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업과 경영환경] 경영환경의 중요성과 구성체계, 경영환경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목차

현대기업과 경영환경

Ⅰ. 경영환경의 중요성과 구성체계

1. 경영환경의 중요성
2. 경영환경의 구성체계

Ⅱ. 경영환경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1.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업경영
1) 생산시스템의 자동화
2) 정보처리시스템의 자도오하
3) 과학기술의 발전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2. 정치적, 법률적 환경과 기업경영
1) 정부의 경제적 기능
2) 정부의 정책 및 조치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
3. 사회적 환경과 기업경영
1) 사회적 가치관
2) 사회복지와 환경보호
3) 소비자운동
4) 기업의 사회적 책임
4. 글로벌환경과 기업경영
1) 기업경영의 글로벌화
2) 문화적 환경의 차이
3) 글로벌기업의 경영활동
4) 경영관리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관한 문제

본문내용

직접투자에 의해 생산할 만한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면, 이 글로벌기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장에 대한 지식과 제품의 기술을 이용하여 이들 시장의 수요를 동시에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적당한 제품을 설계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업은 최소의 생산규모에 의한 적은 비용으로 전체시장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글로벌기업은 각 지역의 자원조건 생산기술 기본설비 투자환경 등을 분석한 후에 그 중 어느 한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모든 제품을 생산하여 여러 지역에 공급할 수도 있다. 또는 각 지역의 가장 유리한 조건을 근거로 하여 지역별로 각기 부속품이나 원료를 분담하여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을 다시 배합하여 완성품을 생산할 수 도 있으며, 반제품이나 원료를 각각의 시장에 수출하여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고, 합자나 위탁생산의 방식을 이용하여 특정 지역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정으로 인하여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소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상 설명한 것들은 몇 가지 방식만을 열거한 것에 불과하다. 각종 시장 공급원천 경영방식 사이의 결합방식은 이 외에도 수없이 많다. 경영관리의 측면에서 보면 글로벌기업은 이러한 전 세계적인 계획 조직 통제의 경영방식을 통하여 자신의 생존과 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글로벌기업이 다 같이 이러한 이상을 완전히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각 진출국 또는 현지국(host country)들은 모두 그 나름대로의 이익과 관점을 중시하기 때문에 글로벌기업의 전략이나 계획과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만일 현지국 정부가 어떤 주장을 견지한 다든지 또는 극단적인 경우에 국유화와 같은 제한정책이나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글로벌기업은 보통의 경우에 있어서 현지국 정부에 굴복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에 자신의 전략이나 계획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글로벌기업 역시 투자를 감소시킨다거나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현지국 정부를 위협할 수도 있고, 또는 각종 미묘한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현지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요인에 의한 제한 외에도 글로벌기업은 또한 마찬가지로 사회 문화 및 법규의 제한을 받는다. 이러한 제한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글로벌기업은 그가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결합방식에 의하여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없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러 글로벌기업들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데 장애가 되는 상대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많은 학자들은 글로벌기업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고 전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글로벌기업의 발전을 제한하는 요인(특히, 정치적 제한요인)이 시간이 감에 따라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글로벌기업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추세에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경영자가 어떻게 하면 현지국과 양보와 협조의 관계를 정립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4) 경영관리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관한 문제
기업경영에 대한 글로벌 환경의 영향을 설명하면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한 가지 이론적인 문제는 바로 경영관리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관한 것이다. 즉, 이것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환경 하에서 모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영관리이론내지는 원칙이 존재하는가 하는, 바꿔 말하면 경영관리이론 또는 원칙이 '문화구속적' (culture-bound)인 특성을 지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비교적 초기에 중요한 연구결론을 제시한 학자로 곤잘레즈와 맥밀란 두 사람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들이 브라질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경영철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특수한 예에 속하는 것이지 결코 어느 곳에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주로 인간관계의 측면에 편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경영자와 종업원 그리고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와 같은 인간관계는 문화와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연구 예산 통계예측 등과 같은 의사결정 또는 경영관리기법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기술 내지 기법들은 모두 보편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성질을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쿤쯔(Koontz, 1969) 역시 이 문제에 대하여 비교적 철저히 분석한 학자이다. 그는 '경영관리의 과학'과 '경영관리의 기술'은 반드시 분리시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과학이란 체계적 지식을 말하며, 기술이란 이러한 지식을 어떻게 현실세계에 응용하여 그 구체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서로 별개의 동떨어진 것이 아니고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예를 들면, 토목공사 의료 회계 스포츠 등 어떤 종류의 직업에 종사하든 간에 체계적인 지식이 있어야 보다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을 응용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지식 외에 각종 가치관 및 외부환경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서로 다른 문화 또는 사회적 배경 하에서는 역시 서로 다른 방법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각종 경영관리원칙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몇 가지 변수들 간의 관계를 일반화할 수 있게 하며, 또한 이러한 부분적인 지식을 통합하여 보다 체계적인 이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러한 체계적 지식을 응용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닌 바로 응용의 기술에 관한 문제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의 개념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 경영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일부 학자들은 경영관리의 기본원칙과 그것을 응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환경요소를 분리시켜 보편적 특성을 가지는 경영관리원칙을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 서로 다른 문화체계 속으로 이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비교경영학'(comparative management)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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