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의 코리안 순례자들-현대 우리나라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여행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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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화지 여는 글 - 산티아고 순례길 문화란 무엇인가---2p

@1.산티아고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란 무엇인가----3p
@2.코리안들이 산티아고로 가는 길-------------------5p
@3.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코리안-------------------8p

@문화지 맺는 글 - 순례길에서 꿈꾸는 사람들을 보다

본문내용

아고 도보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도착지인 대성당과 피레스테레 해안]
코리안들의 여행기에서 예시를 찾아보자면 김희경 작가의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은 ‘나의 동생, 김인배에게’라는 머리말을 달고 시작한다. 그리고 본문 중에서 여행을 시작하기 6개월 전에 동생과 사별한 사연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모든 여행가들은 주위 사람들과의 갈등을 겪고 여행을 시작한 순례자들을 흔하게 접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복음을 전하고자 길을 떠났던 이의 뜻을 담은, 종교와 영적인 의미를 가진 길로서 세상의 그 누구든, 그저 걷게 해 주는 그런 열린 공간인 것이다.
수시로 땡볕과 거친 폭우, 걸으면서 생기는 질병이나 여행의 피로가 순례자들을 가로막지만 순례자들은 그 모든 일들을 겪고 이겨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계속 목적지까지 걸어간다. 순례길에서는 침묵이 규칙이자 예의이기도 하다. 이런 친환경적이고, 아날로그 그 자체인 여행은 ‘빨리빨리’ 문화와 사회 양극화까지 겹쳐 고생하는 한국인들에게도 매력이 많은 것이다.
프란세스, 은의 길, 북쪽 해안, 포르투갈 등 다섯 갈래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카미노 데 산티아고(2008)>를 쓴 이난호 작가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카미노는 과정이 곧 목적이다. 첫 한 발짝이 이미 충족이다. 카미노는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그 뜻을 정확히 진술할 수는 없는, 그러나 백인백색의 진술들이 결국 하나로 묶여 정잡이 되는 오묘한 기호이다.……그러니까 그냥 걸어라. 몸에 맡기고 곧은 길, 곧게 굽은 길 굽게 걸어라. 걸어라. 걸어라.……
또 남자 셋이서 함께 순례를 다녀오고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2008)>을 내놓은 이경욱 작가는 책 끝에서 이렇게 말하고 타이틀로 삼는다.
어느 여행지를 가느냐, 어떤 일정으로 어떤 여행을 계획 하느냐 따위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다. 그 길 위에서 가지게 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소통과 교감이 그 여행을 진정으로 빛나고 값진 여행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광장에 누워 한참 동안 산티아고 대성당을 바라 보았다. 그리고 서로 말이 없던 우리는 그제서야 서로를 안으며, 축하했다.
“나와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나의 친구들아.”
이처럼 IT강국과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던 코리안들의 사회에서 여전히 내재되고 이어져 오던,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는 정(情)과 감성이 머나먼 여행지인 산티아고 순례길에까지 미친 것이다. 이 문화적 현상은 지금도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고 그 기록을 남기는 현재 한국인-코리안들의 모습에서 바로 볼 수 있다.
@문화지 맺는 글 - 순례길에서 꿈꾸는 사람들을 보다
계속해서 말해온 산티아고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지금도 세계 속에서 살아 있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옛 말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전하며 고대와 세계 문명의 주춧돌이 세워진 곳으로 로마를 추앙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드높여졌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와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로마와 그로 향하는 길들이 기독교 문화에 바탕을 두고 종교 전쟁이나 권력 투쟁 등 격정적인 유럽 역사의 중심이 되어 왔던 점은 산티아고 순례길도 비슷하지만 현대에 와서 그 감성적인 측면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로마는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길 또한 많은 교류가 오가며 현대 유럽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산티아고 순례지는 순례자들을 통한 경제적 측면이 고려되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도 로마와는 그 규모가 비교되지 않는다. 산티아고 순례지는 그야말로 고고하게 지금까지도 경제건 문화건 상관없이 그저 길로 남아 있는 것이다.
자연과 사람 속에서 그저 묵묵히 걸어볼 수 있다는 도보의 문화는 종교나 개인사유 등 모든 이유를 뛰어넘어 그 모든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매력을 품었고 그 매력에 현대의 한국인들까지 모여드는 것이다. 굳이 깊은 이유를 가질 필요도 없이 일단 끝까지 걷고 여행을 마쳤을 때의 모든 순례자와 여행자들은 새로워지는 자신만의 ‘문화’를 발견한다. 모두들 시련을 겪고 새로워지는, 진부하다 할지도 모르지만 오로지 해낸 자만이 알 수 있는 여행의 메시지가 담긴 그런 문화인 것이다.
[▲기자 출신의 서명숙 작가는
‘꿈꾸는 자가 아니라 떠나는 자만이 목적지에 이를 수 있는 법이다’
라는 말로 순례기를 마무리지었다.
끊임없이 살아가고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 특히 대한민국 사람-코리안들은 지금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고, 또는 우연히 어떻게든 알게 된 순례길로 모이려고 하고 있다. 그 새로움의 감성은 우리 사회와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한 단면을 보여주며 ‘여행’이라는 문화의 오묘한 가치를 한껏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그 순례길을 지금 걷고 있거나 걸으려고 꿈꾸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서 진정 사람의 문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가치가 있는지 우리 모두 탐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주제로 문화지를 작성해 마치면서 느낀 사항이다.
@@참고문헌
김남희,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2-스페인 산티아고』, 미래M&B, 2006
권순호 이경욱, 『어찌됐건 산티아고만 가자』, 2008, 청하
김효선,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2007, 바람구두
김희경,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2009, 푸른숲
최미선 신석교, 『산티아고 가는 길』, 2009, 넥서스BOOKS
전용성 황우섭, 『두 남자의 산티아고 순례일기』, 2009, 한길사
이난호, 『카미노 데 산티아고』, 2008, 범우사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 문학동네
@@참고 인터넷 페이지
#중앙일보-[week&쉼] 서명숙의 인생 하프타임 산티아고 순례기
#네이트 클럽: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2996761
산티아고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0348294
#공식 사이트
하나투어 http://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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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6.19
  • 저작시기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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