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이론 변천사

목차

Ⅰ. 고전파 무역이론
　1. 스미스의 절대생산비설
　2. 리카도의 비교생산비설
　3. 밀의 상호수요설

Ⅱ. 근대무역이론
　1. 하버러의 기회비용설
　2. 헥셔-오린 정리

Ⅲ. 신고전파 무역이론
　1. 마샬의 오퍼곡선
　2. 타우식의 비교가격설

Ⅳ. 신무역이론
　1. 대표적 수요이론
　2. 연구 개발 수요이론
　3. 기술격차론
　4. 제품 사이클론

본문내용

. 그리고 이 기울기가 X재와 Y재의 국제교환비율이다. 즉 P점 이외의 다른 점에서 균형점이 생기면 유리해지는 나라와 불리해지는 나라가 있어 교역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결국 P점에서 수출입 상품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무역이익을 양국이 나누어 갖게 된다.
2. 타우식(F. W. Taussig)의 비교가격설
1) 비교가격설의 등장배경
타우식은 리카도의 무역이론체계를 개정 보완시켰던 케인즈, 마셜 등의 연구를 집대성으로써 고전학파, 신고전학파의 제이론에 대하 확고한 기반을 제공하였으며 임금차의 존재에 의해 비교생산비설을 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타우식은 비교생산비설을 설명함에 있어서 가격론적 방법을 채택하였는데, 어떤 상품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하여 외국가격이 자국가격보다 낮으면 수입되고 이와 반대로 자국가격보다 외국가격이 높으면 수출되는 것이다. 비교생산비는 화폐가격으로 환산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는 생산비에 절대차가 있는 경우, 생산비에 균등차가 있는 경우, 생산비에 비교차가 있는 경우로 나누고 각각 2개국 간 교역의 가능성 및 가능조건을 고찰하고 있다.
2) 비교가격설
국제 분업이 일반적으로 성립되고 있는 국가에서 상품은 물물교환에 의하지 않고 화폐를 대가로 판매되며 상품가격은 화폐로 표시된다. 그러므로 국제간 거래도 상품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의 절대생산비차에 의하지 않고 양국 간에 화폐로 표시된 대가의 절대차에 의해 성립된다. 한 나라가 타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실질생산비로 생산할 수 있는 상품을 수출하며 이것은 타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화폐생산비로 생산할 수 있는 상품을 수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비교적 낮은 실질생산비와 절대적으로 낮은 화폐생산비가 일치하는 경우이다. 타우식은 이 점을 관계국가의 구체적 노동을 들어 임금차를 고려함으로써 비교적 낮은 실질생산비와 절대적으로 낮은 화폐생산비가 일치한다고 하였다.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비에 절대차 또는 균등차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비교차가 있는 경우이다. 한 나라의 생산비가 두 상품 모두 상대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하더라고 그 정도가 차이가 있을 때에는 양국 간에 국제 분업이 성립되어 두 상품이 양국 간에 거래된다고 하였다. 절대 우위가 성립하더라도 그 중 비교우위의 상품을 특화하고 또한 양국의 임금차를 이용하면 무역이익이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Ⅳ. 신무역이론
고전파 무역이론과 근대무역이론에서 도입하고 있는 가정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점과 오늘날의 무역환경이 그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선진국 상호간의 공산품교역으로서의 수평무역이 확대되면서 보다 현실에 적합한 새로운 이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여러 가지 신이론이 등장하게 되었다.
1. 린더(S. B. Linder)의 대표적 수요이론
린더는 무역대상이 될 상품을 농산품 중심의 1차산품과 공산품 중심의 2차 산품으로 구분하고, 특히 2차 산품의 무역 패턴은 수요측면에 요인을 찾아야 한다는 대표적 수요이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한 나라에서 특정상품을 수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내에 그 상품에 대한 커다란 시장이 존재해야 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그러한 수출품의 가장 유리한 시장은 소득수준과 기호가 비슷한 다른 나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2. 버논(R. Vernon)과 키싱(D. B. Keesing)의 연구개발 수요이론
키싱은 미국산업이 주요 선진국산업과의 경쟁에서 어떤 비교우위에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과학자, 기술자, 숙련 노동자를 많이 가질수록 국제경쟁력이 강하고 수출비율도 높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버논연구팀에서도 미국의 산업이 주요 선진국에 비하여 연구개발 요소비율이 높다는 것과 이에 따라 비교우위가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 이론에서는 무역 패턴의 결정원인을 끊임없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기술혁신에 두고 있다.
3. 포스너(M. V. Posner)와 허프바우어(G. C. Hufbauer)의 기술격차론
기술격차론은 특정 상품의 생산에 있어서 각국 간의 기술격차가 무역 패턴의 결정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포스너에 의하면 기술면에서 우위에 있는 나라는 생산기술상의 격차를 이용하여 기술면에서 열위에 있는 나라가 자국의 기술을 모방할 때까지 수출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허프바우어는 기술모방국은 기술혁신국으로부터 당분간 신제품을 수입하지만 나중에는 저임금을 이용하여 반대로 역수출하게 되어 무역 패턴이 역전된다고 하였다.
<그림 4-1 기술격차에 의한 무역역전>
기술격차론의 특성은 기술격차를 통해 비교우위의 패턴을 확보할 수 있으나 저임금국의 모방에 의해 패턴이 역전된다는 것이다. 기술선진국이 수출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기술후진국의 반응기간이 기술선진국의 수요기간보다 길기 때문이며, 반응기간과 수요기간 사이의 시차가 클수록 기술선진국의 이익은 커진다. 이러한 반응기간이 지난 후엔 기술후진국이 기술선진국에 역수출하게 된다.
4. 버논의(R. Vernon)의 제품 사이클론
신제품의 판매에서부터 수출품목에서 제거되기까지의 과정인 제품 라이프 사이클 중심으로 무역 패턴의 결정요인을 설명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제품의 4단계 국면인 라이프 사이클을 중심으로 하였다.
① 도입기
제품이 소개되는 도입기는 연구개발요소 집약적 제품이 생산되기 시작한다. 경쟁 생산자가 없기 때문에 독점적 요소가 존재하며 생산비용이 많이 든다.
② 성장기
이 단계에서는 대량생산과 자본집약화에 따른 생산비용의 절감, 수요확대에 따른 판매증가로 인해 급속도로 이익이 창출된다. 그러나 경쟁상품의 출현으로 신제품 개발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③ 성숙기
모든 제품이 표준화되어 경쟁은 더욱 가열화되며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이므로 이익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④ 쇠퇴기
대체품 및 신제품의 출현으로 수요가 급감하며 재고정리를 하는 시기이다.
선진국은 도입기에 비교우위를 가지며, 국내시장이 큰 공업국에서는 성장기에 비교우위를 갖는다. 개도국은 성숙기에 비교우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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