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성] 노인과 성의 관계, 노년기의 성생활과 유지방법

목차

노년기 성

Ⅰ. 노인과 성

Ⅱ. 노년기 성에 대한 고찰

1. 노인의 성에 대한 관점
2. 노년기 성욕구 실태에 관한 선행연구 결과

Ⅲ. 노년기의 성생활

1. 노년기의 성적 변화
2. 노년기 성생활의 장애

Ⅳ. 노년기 성생활 유지를 위한 요인

1. 성적 관심
2. 건강상태
3. 결혼생활과 배우자
4. 성관계에 대한 가치관 인식

Ⅴ. 노년기 성을 위한 제언

본문내용

, 고혈압제 등의 약물로 인한 부작용, (3) 불안, 우울, 성적 실태에 대한 공포 등의 심리적 요인, (4) 골반이나 가슴 수술, (5) 후천성 면역결핍장애 등에 의해 야기 된다. 이러한 요인들 중에 노년기의 성적 역기능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심리적 요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만성 신체질환은 성적 역기능이나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게 되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4. 노년기 성생활 유지를 위한 요인
1) 성적 관심
노인의 성적 능력은 건강할수록 젊었을 때부터 성 활동이 왕성할수록, 또 성적 기회가 많고 성적 자극이 많을수록 길고 강하게 유지된다. Masters & Johnson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효과적인 성의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적극적인 성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1993년에 출판된 야누스의 성행위 보고서에는 65세 이상 된 남자의 69%와 여자 74%가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의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나이든 부모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들, 딸이나 손자, 손녀들과 비슷한 정도의 성행위를 가진다는 희망적인 보고이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부터 성적 관심을 계속해서 높이는 것이 성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2) 건강상태
성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것이 전제조건이다. 중년기에 생긴 성인병은 노년기에 들어서 노인들에게는 만성병이 되고 이들은 적어도 한두 개의 만성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은 생명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이러한 만성질환으로 인하여 오히려 정신건강과 관련되어 있는 것들로 대표적인 것이 노인성 우울증으로서, 이러한 노년기 정신질환도 성적 능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3) 결혼생활과 배우자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있는 것, 그 배우자에게 성적 욕구가 있어서 성적 능력이 건전한 것이 노인의 성 활동 유지를 위한 커다란 요인이다. 즉, 배우자가 해야 하는 역할 중에서 자녀들과 친구들,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서는 채워지지 않는 역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파트너 역할이다. 그러므로 어느 한쪽이든 배우자의 사망은 성적 파트너의 상실을 가져온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성적 파트너가 있고, 없음에 따라 관련이 된다. 특히, 여성은 배우자를 포함해서 성 파트너의 상대에 따라 의존하는 경우가 크다.
Chistenson(1965) 등에 의하면 기혼노인여성의 88%가 평균 주 1회의 성관계를 갖는 한편, 결혼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37%만이 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Pfeiffer(1972) 등의 노인조사연구에 의하면 부부들은 54%가 성관계를 가지는데 비하여 독신자, 과부, 이혼자 등은 7%만이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성 활동이 만성위주의 주도형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4) 성관계에 대한 가치관 인식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사실상 생식능력이 종결되었다고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생활도 종결되었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영향이 많이 나타난다. 그것은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건강한 배우자가 있는 남성노인이 성적 불만을 나타내는 이유 중의 가장 큰 것은 부인이 성관계를 싫어 한다는 것으로 4명중 1명은 건강한 부인한테서 성관계를 거부당한다고 한다. 이것은 노년기에 나타나는 남녀에 대한 성관계의 가치관 차이라고 볼 수 있다.
5. 노년기 성을 위한 제언
성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서 예전부터 여러 가지 시각에서 생각되어 왔고 논의되어 왔으며, 단순히 성교나 생식(生殖), 혹은 그 생리적인 능력을 한정하는 것이 아니고, 이성과의 친밀한 인간적 교류를 지향하는 욕구나 행동 등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노년기 성과 관련한 많은 연구결과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노인이 성과는 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고정관념, 노인관 등은 일반인들이 지닌 이해부족과 배우자를 상실하고 난 후 이성교제나 재혼을 꺼려하는 지배적인 생각이 노년기 성에 대한 욕구를 지닌 노인 자신과 사회 및 정책적인 측면에서 어떤 제언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노년기의 성욕구와 관심 또는 관련된 사고에 관해 회피하고 참거나, 음성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보다는 성 욕구에 대한 적당한 표현과 해소가 노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노년기의 성 활동에 대한 노인 스스로의 긍정적 자세와 건전한 수용이 필요하다. 따라
서 각종 노인대학, 노인교실, 노인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개최되는 노년기 건강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료기관, 가족, 상담사 등과 의논하고 상담할 수 있는 스스로의 돌봄에 관한 방법들이 요구된다.
두 번째, 노인을 둘러싼 가족의 환경을 들 수 있다. 즉, 노인 자신들의 의사에 따라 성생활을 계속하거나 이성교제 및 재혼에 관해 노인의 자녀와 기타 가족, 친인척 등의 의견이나 상황이 더 크게 좌우되어 기본 권리가 제약당해서는 안 된다.
고령, 노인, 노화 등의 생물학적 조건에 의해 기본 욕구의 해소가 젊은 세대와 차별되는 전통적인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지금보다 필요하다.
세 번째, 성공적이며 긍정적인 노년기의 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올바른 노년기 성에 대한 지식과 정보, 성의 의미, 성 활동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지역 내 전문 기관과의 네트워크가 갖춰져야 한다. 각종 사회교육기관,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대학 등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제언들이 모색될 수 있다는 것은 실천해야 할 산재한 문제들이 곳곳에 있으며, 그에 따른 전문 인력과 기관 및 정책 등이 수반되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노인의 성이 추악하고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기본 욕망이며, 기본권리라는 것을 감안하다면 인간의 기본 욕구라는 맥락에서 이해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인간중심, 생명존중적인 노년기의 성 개념으로 전환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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