중시하는 문화적 틀을 가지고 있다. 역사 속에서 두 문화 모두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그 때마다 인간을 중시하고 관계를 중시하는 속성을 통해 이겨냈다.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도 이러한 문화는 변함없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학교 앞 술집에 가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이모라고 부른다거나 욕이 상대적으로 다른 문화권에 비해 발달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문화적 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공적으로 다뤄져야할 일들, 국가의 일을 처리한다거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부정부패는 이러한 문화적 틀 속에서는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들이다. 토착심리학을 통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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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8페이지
  • 등록일2012.05.08
  • 저작시기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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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4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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