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목차

Ⅰ. 서

Ⅱ. 성과 광고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

Ⅲ. 성의 상품화의 실태, 고정관념 및 모순점

Ⅳ. 결

본문내용

않고 제품의 성격이나 제품의 특징에 맞게 표현되어 누가 보더라도 추하거나 저속하지 않은 표현 방법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크리에이 티브가 살아있는 광고가 진정 제대로 된 섹스어필 광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보해양조의 소프트 곰바우 소주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전라의 남자들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소주 신문광고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건장한 5명의 남자들이 대포집에서 알몸으로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한편에서 한 여성이 이를 야릇한 표정으로 바 라 보는 장면이다. 광고의 나체모습은 세트촬영이나 사진합성이 아닌 실제장면이라 한다. 광 고를 제작한 측은 소프트 곰바우와 함께 하는 자리만큼은 모든 가식과 위선을 벗어버리고 순수함으로 돌아간다는 광고 컨셉트에 맞게 기획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품의 특징 및 성격 과는 별개로 소비자에게 비주얼로 시선을 끌기 위해 섹스어필 광고를 하는 것은 다소 무리 가 있다고 본다.
또 직접적이지는 않으나 광고 표현에서 똑바로 세워진 립스틱의 모양이 남성 심벌을 형성하며 그곳에 입술자국이 묻어있는 광고라면 이것은 언어적인 이해로는 해석할 수 없고 심리적인 비주얼과 직관적 사고에 의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섹스 이미지 광고에 대한 평가의 잣대는 거의가 선정성·미풍양속·품위손상 등으로 함축된다.
광고는 한 사회의 독립 변수라기보다는 종속변수로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회분위기와 정서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 섹스 이미지 광고에 대한 확산과 규제도 이 시대 사회 분위기의 하나이다.
물론 치열한 경쟁시대에 상품이나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광고이며,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야 할 광고의 특성상 좀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광고가 필요한 대상에게 제한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성에 대해 무지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차별하게 공개되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성은 신성한 것이다. 따라서 어린아이나 여성을 벌거벗기거나, 은밀하게 짙은 냄새를 풍기는 성의 상품화는 타락을 부추기는 셈이다. 눈으로 보이는 선정적 광고보다는 마음으로 읽고 기억하는 광고와, 건전한 성교육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광고와 성문화를 기대하고 싶고 섹스 이미지 광고에 대한 우려는 개인의 주관이 최대한으로 배제된 복합적이면서도 유연한 잣대의 마련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키워드

광고,   성,   상품화,   고정관념,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